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자다가 일어나서 회사간 후 바다로 세계로 수영대회 비품 정리하다가 삽 날에 내성발톱 한번더 찍은다음 퇴근하고 엄마랑 싸우고, 밥먹고 샤워하고 생방송 세계는 지금 보면서 노르웨이 테러범욕한다음 컴터 켜보니 톡이되어있네요.
두번째 되어보는 톡이군요
http://pann.nate.com/talk/3350511 <- 저번 톡
이것도 솔찬시리 웃기니깐 한번 보셔도 되요. 허락하죠...!
http://www.cyworld.com/wjdtoa8840 <- 제 홈피입니다.일촌 신청 대환영
베플 및 댓글 꼭 지키시길 바래요. 특히 친구소개시켜준다는 여성분과, 저 세수시킨다는분은 반드시
톡된 기념으로 제 얼굴 투척할게요.
원래 이렇게 생긴게 아니라 아는애 핸드폰에 이상한 기능이 있어서 저렇게 찍은거에요.
저 사람답게 생겼어요.
웃어라!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니....
p.s 그리고 저 뭐 링크된거 뭐죠 톡이되도 평범하지 않군요.
제가 여지껏 본 톡중에 제일 저거 많은것같아요
http://happylog.naver.com/sarangbat/rdona/H000000055269
일단 들어가봐요.
정말 가슴아프니깐.. 웃기는거 아니니깐 진지하게 봐요, 기부하실분은 하시구요.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거제도에 살아요.
음음 하는거 제일 싫어해서 그냥 요자로 써요.
다른게 아니고 저번주 목요일날 조금은 슬픈 이야기에요.
웃자고 하는얘기 아니니깐 진지 하게 봐주세요.
가끔 맞춤법 틀린텐데 봐줘요 그냥.
(전역한지 1달되서 ...습니다 쓰기 싫네요, 무조건 요자 쓸꺼에요, 2년동안 못쓴만큼)
저번주 목요일 이야기에요.
아침에 공장에 알바하러 가야해서 고현 터미널에서 07:50분에 버스를 탔어요.
일하는 공장이 아주동에 있는데 그날은 처음으로 신형버스를 타서 아침부터 기분이 샹콤하니 좋았죠, 왠지 기분좋게 시작하는.. 그냥 좋은일이 있을것같은 목요일이었어요. 그때 까지만 해두요.
두개짜리 좌석 창가쪽에 앉아서 에어컨 바람싫어서 창문열고 기분좋게 바람맞고 가고있는데 옥포에서 한 커플이 아침일찍부터 탔어요.
근데 그때 의자에 자리가 하나도 없고 제 옆자리 하나만 딱 비어 있었어요. 자연스레 여성분이 제 옆에 앉았더랬죠. 당연히 남자친구분은 여자친구 옆에 서 있구요.
남자친구 분이 다리를 조금 다쳤었나봐요. 여자분이 계속 걱정을 하시대요.
"오빠 괘안나 어제 계단에서 미끄러졌담서??"
"괘안타. 앉아있어라 자리도 없다아이가."
그때 부터 눈치가 조금 보였어요. 귀에 이어폰이라도 꽂았으면 좋았으련만 안가지고있어서 그냥 창밖에만 보고 있었죠.
"오빠 진짜 괜찮나?? 안아프나?? 아씨... 자리가 왜이리 안나노. 오빠랑 '같이'앉아있고 싶은데"
"조금 아프긴하네.. 우짤끼고 자리가 없는데.. 장승포 까지 갈려면 다리좀 아프겠네.. 나도 니랑 '같이' 앉아있고 싶다."
"맞제 맞제 자리 좀 나면 좋을낀데.... 아씨.. 자리 참 안나네... 다리 우짜노..'같이' 앉아서 좀 봐줘야 하는데.... "
"......"(나)
그냥 내렸어요.
자리만 양보하려다가 왠지 신경질이 바짝바짝 나서 일어나 가지고 그 남자친구 면상에 백스핀블로우를 먹여...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그냥 말없이 내렸어요.
그날 땀 뻘뻘흘리면서(그날따라 멋부린다고 9부 면바지에 핑크색 긴팔 셔츠입고 갔었어요) 10분동안 회사까지 뛰어갔어요.
똘망똘망하게 가슴 가운데서 자리잡고 있는 저의 자격지심 덕분에 즐겁고 보람찬 하루가 시작된거죠.
회사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목토시랑 팔토시를 낄려고 가방을 열었어요.
아 제기랄 가방에 없네요. 빨아서 빨래건조대에다가 널어놓고 그냥 나왔던거에요.
제가 알바하는 회사가 유리섬유를 취급하는 회사라서 피스복을 잆어도 그거없으면 되게 따갑거든요.
여튼 목토시랑 팔토시없이 유리섬유로 만든 엘보우를 붙이러 작업실로 들어갔어요.
들어가서 한 30분 일했나.. 목이랑 팔부분이 점점 가려워짐과 동시에 따가워졌어요.........
그 고통 안겪어본사람은 모를거에요.. 얼마나 빌어먹을 느낌인지..;; 별수가 없어서 꾹 참고 일하고있는데, 잠시 뭐 주으려고 고개를 작업 테이블 밑으로 숙이는 순간 절묘하게도 같이일하는 이모가 모르고 고의적인것 같이 제 얼굴에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엘보우를 밀듯이 던졌어요.(아마 모양이 안좋아서 다시 붙이려고 그랬을 거에요)
그냥 손에 들고만있어도 목이고 얼굴이고 정신없이 따가운데 그게 얼굴에 부딪혔어요.
얼굴가죽을 벗겨내서 깨끗하게 빨아가지고 다시 붙이고 싶은 그 심정... 여러분은 아시나요;;;
여튼 오전에 온몸을 비비 꼬우면서(아파....)일을 마쳤어요.
흐르는 물에 얼굴 대충 살살 행궈내고 점심을 먹으로 갔는데, 생태찌게(개?)가 나왔네요?
음슥을 어떻게 했는지 더럽게 비렸가지구.. 밥 한공기도 못먹고 그냥 나와서 휴게실에 있는 눅눅한 맛동산을 먹었어요.
알고보니 날짜가 지난거였어요.
와하하 ㅆ.....
왠지 다른날보다 힘들었던 일을 마치고 녹초가 다 되서 집으로 만원 버스를 타고 서서 돌아오는데.. 몸에 힘이 너무없어서 버스가 정거장에서 설때 아크로바틱 한판 했어요.
옥포 소방서앞에서 사람들이 잔뜩내려서 제앞에 자리가 자리가 난거에요!
근데 보따리든 할머니가 타셨어요.
계속 일어서서 가다가 아버지한테 전화를 했어요.
제가 터미널에 내려서 기다리고 서있으면 아버지가 퇴근하시면서 저 오토바이뒤에 태우고 집으로 가시거든요.
"아빠~ 터미널에 있을까요??"
"어...음... 샘아 니 밥 한그릇 사먹을 돈있나?"
"왜요?"
"음... 아빠 회사사람들이랑 회식간다."
"엄마는요?"
"대전에 미애부 본사갔잖아"
"......"
"집에 올라가다가 돼지국밥 한그릇사먹고 올라가~"
"...네..."
에이.. 뭐야;;; 혼자밥먹기 싫은데...
그래서 저의 제일친한 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같이 밥먹을려고
"야~ 메추리 니 머하는데?"
"나?? 나 지금 구조라(해수욕장)에 놀러왔다 안녕"
"야...!"
-딸까닥...
두번째로 친한 친구한테 전화를 했어요.
"뻐터~ 니 어디고? 중곡이가?"
"아니? 나 장평인데??"
"오! 장평에서 뭐하는데? 나 밥먹을 사람없다. 같이 밥 먹자"
"미안! 나 여자친구랑 밥먹으러 간다"
"야.. 이 개....."
-딸까닥...
전 친구따윈 필요없어요.
그래서 혼자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다가 더위사냥이 먹고 싶어서 하나사서 껍질을깠죠.
저 원래 혼자 밥먹는거에 익숙한데, 그날따라 혼자먹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
집 현관에 들어가서 신발벗으려고 발 털다가 내성발톱있는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문틀에 찧었어요.
혼자 막 아파하면서 정신없이 부엌으로 가다가 소파에 정강이뼈를 부딪히고 발광하다가 부엌 문틀에 왼쪽 새끼발까락을 찧었어요. 아파서 쪼그려 앉아있다가 일어났는데 연골연화증있는 오른쪽 무릎에서 딱! 소리와함께 고통이 저를 습격했어요.
으흐흐흐... 그때부턴 웃음이 나더라구요.
제 인생의 클라이막스였어요.
정말 지치고, 힘들고 배고파서 냉장고를 열어 파스퇴르 우유 남은거 반병이랑 바나나 두개 먹은다음 샤워를 하고(정말 감사하게도 별일없이 식사와 샤워를 끝마쳤어요.) 컴터를 켰죠.
안그래도 골골대던 노트북이 하드가 뻥나서 부팅이 안되는 거에요.
장롱 문열고 이불속에 머리박은다음 고래고래 소리질렀어요.
한참 소리 지르다가 목아파서 드라마나 볼려고 Qook tv를 켰는데 그날따라 Qook tv도 네트워크 라인이 어쩌고 하면서 안되는거있죠..
선도 확인해보고 셋톱박스 껏다 켜도 안되고..
장롱을 다시 열었어요.
아..
정말 즐겁고 보람차고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하루였어요.
아.. 근데 왜 눈물이 나지..
여러분은 언제나 긍정하시는 삶을 살길바래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