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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매표소 알바? 직원 누나에게

비공개 |2011.07.18 04:57
조회 583 |추천 0

음 잠도 안오고 톡이랑 판 읽다보니 나도 써보고 싶어졌고 그래서 함 써봅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 20살 남자 입니다 군대가기전 실컷 놀고 여행다니는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전 영화보러다니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제 평생지기 친구라해도 손색이없을 만한 9년째 되가는 친구와

 

OO박스에 가서 자주 영화를 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 여튼 시작점]

 

20살에 9년지기친구면 꾀 오랜 친구입니다 저에게있어선 정말 친한 친구이구요 여튼

 

그 친구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늘은 무얼하며 놀지 서로 통화를 하고있었습니다

 

나 : 아 스무살되면 진짜 할거 많을 줄 알았는데 맨날 가는 곳마다 똑같냐

      노래방, 당구장, 볼링장, 술집, 영화빼고 할 짓 없으려나?

 

친구 : 글쎄다 .. 영화나 보러가자 ㅋㅋ 재밌는거 나왔어 그거 보고싶어

 

나 : 또 우리끼리??

 

친구 : 뭐 한두번이냐.. 애인도 없고 여자친구들도 없고 -.-

 

나 : 하긴 영화만 재미있으면 되지 뭐ㅋㅋ 빨리 울집으로 와~

 

친구 : 라져뎃 끼야!!!!!!!!!!!!!!!!!!!!!!!!!!!!!!!!!!!!!!

 

뚝...

 

(아마 이렇게 대화를 했던거 같음 최대한 회상하며 기억해서 추측한 대화내용임..)

 

친구는 전화 끊을때마다 장난으로 소릴 지르곤함..

 

친구가 차가있어서 어딜 갈때마다 항상 나를 데리러왔음

 

영화관에 도착해서 친구가 보고싶어하는 영화를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음

 

나 : 뭐야 너가 말한 그 영화 없는거 같은데??

 

친구 : (전단지 있는 곳에 가서 멈춘 뒤) 아 내일 개봉이네 -.-

 

나 : 아 그럼 무슨 영화 보지?

 

친구 : 찾아봐

 

그러곤 5분이 조금 안되게 흘렀음

 

친구와 나는 동시에 "야 그냥 매표소가서 물어보자"

 

서로 죽이 너무 잘맞다 못해 정말 잘 통하는 사이라 같은 대사를 동시에 한적이 한둘이 아님

 

매표소 앞#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매표소에 직원이 5명정도가 있었고 손님줄은 한줄인데

 

먼저 표를 끊고 나가는 쪽으로 랜덤 분배되는 줄이였음

 

직원 중 2명이 여성분이셨고 그 중 한분이 내 이상형에 비슷한 외모를 지니셨음

 

난 속으로 저 누나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음

 

이제 내가 줄 맨앞에 서있었고 어디가 먼저 표를 끊고 나갈지 기다리는 상황이였음

 

두근두근두근두근 나이스 내 이상형과 많이 닮으신 여성분 쪽 손님이 같이온일행한테 지갑이있다며

 

홱 가시는 거임 그래서 난 바로 그쪽으로 최대한 자연스럽지만 초빠르게 걸어갔음

 

누나 : 어서오세요 어떤 영화를 보시겠어요? ( 잘 기억이 안나지만 웃으면서 이런식의 멘트를 하셨음 )

 

나 : 요즘 젤 잘 나가는 영화가 뭡니꼬 (음...?.. 나도 모르게 사투리가 나왔음.. 난 사투리도 전혀모르고

 한번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과 대화를 해본 적이없어서 사투리초보임 근데 정말 나도 모르게 사투리가

 툭 튀어나왔음... 아직 까지도 내가 왜 그때 잘하지도 못하는 사투리를 했는지 의문임...) 

 

근데 끝이 아니였음 친구가 평소에 장난을 잘치는 나기에 지방에서 온사람인척 하려나보다

라고 오해를 했다고함 친구는 피식 웃으며

 

친구 : 이 얼라자슥아, 이 누님께서 영활 다 본 줄 아노 누님께서도 잘 모르신다 묻지마라 마

 

누나 : 아하하;.. 네 .. 맞아요.. 저도 영활 다 보지 못해서 뭐가 재미있는 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제일 잘나가는 영화가 이거 이거 이거 있어요

 

나 : 그라요? 그르믄 이거 표 두장 주이소

 

 상당히 뻘쭘했지만 한번 시작했기에 멈출 수가 없어서 어디선가 주워들은 사투리로 힘들게 얘길했음...

 빨랑 표끊고 오락실로 회피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표두장을 달라했음

 근데 망할 친구놈이 계속 장난을 하고 싶었는지...

 

친구 : 마, 내는 이 영화 별로 안 끌린다 저그(저것) 보자카이 (친구도 사투리 젬병임..)

 

나 : 됬다 마 누님 두번 일하게 하지말고 닥치고 봐라 마 ( 빨리 오락실로 회피하고 싶었음..)

 

누난 앞에서 피식피식 웃고계셨음 난 점점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함 알고있는 사투리단어도

다 써버려서 더이상 말하는것도 한계였고 상당히 어색해서 마치 장난인걸 걸릴것만 같았음

그리고 누나 앞이라 왠지 더 떨리는 것 같았음 근데 이 ㅁㅊ 친구놈이

 

친구 : 마! 우리가 서울 언제 또 올라꼬 맘에도 안드는 영활 쳐봐쌌노 이왕온거 보고싶은거 보자

 

나 : 마 아라따아라따 저 그럼 그 말고 저그 두개 주이소

 

누난 빵터지는 웃음을 손으로 부여잡고 참고계셨다

 

누나 : ㄴ..넵..풉..

 

다행이도 장난인걸 눈치채진 못하신거 같고 우리가 사투리쓰는게 마냥신기하고 웃겼다보다

이제 표만 받고 돈내고 잔돈받고 오락실로 회피하면 끝나는 상황이였고 그리고 누나가 웃는

모습을보니 입꼬리가 슬쩍 올라갈라할때 또 이 ㅁㅊ 친구놈이

 

친구 : 와 쪼개는디요?

 

누나는 참을 수 없었나보다 푸헿헤헿헿헿헿헿헿헿푸하핳핳핳핳핳핳핳핳

 

나도 놀랬다 저런 외모의 소유자도 저렇게 웃는구나.. 상당히 깼다

 

그러더니 사레걸리셨는지 처음엔 콜록콜록하시다 나중엔 켁켁 거렸고

 

켁을 한 열번정도 하시더니 다시 멀쩡해지시더니 얼굴전체가 시뻘게지면서 고개를 숙이셨다

 

다행인건 누나가 짬밥이 좀 됬는지 아무도 그 누나에게 뭐라하지 못했다

 

줄서있는 손님들도 우리쪽을 쳐다볼 정도로 시선이 집중이 꾀나 되있었다

 

아 귀찮아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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