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시간보낸지 어인 3달넘었나?
처음에 헤어졌을땐 여기에서 4~5시간을 글읽으면서 울고 짜고
한달때에는 일주일이나 이주일 후 다시연락왔다는 글같은거 읽으면서 희망을 가졌다가도
그새끼 미니홈피 보면 바람난여친이랑 잘지내서 화나고,
두달째에는 어떤사람이 자기는 두달째이고 여친이 바람나서 날 떠났다, 두달째인데 이제 괜찮은것같다..
라는 글을보고, 나도 똑같이 남친이 바람나서 날 떠나고 두달째인데 왜 난 안괜찮을까 했고,,
드디어 세달째...
학원에서 항상 창밖을 슬픈눈으로 바라보는 어떤 오빠가 눈에 띄었고,
마음속으로 좋아해보려고 신경써볼라고 노력했다.
물론 내 마음을 추스리는 도구였지만, 오늘 사람검색으로 해서 몰래 싸이 들어가봤더니
그 오빠는 벌써 3년전 헤어진 여친을 그리워하고있었다..
그래서 그오빠한테서 왠지모르게 나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구나..
그분은 아직도 아플까? 고마워요.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때문에 그새끼생각이 덜나고
그새끼가 돌아오면 안받아줄수 있을것같아요.
물론 며칠전까지만해도 돌아오면 받아줄것같았는데,
이제는 세상에 자기가 사랑한 여자를 3년이나 그리워하는 그런 남자도 있구나 라는걸 실제에서 깨달아서
나도 날 그렇게 많이 사랑해주는 남자 찾아볼라구요.
이번에 합격하면, 오빠도 나도 합격하면...
그땐 용기내 볼게요.
아니, 오빠도 내마음과 같다면 나에게 다가와줬으면 좋겠어요..
이젠 나혼자하는 사랑 싫으니까,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싶어요..
4달동안 같이 학원다니면서 오빠 나이랑 이름밖에 모르고, 딱 3마디 밖에 안해봤는데..
"나이가 몇살이세요?" "어느지역 쓰실거예요?" "공부에대한 질문 답변"
오늘 같이 엘리베이터에 단둘이 탔어도 말한마디 안걸고 서로 멀뚱멀뚱 서있는거보면
아닌것같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그새끼를 잊게해주었으니까 너무 고마워요.
근데, 진짜 이상한게, 나 이제 슬슬 잊을때쯤 되니까
싸이월드 방문자수 하루에 3명이상씩 엊그제는 14명이나 와있더라...
글도 안쓴지 일주일 넘었는데... 아무것도 안했는데...
일촌도 끊어버렸는데...
넌 아닐거야 ㅋㅋㅋ 울엄마가 나 보고싶어서 온걸꺼야 ㅋㅋㅋ 그렇게 믿어야지...
다 잊어질때쯤 연락온다는 말, 그게 진짜면...
그전에 빨리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가 나타나길....
상대방이 바람나서 버림받은분들!
지금 당장은 화나지만 속으로는 받아주고싶죠?
저도 사람들이 뭐 다시오면 받아줘라, 단 바람핀건 예외다. 바람은 절대 받아주지마라
라는 댓글들 보면서 엄청 울었어요...
그지같은 새끼가 분명 나한테 비수를 꽂고 갔는데, 내 마음은 그새끼를 향해 사랑해라고 소리치니까요.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분노를 헬스장가서 매일 운동으로 승화시켰어요.
사실 뭐 그새끼가 나보고 뚱뚱하다고 해서 먹은것도 매일 토한적도 많았어요..
지금은 헤어진지 3달만에 살이 10키로 빠졌네요. 물론 그냥 축축쳐진살 아니고
근육으로 다져진 탱탱한 몸매가 되었어요.
그리고 이제 남은 시험 한달밖에 안남았는데 이게 문제네요.
그새끼가 더 일찍 헤어져줬더라면, 저 빨리 정신차려서 더 공부 많이 햇을텐데...
안그래도 어려운 시험...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신에게 묻겠습니다.
저에게 엄청난 시련과 아픔을 주셨잖아요.
이제 저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아야 할 차례 아닌가요?
제게 주신 그 아픔만큼 합격하게 해주세요..
헤어진 다음날 게시판... 그래도 가끔은 들어오겠죠?
아마 좀 습관되서 쉽게 끊지는 못해도
매일 들어오는건 이제 끝낼수 있을것같아요...
2달째 읽었던 그 판에서 읽은 구절을 다시 알려줄게요.
헤어지고 한달은 하루에 그사람 생각이 천번생각나던게...
두달째는 오백번생각난다는 그말...
맞아요... 지금 저는 완전히 잊은건 아니예요..
그치만 생각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든다는거....
그리고 생각나도 이제 엄청나게 그립지 않다는거...
이제 콩깍지도 벗겨졌나봐요...
예전에는 그사람 사진을 보면 항상 멋져보였는데,..
이제 다시보니까 별로고, 별로래도 나만 바라봐주고 착한거로 얠 선택했는데..
나한테 비수꽂고 다른여자 만나서 가버리다니... 이거조차 없으니 얜 똥차 맞네요..
나랑헤어지면서 그 바람난년이랑 잔거 나한테 말해줬는데,
그년 얼굴도 알고, 그새끼 얼굴도 아니까 그 장면이 상상되서 화가나서 미칠것같았는데.
그래서 둘이 성병걸려 뒈져버려라 이런 저주도 퍼부었는데..
이젠 상관도 없어요. 둘이 좋아죽어서 결혼을 하든, 헤어지든,
난 달리기 중간에 넘어졌기때문에 빨리 일어서서 앞만보고 달리기도 바쁜데,
옆에사람은 얼마나 멀리있나 쳐다보면 빨리 달릴수 없기때문에예요.
앞으로 내 행복만 바라보고 살고싶어요..
다시는 그런 상처 받고싶지 않으니까, 아마 새로운 사랑을 하더라도 방어적인 사랑을 할것같은데..
정말 내사람이 되는순간 잘해줄거예요..
그 사람이 나에게 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힘내세요...
(+) 아참 저는 만난지 4년 반되었는데, 군대 기다려주자 제대하자마자 바람나서 버림받았던 케이스
헤어지고서 저는 최선을 다해서 잡아봤어요.
바람펴서 갔는데, 니가 군대 다녀오니 호기심에 그럴수도 있다. 그러니 돌아오라고..
하지만 결국 갔네요. 그애 집앞에서 기다린적도 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싸이코처럼 느껴졌나보더라구요.
하지만 저 제가 잡았던거 후회하지 않아요.
최선을 다해 잡아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제가 마음 접는거도 더 늦어졌을지도 몰라요.
만일 헤어진지 얼마 안되신분이라면 저처럼 최선을 다해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잡히든, 안잡히든 그게 당신에게 좋은 약이 될 수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