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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싶었던 말

애플 |2011.07.18 01:36
조회 139 |추천 0

 

 

 

 

니가 이걸 볼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번 써본다.

 

 

 

 

 

 

우리 진짜 말도안되는 사이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애들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었을까.

 

15살.. 우리 둘다 정말 어렸다.

그저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뿐이었어.

사람을 그렇게 좋아해본 것도 처음이었지.

내가 너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도, 받는것도 모두 만족스러웠어.

한창 감수성 예민한 고등학생 시절.

내 다이어리에는 사랑은 너무 아름답다고 썼을 정도니까..ㅋㅋㅋ 아 부끄럽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는 말.

정말이었어.

 

 

우리가 21살이 되던해에 난 널 놓을 수 밖에 없었다.

1년동안 너무 힘들었거든. 너도 힘들었잖아. 그래서 너도 그런말을 했던거겠지. 

20살이 견딜 수 있을만한 시기가 아니었나봐.

거의 1년동안은 너에 대해서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어.

믿었던 만큼 상처도 컸다.

용서해달라는 너의 손을 매정하게도 뿌리쳤지.

 

 

하지만 정말 견딜 수 없었던건

어떻게해야 너한테 더 큰 상처를 줄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아니라

어떻게해야 너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거였어.

 

 

친구들에게는 너랑은 그냥 이제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지만 쉬운말은 아니었어.

내 감정 감추기는 너무 쉽더라.

내가 널 잘알잖아. 넌 아직 날 다 모르는것 같지만.^^

야속하다. 4년을 넘게 사겼는데 아직도 내 속을 다 모르니.

이래서 남자들은 바보라고 하는건가보다.

그래도 다행이었어. 니가 내맘을 잘 몰라서 도망가기는 편했거든.

 

 

 

널 잊어보겠다고

억지로 다른사람도 만나보고

그래. 이사람은 니말대로 나쁜놈이었어. 나만 상처하나 더얻었지.

그리고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다.

첫번째는 일부러 보여주려고 쇼한거였는데

두번째는 그렇게는 못하겠더라. 너무 미안해서.

얘가 날 많이 좋아해주거든.

 

얘랑 사귀면서 정말 많은걸 느낀다.

사람을 좋아하는게 쉽지 않다는거.

그리고 내가 정말 얘한테도 못할짓 하고 있다는거.

그래서 더 잘해주고 있어.

 

 

 

최근에 니가 나를 피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다.

너한테 사과하고 싶은데 지금은 선뜻 다가가기 조심스럽다.

처음엔 짐작가는 이유도 없었는데 왠지 내가 생각하는 그 이유가 맞는것 같아.

내가 내 남자친구를 숨겼다고 화난거니?

미안해. 다른구차한 이유도 많지만 그냥 알려주기 싫었어.

지금도 별로 알려주고 싶지않다. 너는 이미 다 아는것 같지만.

남친이 생겼다는걸 너만 몰랐다는게 서운한거라면 사과할게.

그래도 전남친에게 이런거 알리기 싫은 전여친마음도 알아주라.

 

정말 이건 혹시나 해서 하는말인데.

내가 너한테 오해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널 어장관리라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오히려 너한테는 차갑게 굴었잖아.

너한테 얼마나 조심했는지 넌 모를거야.

너한테만은 싸가지없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대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했어.

다 일부러 그런거야. 널위해서.

 

 

 

 

 

아 여기까지 쓰고나니까 너무 구차하다. 구질구질하네.

우리한테 있었던 7년간의 내용을 한번에 담기엔 내 문장력이 너무 딸린다 ; ㅎㅎ

 

 

요즘들어서 더 니생각이 나.

아마 난 다시는 너같은 사랑은 만날 수 없을 거야.

너만큼 존재만으로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도 다신 없을거야.

우리관계가 소중했던건 남녀가 아니라 사람으로써 좋았기때문이니까.

 

널 다시 잡을 생각은 없어.

니가 아직도 날 생각하고 있을거라는 기대도 안해.

솔직히 내가 좀 많이 나빴잖아.

마음넓은척해놓고 이렇게 지조없이 남자도 만나고, 너한테 막대하고.. 아오 악녀네 아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쓴 이유는

여기가 네이트판이기 때문이겠지. 히히.... 여긴뭔가 있다. ㅋㅋ

 

 

 

 

 

시간이 지나면 너랑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전부다 털어버리고 웃으면서 과거 얘기 하는 날이 올까?

우린 소울메이트잖아!

몇년뒤에는 우리도 만날수 있겠..지? 그때도 피할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니가 원한다면 언제나 니 손 잡을 준비되있어.

그리고 옵션으로 놓아줄 준비도 되있다.^^

여기서 말하는 손은 인연의 끈이야. 부담갖지 말도록해ㅋㅋ

 

니가 이걸 볼리가 없는데 너무 열심히 쓰고있다.

그래도 몸건강히 멋진모습으로 나오도록해.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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