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세 여대생입니다
제가 진짜 돈만있으면 당장 나가고 싶을 정도로 집이 구립니다.
먼저 아빠.
아빠가 엄청 가부장적인데다가 의처증이 있습니다 ㅡㅡ
엄마가 친구들이랑 놀다가 좀 늦어서 12시 1시 그때즘에 들어오시는 날 있는데
아빠 새벽 3시 반에 일어나서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 그 12시 1시까지 잠안자고
눈 시퍼렇게 뜨고 기다리고 있습니다ㅡㅡ
몇일전엔 엄마 휴대폰 바꾸러 잠깐 나갔는데 그사이에 엄마 왜 안오냐고 전화해보라고 닦달하고.
그리고 엄마랑 아빠 사이가 지금 좀 안좋습니다
하도 그런식으로 조여매고 하니까 엄마가 못견뎌서 아빠 말 다 무시하시고 대화도 안하시거든요
아빠는 어떻게든 엄마랑 사이좋아지려고 자꾸 엄마한테 말걸고 건들어보고 하는데
보기 싫습니다. 엄마가 아빠랑 말을 섞는것도 싫다고 하는데.
20년 이상 그 꼬장 다 부리고 욕하고 엄마 휘어잡아놓고선
대화 안한지 3달 됐다고 자기 힘들다고 징징대는 꼬라지라니 ㅡㅡ
그리고 아빠가 절 좀 안좋아해요. 싫어하는게 너무 확실히 느껴져서요.
근데 엄마랑 그렇게 되고 나서부터 어떻게든 엄마한테 잘보일라고 저한테 안하던짓하고
욕도 안하는데 ㅡㅡ 엄마만 없으면 그전이랑 비슷한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제 힘 빌려서 엄마랑 대화 틀려고 하는것 같아요
엄마한테 맨날 "아빠 힘들다고 잘 좀 얘기해줘라" 이러는데
엿같거든요 진짜
해주기 싫어요.
전 오히려 엄마가 돈많은남자랑 바람났으면 하고 있는데 미쳤다고 얘길 해줍니까
얘길 해줘도 안들으시지만.
그래서 안해주면 니가 해줘야되는게 당연한거아니냐 다른집애들은 다 그렇게 해준다 이러는거예요
다른집은 집이 화목한집에서 싸움이 나니까 그런식으로 도와주는거지
저희집은 전혀 화목하지도 않고 ㅡㅡ 저말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기숙사 살았었는데요 그때도 엄마아빠랑 냉전이었거든요
아빠가 절 보러와선 무슨 암선고 받은 사람 표정을 짓는겁니다
어디 아픈줄 알았어요 진짜 -_- 근데 좀 지나니까 그 구린 표정으로 계속
아 엄마랑 대화를 못해서 힘들다 힘들다 이러는겁니다
같이있으면서 보고 있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앞에 친구들이 지나가는겁니다
친구들이 아빠한테 인사를 하는데 ㅡㅡ 표정을 풀어야되잖아요
근데 그 "나는 불쌍해요" 라는 표정으로 인사 받아주고 진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저 위에 저한테 안하던 짓 하고 괜히 잘해준다고 근데 뒤에선 쓰레기같다고 썼잖아요
그걸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가 아빠한테 화를 내셨나봅니다.
아빠가 저한테 와서는 너는 왜 하나하나 이르고 다니냐고 합니다
이를 거리를 만들지 말던가 -_- 어이 없습니다
솔직히 아빠가 엄마한테 애쓰는거 그거 솔직히 엄마랑 어떻게든 자고싶어서 그러는 것으로밖에 안보여요.
그리고 절 식모로알아요 ㅡㅡ 제 얼굴만 보면 밥달라고 합니다
어른 밥 차려드려야 되는건 맞는데요 . 아빠 밥 차려드리긴 죽어도 싫으네요.
그리고 동생 학원갔다와서 선풍기 쐬고 앉아있으면
너 동생 물좀 떠다줘라하는데 ㅡㅡ 동생이 장애인이면 군말않고 제가 먼저 떠다주죠
운동도 다니는새1끼 멀쩡한 놈 물을 떠다주라뇨 ㅡㅡ 제가 하인입니까?미쳐진짜
그리고 동생도 ㅡㅡ 싸가지가 없습니다
친구들이랑 외박을 하고 오겠다고 통보를 하는겁니다. 엄마는 당연히 "안된다" 하셨구요.
저도 고3때까지 친구집에서 외박 해 본적이 없는데 ㅡㅡ
엄마가 안된다고 하니까 부모님앞에서 "아 존1나 야마도네 ㅡㅡ" 이러는겁니다
부모앞에서 야마돈다 라니요 -_-
그리고 제가 몸집이 좀 있는 편입니다.
동생이 제 몸집가지고 놀리거든요 --
집에서 그러는것도 짜증나는데 밖에 나가서도 그럽니다
"하마궁둥이" "장군감이네" "우와 우람하다" "허벅지봐"
이러면서 다니는데 ㅡㅡ 제가 열받아서 때렸더니
"아 뒤질라고 신발 ㅡㅡ" 이러는겁니다 저한테
더 열받는건 부모님이 애가 저지1랄로 말을 찍찍 뱉어싸는데도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울면서 뭐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머리 살짝 쥐어박고는 그러지마라
이게 끝입니다
동생이란 새끼는 그것도 못견뎌서 먼저 때린사람 잘못이라고 소리 바락바락 지르고
엄마가 계속 너 누나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하면서 좋은말로 타이르니까
"어쩌라고 ㅡㅡ" 이러네요
아빠 분명히 들었으면서 못들었다고 하구요
제가 그랬으면 그날 분명히 아빠가 집에가서 저 개패듯이 팼을겁니다
온갖 쌍욕 들어가면서 맞고 있어야 했겠죠
근데 동생은 안때립니다 말로끝냅니다
제가 사춘기때 좀 까질해져있을땐 하루가 멀다하고 개패듯 팼으면서
동생 사춘기 오니까 쟤가 사춘기라 그렇다 너무 건들지마라 이러고 ㅡㅡ
그래서 제가 열받아서 나는 개패듯이 잘만 패면서 왜 쟤한테는 가만히있냐
그런식으로 하니까 쟤가 저런식으로 나오는거 아니냐 하니까 암말못하데요 ㅡㅡ
그리고 언젠가 엄마가 한 말이 떠올랐는데요
"너는 세게 나가면 그래도 말을 듣잖아. 쟤는 더 기어오르니까 그러지"
이러시는데
어이없습니다
언제 세게나갔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저는 대들면 또 개패듯이 얻어맞고 또 맞아서 얼굴에 멍들어서 학교 못갈지도 모르니까
숙이고 간거죠
동생한테는 손대는걸 못봤습니다.
기어오르면 기어오를수록 패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다리몽둥이를 뽀살라놓아도 모자른 놈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저는.
저도 삐뚤어질 수 있습니다. 안때리면 얼마든지 삐뚤어 질 수 있어요.
동생은 오냐오냐 해줘놓고선 삐뚤어지는것같다고 한탄하네요.
그리고 예전부터 아빠가 절 식모처럼 부려먹고 가부장적이고 아들 좋아하셔서 동생한테 참 잘해주는데요
제가 밥을 하든 라면을 하든 동생한테 해다바쳐야 됩니다 ㅡㅡ
제가 밥차릴동안 동생새끼 앉아서 컴퓨터하구요
안차려주면 아빠한테 욕 먹고 아빠가 일어나서 불편한소리 다 내면서 차리니까 제가 차리는데요
하루는 계란후라이를 하는데 기름이 튀어서 아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동생이 왜그래 한마디 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와보지도 않고 티비만 보더라구요 ㅡㅡ
진짜 전 이집안의 식모같습니다
동생 컴퓨터게임 쳐 하고 아빠 밥먹고 저 공부하러 들어갔을때
아빠가 절 부르더라구요 이름 애타게 부르면서
뭐냐고 하면서 나갔더니 물떠다달라고...ㅡㅡ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친척집안중에 지 가족 진짜 끔찍하게 여기는 집이 있거든요
어른부터 애까지.
애는 알수없는 근자감에 쩔어서 나이 많은 저한테도 반말하고 다니고
지들 가족 챙기는 일이라면 남한테 피해주면서까지 하는 애인데
진짜 우리가족은 그 집 욕할 자격 없습니다
절 개 똥으로 아는 아빠랑 동생보다는 낫다고 보지 않으세요?
엄마가 그나마 제 편이시거든요.
전 엄마가 바람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돈많고 태평양처럼 넓은 맘씨 가진사람 만나서 저랑 같이 나가 살았으면 좋겠어요 -_-
진짜 학비랑 그런것만 아니면 이집에서 진작 나갔을겁니다
취업을 할 걸 그랬나봐요. 돈벌어서 나가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