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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귀찮아하는 남자친구, 해결방법은 없을까요?ㅠ

알고싶어요 |2011.07.16 21:13
조회 907 |추천 0

저는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 준비를 하고있는 24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사내커플로 만났고 30살 입니다. 한 반년 만났네요.. 현재는 둘다 그 회사 그만두고 전 아직 무직이고 남친은 회사 다니네요.. 전 연애를 꾸준히 한 편이었고 남자친구는 4년정도 연애를 하지않고 절 만난사람입니다.(나이차이는 그냥 문제가.. 별로 안되요 저한테는. 5살이상 연상아니면 남자로 잘 안보여서 ㅠㅠ 특히 83, 82년생이 왜그리 좋을까요... ㅋㅋ 쩃든,)

 

지금 제 상황, 머리로는 그만해야한다고도 생각하고 친언니도 절대 만나지말라 합니다.ㅠ

그런데 제가 못 그만두고 있네요.. 여기서 따끔하게 불특정다수네이트온님들에게 혼나봐야 정신차릴려나 싶어서... 혹은 제 지금 행동에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좀 많이 길 것 같아요..)

 

전 연애를 하면서 보통 남자에게 잘 맞춰주는? 이해하려고 노력 많이하고 배려하는 타입입니다.

그렇다고 조용하고 순종적이진 않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기준에 꼭 지켜야 하는 약속들? 예를 들면, 이성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상식이상의 수준을 넘지 않고 잘 지키고, 거짓말 하지 않고, 연락 잘 하고.. 이런것만 아니면 제가 왠만하면 맞춰줍니다. 상대가 나를 위해 해주는 것도 좋지만, 그 사람을 행복하게 편하게 즐겁게 해주는 것이 더 좋으니까요.

 

몇 번 많이 싸웠지만(정확히 말하자면 일방적으로 혼나는...?) 그래도 이번엔 좀 심각합니다.

싸웠던 일은 대충 1. 같이 회사다닐때 제가 워낙에 잘 웃는 편이고 사람들도 좋아하는 편이라 이야기를 많이했는데, 그 중 유독 남자사원들 직원들과 잘 이야기하고 웃으면 그게 그렇게 싫고 잘못된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좀 자제했습니다..

2. 연락 제대로 못했다 혼났습니다..어느정도로 연락을 하는 사이이냐면 만약 제가 운동을 갑니다. 그러면 나 집에서 나왔어. 운동하는데 도착했다. 끝나서 이제 집에가. 이제 집 도착. 이렇게... 그런데 남자친구가 워낙 잘 해줘서 이렇게 저도 불만없이 잘 했는데.. 진짜 어쩌다가 한 2번?정도 운동갔는데 거기서 같이 하시는 아줌마분들이 막 말시키고 인사하고 뭐 먹을거 주시고 이래서 깜빡하고 바로 못한적이 있어요.. 그랬다가 정말 하루종일 혼났습니다.. 뭐 대충 이런것들이에요...

 

이번에 심각히 싸운 이유는, 제 옷때문입니다.

남자친구가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자기 중심과 기준이 강하고.. 저 역시 그런걸 좋아하는 편이긴한데.. 남자친구가 짧은 치마를 굉장히 안좋아합니다. 반바지도... 핫팬츠가 아니라 미니스커트가아니라 허벅지 반좀 넘게 덮는 청치마를 입고 나갔다가... 그날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원래 꾸준히 말을 합니다. 내 여자는 그러고 다니지 말아라, 여자로서 당연히 지키고 조심히 해야할 걸 내가 신경쓰고 싶지않다. 이 일로 전 여자친구랑도 헤어졌다고 누누히 이야기헤왔습니다...

 

네네!! 바로 여기... 누누히 이야기해왔는데 제가 입었다는게 문제였죠.. 솔직히 말해서 그 정도는 괜찮을줄 알았어요. 허벅지 반 조금 넘는 길이의 치마였는데 ㅠ 한번 입고 엄청 혼나고 그 날 화해하고 문자로 남친이 그러더군요.

"입어 그 치마. 잘 어울려, 그런데 조심히 입어."

그래요.... 전 그래서 입어도 되나보다 했죠.... 그 대신 차라리 잔소리 듣고 뭐 그러느니 안입고 말지 하는 심정도 있었지만 한번 더 입었습니다. 에헴. 역시나.. 또 뭐라했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지금이 시작입니다.(이렇게 길었는데 이제 시작이라니.. 여기서 뒤로가셔도 무방해요ㅠ)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주말에 남친보러갈까 하다가 전 아직 차가 없어서ㅠ 지하철타러나가는데 청바지가 다 젖겠더군요.. 그래서 네.. 제 실수이자 원인입니다... 그 치마를 입었어요.(입어도된다 라는 문자를 보고 2번째로 입은거죠) 그 치마도 다 젖었어요.

그러고선 만났는데, 엄청 화내더라구요.. 그걸 왜 입었냐 난 비가 넘 많이 와서 옷 젖기 싫어 입었는데 이것도 젖을만큼 비가 너무 많이 왔네.. 라고. 그리고선 그 날.. 정말 저 죽는줄 알았어요. 혼난게 아니라 아무말도 안하고 정말 화가 나서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그 날 이후로 연락은 하지만 엄청 화내고 짜증내길래, 왜 그리 짜증이냐. 내가 미안하다. 난 입어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 입은거다 미안하다. 했지만 일주일동안 그대로 잠수...솔직히 연락 엄청 잘 하던 사람이 잠수타니 죽겠더라구요.. 저도 정말 공부 하나도 못했습니다ㅠ

 

그러다 일주일 후 연락이 닿아서 남자친구가 넌 내가 제일 싫다고 누누히 말하던걸 해왔다. 그러니 너랑 더 만날 이유가 없다. 넌 내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라 하더라구요., 제가 붙잡았습니다. 내가 잘못했고 잘못이해했다고 오빠말을.. 그렇지만 계속 헤어지자 하다가.. 알았데요. 자기도 다시 만나보겠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돌아갈수있을지 모르겠다며, 이 상태가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고 난 다시 널 잘 해줄수있을까 잘 모르겠다 합니다...

 

저번에도 한번 싸웠을때 이런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나아졌거든요... 그런데 지금 저런상태가 일주일 째 인데.. 만나자고해도 안만나려하고 대답은 안하고.. 물어봐야 대답하는 연락오고, 귀찮아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저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들었어요. 노력해서 될 부분이 아닌데, 내가 과연 이렇게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될게 있나.. 싶기도 하면서 아니야 나아질수있어. 이제 앞으로가 시작이야. 라는 마음도 있고...

4년 동안 연애안하다가(이건 진짜더라구요. 그 친구들이 말해줬음) 날 만나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게 나한테도 그만큼 그 사람에게 매력이 있고 연애의 감정을 심어줬다는 건데 이렇게 그만인가 싶기도 하고.. 제가 남친이랑 성격이 같은 듯 달라요.. 잘 웃고 사람들과 친해지고 나름 애교도 있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밝고.. 남친도 그렇지만 제가 좀 더 밝고 명랑하죠.. 그런면이 좋아서 만났다고 했는데..

 

이런 제가 잘못하는거다. 당장 헤어져라! 라고 말씀을 해주시던

아니면 저렇게 보수적인 남친 화났을때,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고 노력할 수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도 다 들을꼐요 ㅠㅠ

톡커님들의 많은 의견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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