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버지께서 저를 5초이상 빤히 쳐다보셨어요...ㅠㅠ

오투 |2011.07.17 22:28
조회 17,530 |추천 52

 

톡커님들!!!안녕하세요^*^

저는 네이트톡을 자주 보는 부산 23살女입니다.

톡을 자주보는데 처음 써보는거라... 말재주가 없어도 양해바랄게요방긋

 

 

 

 

오늘 사건은 음슴체로 쓰겠음(대세는 음슴체니까^^)

 

 

 

 

저는 울산에서 태어났는데 학교생활때문에 부산에서 살고 있음.

지금은4학년이고 여동생(20)과 남동생(16)이 있는데

여동생도 부산에 대학교 다니게 되서 같이 살고 있음

 

 

 

 

그런데 사건은 따끈따끈한 오늘 일!

외할아버지생신이여서 어제 할머니댁에 온가족들이 다 모였음

울어머니, 아버지도 오셨고 남동생도 와서 오랜만에 가족들 본거임

울가족 깨알같이 화목함.

그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너무 좋았음방긋

 

 

 

 

어머니와 아버지는 친척들(어른)과 함께 술도 마시고 얘기를 하셨고

나와 동생들은 폰으로 아프리카TV보면서 놀았음.

(남동생이 보여준 아프리카에서 DJ나와서 하는거.. 명수DJ 등등 재미있더라고요)

 

 

 

 

그러고 놀면서 우리3남매는 잠이 들었음잠

그런데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울산에서 자영업을 하셔서

일찍 돌아가셔야 했기때문에 아침 7시 조금 안되서 일어나셨음

 

 

 

 

아버지께서 일어나셔서 남동생을 깨우러 우리 3남매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오셨는데

그 인기척에 살짝 깼지만 비몽사몽이였음

 

 

아버지께서 다가오셔서 남동생을 깨우시고

갑자기 제 옆에 떡~하니 앉으시는거였음

나도 자다가 깬 눈으로 아버지를 바라봄

근데 아버지께서 저를 정말.. 5초이상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셨음ㅠㅠㅠㅠㅠㅠ

이상하게 별 거 아닌데 눈물이 나오려고해서 꾹 참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제가 지금 졸업반이라 스트레스 많이 받는 걸 아시는 듯

그렇게 바라보시면서 머리를 뒤로 넘겨주시듯 쓰담쓰담 해주셨음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힘들면.. 울산내려온나.."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정말 별말 아니지만 제 마음을 다 아시는 듯 말씀하셨음

그런데 아버지께서도 그 말을 하시자 바로 자리를 뜨셨음

아버지께서도 저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아버지 자리 뜨시자마자 폭풍의 쓰나미 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

아버지께서 방문으로 향하신 그 뒷모습이며

날 바라본 그 표정 아직도 너무 생생하며 잊을 수 없을 것 같음.

 

 

 

 

 

 

제가 원래 성격이 애교가 많아서

어머니께 전화할 때도 보고싶다, 사랑한단말 아끼지 않고 하는데

아버지께는 진짜.. 용기내서 "힘내세요" 하는 말이 전부입니다.

이상하게 아버지께 표현이 잘 안되요ㅠㅠ 아버지한테도 표현 잘 하고 싶은데...

 

 

 

제 주위 친구들도 몇 명을 제외하곤 아버지께 표현을 잘 안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마음은 늘 생각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고..

저도 그렇습니다ㅠㅠ

그런데 오늘 저 사건 이후로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제가 진~짜 표현을 잘 안 한 것 같더군요. 있을 때 잘해드려야 하는데.. 그쵸ㅠ.ㅠ?

 

 

 

특히 여자들은 어머니랑 더 친해서 아버지껜 소홀해질 수가 있는데요..

원래 아버지들이 외로움을 잘 탄다고 하네요ㅠㅠ

 

저, 그래서 이번 계기로 아버지께도 표현을 하도록 마음 먹었습니다윙크

 

 

혹시 저처럼 표현을 잘 못하시는 분들.. 부끄러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하나뿐인 울타리, 울 가족을 보호해주시는 가장이신데..

아버지께 조금씩이라도 표현을 해드리자구욧*.*

 

 

 

마무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혀ㅠㅠㅠㅠㅠㅠㅠㅠ 굿밤되세요부끄

모두 화이팅입니다!!!!!!!!!!!!!!!!!!!!!!!!!!!!

 

 

추천수52
반대수2
베플|2011.07.18 13:03
제목만보고 아빠가글쓴이성폭행하는줄알았던나는 이때까지뭘보며살았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베플될줄몰랐ㄴ는데..저처럼공감한사람이있엇나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슬며시집짓고가는취미는없어섴ㅋㅋㅋ이영광을글쓴이아버님에게~
베플븨앞|2011.07.18 18:08
아..아버지시여..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