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도 답답해서 이런 말을 해보고싶어서 말하는겁니다.
제가 병신이라는거 알고 있으니 병신이나, 다른 욕설로 태클거실거면
그냥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대로 쓰기 귀찮으니까 반말로 쓰도록........ 싫으면 뒤로가기
이야기를 시작 하자면
나에게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지.
지금이 벌써 2011년 7월이니깐 헤어진지도 벌써 2년이 넘어가
그 2년의 시간동안 난 군대에 입대를 했고 상병4호봉이라는 계급이 되었지.
2년사이의 일에대해서 풀어 볼게
나는 성격이 소심해서, 하고싶은말 잘 못하고, 감정표현도 재대로 할줄 몰랐었어 그땐.
그여자가 첫 여자친구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조심스러운건 처음이었던거 같아
처음 100일동안은 잘 사귀었지
내가 여자한테 그냥 퍼주는 스타일 이었거든
화가나도 혼자 삭히고 표현안하고 그사람이 원하는게 있으면 무었이든지 들어주고,
질투가 많았지만 표내지도 안았지. 그게 문제였던거 같기는 해.
100일정도가 될무렵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기 시작한거지
난 그사실을 알고도 믿었어. 나한테 돌아올거라고.
그렇게 어영부영 일주일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더이상은 못참겠더라고 그래서 그 여자를 불러서 술집으로 향했지
진지한 이야기좀 해보고 싶어서
그때 난 니가 잘못하고있는거를 알고있어, 하지만 니가 여기서 솔직히 말하고 용서를 구하면 다 잊을게.
라고 말했지.
거기서 그여자는 부정하지 않고 자신이 지금 첫사랑이었던 J(이름안밝힘)를 만나고 있다고 말했어
난 그때부터 가슴이 무너지는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술자리에서 얘기는 대충
그사람을 만나고있고 그사람을 사랑하는건지, 나를 사랑하는건지, 둘다를 사랑하는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난 그게 정말인줄 믿었지 (지금도 믿고있지만)
그래 그런 이야기가 흐른후 일주일이 또 흘렀어
그얘기를 듣고나서 나에게 연락이 끈키는수가 더 많아졌지.
오후 3시쯤부터 끈켜서 11시쯤 내가 그 여자의 집앞으로 갔지.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사람 집 앞에서 그사람의 전화기가 꺼져있다는걸 알면서도
언젠가 키겠지 하는 생각으로 계속 전화를 걸었지
못해도 한 수백번은 되는거같아 전화를 건 횟수가.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되오며..'
뭐 이런식의 멘트가 짧지도 안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상태가 아닌데도
그멘트를 외울정도 였었으니까.
내가 그 여자의 집앞 놀이터에서 담배를 한 세갑정도를 피웠던 시간이었던거 같아.
세갑정도의 담배를 피우고 있을때 그여자가 나타난거지 J와 함께.
난 그자리에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고 하고 싶었지만
나도모르게 그자리에서 숨게 되었어.
나도 참 병신이지.
그렇게 J가 가고 그여자가 놀이터로와서 담배를 피면서 전화기를 키더라고
전화기를 확인하고 놀랬었던지 나한테 연락을 시작한거지
미안하다고 배터리가 없었다고...
난 차라리 거기서 거짓말이 아닌 진실을 말해줬었더라면 괸찮았을거라고 생각을 했었지.
그문자를 닫고 그여자 앞으로 갔서 한마디 했지
'차라리 진실을 얘기해줬었더라면...'
그여자가 우린 술이 필요할거라고 또 술자리로 향했지 우린
거기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저번과비슷한) 내가
여기서 나랑 사귀는게 행복할지, J랑 사귀는게 행복할지 선택하라고 했지.
그 선택을 존중해서 널 행복하게 된다면 내가아니더라도 조용히 떠나겠노라고.
그얘기를 하고 우리는 말없이 한참을 술만 먹게되었어
약 한시간을 그렇게 마셨을까? 그여자가 말문을 트기시작했지.
나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지금 그여자의 속에는 첫사랑이었던 아련한 추억이 나보다 더 크다고했지.
그래서 난 그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서 계산을 하고 나갔어.
눈물이 나오려고해서 보여주긴 차마 싫었던 거지.
주변슈퍼에서 소주 2병을 사들고 공원으로 향했어
공원에서 깡소주를 마시면서 생각했지 내가 이런 존재였구나.. 뭐 이런거?
그생각을 하다보니깐 벼러별 생각이 다 들더군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죽을순 없었어 부모님의 생각 때문에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의 연락을 끈고나서 그사람의 흔적을 하나하나 지우려고했지.
제법 큰 상자를 하나 사서,
그사람에게 받았던 편지들, 선물들, 커플링, 커플티, 사진들.. 하나하나 담았어.
그러고나서 미니홈피에서 다이어리도 하나하나 지우기 시작했지.
사진첩에가서는 차마 지울용기가 나질 않는거야.
그래서 그 여자의 사진들을 다 인화하고나서야 지웠어.
그 인화한 사진들도 그상자안에 넣었어.
그상자를 버리고자 마음 먹었지만 버리지 못해서 우리집 지하에있는 창고에 쌓아두었어.
그렇게 난 그사람을 서서히 잊을수 있을줄 알았었어.
지난 2년동안 여자소개도 많이 받았고, 여자를 만나기도 많이 한것같아.
근데 그여자들과 만날때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나고 비교 되고 해서.
깊은 만남을 가지진 못하다가 결국 불면증에 걸리게 되었어.
정신병원을 가야했지만. 정신병원을 가기는 무서웠었어.. 고정관념? 그런것 때문에.
그래서 어둠의 경로로 수면제를 구했지.
처음에는 한알 씩 먹기 시작하던게 나중에는 세네알을 넘기시작했어.
한알이 효과가 없어서그런게 아니라
많이먹으면 더 오래자서 힘든시간이 줄어들겠지 하는 생각이었어
결국 엄마한테 걸려 수면제를 모두 압수당한후 수면제같은걸 못먹고 있었어
그후로 잠이들려면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5시간 이상씩 걸리기 시작했어.
그 5시간동안 수도없이 그여자 생각만 나더라고.
그래서 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 2월에 입대를 결심해서 신청하고 2개월만인 4월달에 입대를 하게되었어
역시 군대에서 몸과 정신이 힘드니깐 잠은 잘오더라고?
군에서도 갖가지 힘든일을 겪고나서 힘들땐
그여자와의 추억만을 생각했어
그 추억으로 힘든게 사라졌다가. 그추억으로 또 힘들어지고를 반복하고 있었지.
그리고나서 상병 4호봉에 2차정기 휴가 (좀이르지?)를 나오게되었어
그전에도 간혼 연락은 하고있었어 그여자와.
내가 항상 먼저 걸었지.
8박9일이라는 시간동안 3번의 만남이 있었어.
그만남 모두 술이었지.. 그놈의 술
술마시면서 그여자와 대화를 나눴어 주로 인생살이 얘기였지
그여자의 지금 힘든걸 듣고 위로도 해주고
그여자의 일이 아닌 다른 힘든일을 말하고 위로 받기도했어
2번째 만남에서 용기내서 얘기를 했지.
아직 사랑하고 있다고,
그사람은 지금 다른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였지 .
이말을 하니깐 그여자도 말을 하기 시작했어 속마음을.
2년전 아직도 생각만 해도 나한테 미안해 진다며. 술을 진탕 마셨어.
그때 선택을 후회한다고. 그때의 내가 정말 좋았었다고. 아직도 나에게 마음이 있다고.
그때 그남자와 깨지고 다른남자를 여럿 만나는 순간에
그남자에게 나를 반만닮았어도 좋았을거라고 내얘기를 하고 있었대.
나는 지금 나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그사람의 대답은 노코멘트였어
그래서 나는 나한테 돌아오라고 지금 남자친구와 깨지고서 나랑 다시 사귀자고 말을했지만.
그여자는 나에게 오려면 벽이 너무 많다고 그랬어. 지금 남자친구도 있고 예전일도 있고 등등..
뭐 내가 군인이란 신분이 컸겠지. 이런대화를 나누다가
오늘 세번째 만남을 했어.
이때는 이런말 없이 그냥 순수하게 데이트를 하기로 한날이었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도 떨었고, 오락실도 가고, 노래방도 다녀왔어.
그리고나서 결국엔 또 술을 마셨지.
많이 마시진 않았지만. 난 원래 술을 못마시는 타입이어서 어느정도 취기가 올라왔어.
다시 그얘기가 시작 된거지. 돌아올수 없냐고..
끝내 그여자는 돌아 오지 못하고 집으로 갔지.
그후 나는 그여자의 집앞 놀이터에서 또 담배를 피웠어.
한 세개피 정도 폈을까?
갑자기 화가 정말 나더라고
나에대해서.
나에게 그런 상처를 주고 헤어진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도
그여자를 그렇게 사랑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스럽고 미웠어.
그래서 주먹을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지 ㅋㅋ
땅에도 휘둘러보고 나무에도 휘둘러보고 벽에도 휘둘러보고..
그러다가 꺼지지 않은 담배 꽁초 위에도 휘둘렀어
손에서 피가 나고 엄청 붓고.. 그래서 그만뒀지
난 내일 복귀해야하거든. 군대로..
집에 들어가야만했어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려고. 시간은 새벽12시 ㅋ
집에 가면서 공중화장실에서 손도 씻고 흘렀던 눈물도 닦아내고 담배를 한대 피우고 들어갔어.
뭐 예상했던대로 가족은 다 잠자리에 들어있었고,
난 이런저렁 생각을 하다가 끝내 지금 이 글을 쓰고있어.
나는 왜이렇게 한심한지 모르겠어
나에게 이런 상처를 남겨주고 2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사람을 사랑하고있어
사귄기간은 겨우 100일정도 밖에 안되는데 말이야 .. ㅎㅎ
나참 병신이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또 그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 지금..?
그여자는 지금 날만나면서 편했대..친한친구와는 다른 편함이라나?
나도 술자리말고 데이트를 하면서는 편하고 좋고 행복하고했었어.
지금까지 3번의 만남동안 간단한 스킨쉽도 있었어
손을 잡는다던지. 팔짱을 낀다던지 말이야. 포옹도 했었지.
그래도 그사람이 안돌아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군인이라서? ㅎㅎ
난 조언 충고를 듣고싶어.. ㅋㅋㅋ
태클은 그냥 정중히 사양하고 싶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