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살면서 단 한번의 연애도 못해 본 남자입니다.
주위의 친구들은 다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전 지금까지 제가 소심한 탓인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한 그런 남자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것 같구요..
그런데 대학교 졸업반이다 보니 겨울에 실습 이번 여름 실습을 나가서 알게 된 한 여자가 있습니다.
처음엔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호감이란 감정도 없었습니다.
겨울 실습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때 쯤 이상하게도 그 여자가 계속 눈에 밟히기 시작했습니다.
별다른 감정이 아니겠지 했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못 보는 시간동안 그 사람을 뭘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로소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알게 되었지만 그땐 그 사람에게 남자친구가 있었고
전 남의 여자 안 건들이고 내 여자 건들이면 가만 안 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표현도 못하고 실습이 끝났습니다.
그러다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카톡과 전화를 하게 되면서 연락이 이어졌고
같이 밥먹잔 약속도 잡히게 되었습니다.
단 둘이란 생각에 심장도 두근두근 거리고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지하며
약속 날까지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 (실습땐 실습 현장 사람들과 몇 번 술자리는 있었습니다.)
약속 당일 약속장소로 나갈려는데 아는 언니와 함께 있다고 하더군요.
내심 그래도 말주변이 없는 나랑 둘이 어색하게 있는 것보단 다른 사람 한 명이라도
있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술도 먹으며 이야기를 해나가던 중 그 여자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고
아 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온건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성급하게 다가가면 부담을 느낄까하는 생각에
천천히 다가가야겠단 마음을 먹고 그 이후에도 연락을 이어나가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매일 같은 레파토리의 문자와 전화 통화로 그 사람을 즐겁게 못 해준다는
어의없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하루 하루 미루고 미루다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매일 연락하다 어느 정도 연락을 못하니 갑자기 연락하는게 괜시리 겁이 나더군요
하지만 계속 그 여자 생각은 하고 있었고 이번 여름 실습 나가기만을 손 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실습 기간이 다가왔고 그녀와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고 소극적인 내 자신이 싫어서
조금씩 마음을 표현해 나갔습니다. 그녀도 어느정도 그걸 느끼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연애 한 번 못해본 제가 그녀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도 없었고 친구 이상으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도 아직까지 문자하고 전화하고 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데
제가 9월쯤 중국으로 1년정도 떠나야 할거 같습니다.
고백을 하자니 떠나는 마당에 책임없이 행동하는 것 같고
고백을 하지 않자니 제가 너무 후회가 될 것 같고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길어졌네요. 글 솜씨가 없어서 뒤죽박죽 쓴 것 같은데
아.... 정말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