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옥수수 먹고 있어서 닉네임이 저모양이구요
원랜 소심해서 여기서는 댓글도 안 다는 여잔데
친구 아번님 에피소드가 너무 웃겨서 글을 쓰게 되었네용
'아버님'이라고 해야하는거 알지만 그냥 아번님이라고 합니다
친구한테 직접 올리라니까 민망하데서 그냥 제가...
편하게 반말로 글 좀 쓸게용
글쓴이랑 친구랑은 대학교때 만난 친구야
친구네 부모님은 대구 외곽에서 한식집을 운영하시고 있데
근데 얘가 심심하면 학교를 안나와
뭐 맨날 집안 사정이라 그래서 첨엔 잘 안 믿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친구는 지금 대학교3학년 22살이고 밑에 동생이 둘인데
남동생이 20살 대학 1년, 여동생이 19살 무적고3임
친구는 맨날 집안 일 돕는다고 바쁜데
이집 아번님이 참 특이하시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일찍 안들어오면 잡으러 오시길래
참 엄격하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음
그냥 많이 독특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혈액형 편견 뭐 그런거 아닌데
AB형이 괜히 AB형이라는 아니다는 생각이 들 정도? ㅋㅋ
연세가 꽤 되시는데 오토바이 사랑하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사고나셔서 한동안 얘는 가게에 붙어살았지 ㅠㅠ
각설하고
이틀전으로 ㄱㄱ
글쓴이가 밖에서 놀고 있는데
친구한테 카톡옴
읽다가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아빠가 양치하러 화장실에 갔는데
치약이 없더래
그래서
비누로 양치하시다가 입 다 헐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죽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보통 치약 없으면
사오거나 굵은 소금같은걸로 한다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기서 끝이 아니었음
일단
입 안이 헐었다고 고통을 호소하시더니
약을 바르러 감
보통은 입 안 헐면 오라메디 바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안티푸라민바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더 아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친구한테 다시 들으니까
오라메디는 느낌이상하다고 안티푸라민 바르셨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쫌 있다가 짜증난다고 담배피러 밖에 나가셨는데
너무 금방 들어오시는거야
담배피려고 했는데
입술아파서 못 피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번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다쓰고 나서 친구한테 들었는뎈ㅋㅋㅋ
아번님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누로 양치하시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끗하게 닦으려고 오래 닦으셨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번님 이가 노랗다고
맨날
양치할 때
전투적으로 하신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균 다 잡을 듯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가 노란건 담배때문이라고
끊으라고 해도
안 끊으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얘기들었을 때는 진짜 웃겼는데
써놓고 보니까 별로같기도 하고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