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 고3 학생입니다.
정신없이 공부하느라 바쁜 시기임에는 분명하지만 너무 갑갑해서 이렇게 글을 좀 써봅니다.
저희 담임선생님은 현재 35세. 하지만 결혼은 못한 노처녀입니다.
평소 피곤하다고 투덜대긴 해도 자기가 맡은 학생들에게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 바람직한 담임스러운 담임선생님이자 능력있는 선생님이십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전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일단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 전에 친구 과외선생님 얘기부터 해야하겠네요.
친구가 전에 그 과외선생님께 저희 담임선생님 사진을 보여드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동안 이 사람 소개좀 시켜달라고 번호라도 달라고 친구한테 졸랐다네요.
그런데 어느날 그 과외선생님께서 술을 거나하게 하신 뒤로 더이상 담임선생님에 대해서 묻기는 커녕 생판 본적도 없는 저희 담임선생님의 신상정보를 줄줄 꿰고있더랍니다. 심지어 전엔 뭘 했고 최근엔 어땠던데다 집 주소에 집 구조까지 알고있답니다.
친구가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물어보자 지금은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하라면서 대답을 피하더라더군요.
평소엔 진짜 숨기는게 아예 없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사시를 어떻게 미끄러졌고 윗집에 사는 전 여친과 어쩌다 깨졌고 등등 숨기는게 없던 분이셨다는데 여기서 친구가 냄새를 맡습니다.
"뭔가 엄청난게 있는거 아니야?"
솔직히 논리적으로 생판 모르던 사람의 신상정보를 갑자기 줄줄 꿰고있다는것부터가 말이 안되는데다 친구가 담임선생님과 결혼(굉장히 예쁩니다.)하고싶다고 하자 '너 성병에 X된다'며 극구 말리더라더군요.
이쯤까지 오자 친구와 저는 정말 상상하기가 힘든곳까지 생각이 닿게된겁니다.
담임선생님이 성매매를 한다.
하지만 평소 담임선생님의 생활을 보면 성매매와는 전혀 맞지 않아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 선생님이 성매매라니...
최근에는 친구가 과외선생님을 찔러보다 "말하자면 '노래방도우미'같은 상황"이라고까지 한 이상 이건 단순한 뇌내망상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과연 저희 담임선생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만약 성매매가 맞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