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평소 무덤덤하고 건조하단 소릴 잘 듣는 편이라
많은 분들 얘기가 듣고싶어 글을 썼었답니다.
말씀감사하구요. 많은분들 우려하고 걱정했던결과가 그대로더라구요..
비상금사건도있었고 고지서사건,,
회사간다해놓고 연락두절..그 이후 귀가시간도 늦어지고
부부관계도 소홀해 지는걸 느꼈습니다.
부부관계까지 소홀해지니까 참... 맘이 이상하더라구요.
첨엔 많이 슬펐어요. 뭔가 내가 매력이 없어져서
혼자 놀러다니는건가? 내가 여성적 매력이없나?
통통한 편도 아닌데도 살빼볼까? 하는걱정이 앞서다가
자꾸만 외면하는 신랑앞에서 그 슬픔은 화로 변하더라구요.
점점 신랑과의 사이는 멀어지고 대화도 적어졌습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큰 싸움은 없었지만
신랑은 집이 불편한것처럼 보였으니까요..
판에 댓글달린걸 떠올려 보며, 친구얘기를 듣고 해서
신랑에게 의심을 품고 추적..? 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중순....입니다.
전날 차를 렌트해놓고 신랑 출근하기전 아침식사하고 (전 아침밥 꼭꼭 차려줬네요..)
신랑 준비할동안 제가먼저나와 주차장에서 기다렸습니다.
(거래 의뢰인 만나러간다는 핑계로)
신랑차가 나오면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꼬박 4일을 따라다녔습니다.
저랑 자매같이 친한 친구와 친구동생을 불러서 앞에서 운전하게하고
제가 뒷 자석에 타서 따라다니면서..
첫째날,
신랑 퇴근시간이 6시반~7시정도인데 퇴근시간에 아무리 회사에서 기다려도 안나오고
10시가 넘어서 나왔습니다. 그전까지 제 전화는안받았고
신랑 친구(같은회사다니는) 한테 카카오톡으로
오빠가 많이 늦는다고 오늘 야근있냐 했는데 아 자기는 먼저나왔다고 했습니다..
둘째날..
신랑이 점심시간10분전쯤..회사에서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5분정도 ? 이동후 시내 왠 주점앞에 내리더니, 영업도 하지않는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시 친구와 친구동생과 함께있었고 친구동생에게 술집들어가서뭘하는지 보고와달라 했습니다. 친구 동생은 들어가서 여기서 몇 일전에 여기서 놀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찾으러왔다고 하고 들어갔구요..
신랑이 직접와서 (마치사장처럼) 친구동생에게 와서 아 그런거없다고 연락처주시면
연락드린다고 했답니다. 주점엔 점원처럼보이는 여성이있었고 저희 신랑 뒷주머니에
손을넣고 있었다고 했구요....
셋째날..
친구 동생없이 저와 제 친구가 따라다녔습니다.
신랑은 7시쯤 퇴근후 또 그 주점으로 들어갔고,
4시간정도 지난후 주점에서 술을 약간 마신? 얼굴로 나왔습니다.
그후 사우나를 갔고, 집에는 1시쯤 도착했엇구요.
넷째날..토요일..
1시쯤 점심시간과 4시쯤.. 퇴근 후 모두 그주점에 들렀고
신랑이 퇴근 후 들린 주점에서 어떤 여자와..같이나오는걸 봤습니다.
신랑 차를 안타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고
패스트푸드점-노래방-DVD방-찜질방-공원-치킨/호프집-악세사리점하고
신랑은 택시를타고 다시 그주점으로와서 차를타고 귀가했고
그 여자는 택시타고 갔구요..
정황상 모든 것이 명백했습니다. 여자가 있구나.
술집에서만난것 같았고 나이는저보다 어려보였고.. 노출도 심한 옷을입고다니면서..
화장도 진하고.. 저랑은 반대스타일의 여성이었습니다.
일단 모든 증거를 확보하기까지 기다렸습니다.
신랑이 집에돌아오면
저녁먹었냐 하고 아침밥도 차려주고
아무일없이 태연하게 보냈습니다. 그런척 말이죠.. 오기와분노가 올라와서
더욱 그렇게 제자신을 감정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엇씁니다.
신랑과 저.. 그리고 같은회사 다니는 신랑친구와 친구 와이프와 저녁식사가 있던 날입니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만나 식사하고..
표정관리하면서 사이좋은척 했습니다..
신랑친구가 아이는 언제갖냐는 말에 (결혼은 비슷하게 했고.. 신랑친구네는 현재 와이프가 임신중..)
신랑은 우리는 딩크족이야 하하하 하면서 웃고 신랑친구가
에? OO이는안그런표정인데..? 했구요..
제가 얼굴이 굳어졌나봐요.. 그런얘기한적없어서..
신랑이 아 우린 그냥 아이안놓을거같은데? 둘이사는게 더 좋지 않그래? 그러더라고요.
신랑이랑 2세계획 할때 그냥 생기면 낳자.. 돈 좀더 모으고 하고 말았거든요..
그러고 헤어지는길..
신랑친구 와이프는 콜택시를 부르고있었고
신랑은 잠시 화장실 간사이 신랑친구가 저한테 얘기를 하더라고요..
“쫌이따 문자할테니까 XX(신랑)이 안보게 봐라.”
제가 그냥 쓴웃음지으니까
“일단나중에 얘기하자하며” 어깨를 두번툭툭 쳐 주더라구요.
문자 온 내용입니다....
<요즘 무슨일없니? 내가이런 얘길하는게 오지랖넓을수도있는데
나는 너를 평소에 좋게봤고 내친구 XX한테 참 잘해줘서 한편으론 부럽기도하고
너네둘은 잘 싸우지도 않고.. 해서 참 좋아보였다..
너는 이런말을 안듣는게 더나을거라고 날 미워할 수도있겠지만
오랜시간너희를 봐온 사람으로써 XX의 친구로써
그리고 널 참 좋게생각하는 선배로써.... 말해야겠다.>
<한 3개월정도됐고.. XX이가 따로 만나는 사람이 있는거같아.. 아니 있다.
회사에서 내가 네다섯 번정도 봤는데 XX한테물으니까
알아서 정리한다고 놔두랬는데.. 지금 XX이를 보니 그럴 생각은 없어보인다..
따로만날데가없는지 얼마전부터 회사에 데려와서 주말에 같이있거나
실험실에 같이있거나..하더라.. 다른사람들 다 퇴근하고 여자가 회사로 오고... >
<니가 무슨 어떤 맘인지.. 몰라서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다.
왠지 알고있는거같아서 더 맘이 안좋다..
내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고.. 생각과 마음잘 추슬러서.. 현명하게행동해라...>
문자받고 전집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오빠가 왜우냐 물어서 그냥 티비에
다큐보고 운다고했는데... 그렇게 거짓말 하는 신랑이 정말 밉고..제자신도밉고..
참 맘이 아프더라고요...
문자받은 다음날.
신랑 친구를만나.. 도와달라했습니다.
회사에그여자가오면..
말해달라..내가현장을볼수있게...
비참했습니다.. 다른 회사분들도 알만큼 데려오고 놀고....
저번주 주말에.. 신랑친구한테서 연락이왔습니다..
<지금왔어>...
그길로 친구와 함께 회사로 달려갔고..
실험실 안에서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제친구는 옛날디카(소리안나게할수있는)..걸로
그장면을 찍어두었습니다..
전 화장실에서 울기바빴고.. 제친구는 발정난 미친 개같은 놈이라고
우는 저한테 니가 강해져야 한다.
현장에 차고들어가자했는데..
전 맘에서 용기가 나지않았습니다..
뭔가 더 준비해서 한번에 짖밟아주고싶었습니다..
그날 신랑이 회사에서 나가고 한참있다 집에들어왔기 때문에..
빨래감으로 벗어둔 신랑속옷은 비닐에 담아뒀습니다....
근데 더 저를 혼란스럽게 한것은..
실험실 안에서 보인 그 여자가.. 그때 친구동생과 함께 뒤쫓았던 그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이후 제가 몸살과 폐렴이 겹쳐.. 미행..을 못하게되었을때
제친구는 차를 끌고 신랑을 뒤밟아줬고..
현재 신랑이 만나고있는 여자는 2명이라는걸 알게됐습니다..
주점에서 나왔던 여자는 친구와 친구동생이 영업시간에 가서 확인한 결과 그 가게
종업원인걸 알았고.. 신랑이 제 친구 얼굴을 알기 때문에.. 친구동생이 따로 또 가서
확인했을때.. 신랑은 거기서 혼자술을먹되.. 팁을 많이 주는 것으로 보였다고했습니다...
신랑이 술집에가서 돈쓰고했던 장면은 제 친구동생이 찍어뒀구요..
그리고 실험실에서 만난 여자는.. 이후
모텔에서 두어번, 카페에서 두어번 만나고..
주점에서 점심시간에 만나면 저녁엔 그 다른여자를 만나는 경우도..있었고..
하루하루씩 번갈아가며 만나는듯도 보였습니다..
실험실에서 만난 여자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고 객실복도에서 백허그..하고있있는것을
찍어둔 상태이고..
신랑속옷은 현재 신랑친구에게 전해주려고 계획중입니다..
미행한 결과 카드나 본인차를 절대 이용하지않고 모두 현금을 쓰고있었고..택시로이동하고있었습니다...
제가 몸이나은게몇일되지않아.. 모텔현장을 급습하려해도.. 힘들었고
호텔을 이용할땐.. 객실쪽으로 못올라가는 경우도있어서.. 아직 현장포확은 못했구요..
그여자와 길거리에서 데이트를할때는... 사진찍어두었습니다..
아직 현장을 볼자신이 안납니다..
신랑을 미워하고 분노하는마음도있지만..내가 근 10년을 사랑한 사람인데..
맘이찢어집니다.. 알몸으로 뒹굴고있는 장면을 본다는게..
참 겁이나고.. 어떻게 대체 왜.. 그럴거면 나랑 헤어지지 왜 이러고있는지도
너무궁금합니다..
몸이안좋아 전기장판키고잔다고.. 각방쓰고있습니다..
신랑이 자는걸쳐다보면그여자와 뒹구는 모습이 떠올라.. 잠도 제대로 못잡니다..
날버린나쁜놈이라 생각하고.. 마음추스려 다음주쯤에
신랑과 제 친정.. 시댁에알릴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