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어찌어찌해서 매주마다 시댁에 갔어요
어제는 중복이라 아버님은 일가시고 어머님이 백숙해놨다고 해서 오라고 해서 갔죠,...
감사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맛있는거 해놓고 부르시니까요..
제가 아이를 낳기전까지는 크게 어머님과 트러블 같은 것이 없었는데요...물론 사소한것 몇가지 정도는 있죠... 근데...아이를 낳고부터 아이때문에 어머님이랑 왤케 안맞는것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근데...그것도 왠만하면 쿨하게 넘겼죠..
특히 어머님은 제가 아이를 보는것이 영미덥지 않아 한다는 것입니다.
아기 11개월인데...아직까지 이유식에 간을 따로 하지 않습니다...저희 아가 뱃속에 있을때부터 수신증이라는 진단을 받아서 아직도 완치는 아니에요...수신증은 신장이 조금 안좋은 상태입니다...하지만 다행이게도 약물치료나 다른 어떤 치료를 받지 않고 자연치유될 확율이 높아서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수신증때문이라도 간을 하지 않습니다...소아과나 책에서도 돌 지나서 서서히 간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안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그것을 못마땅해합니다...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것이 간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매번 갈때마다 그 이야기를 하십니다....이것도 역시 그냥 신경쓰지 말자...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지내는데요..문제는 어제입니다.
어제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전날 이모님들을 만났는데 그중 한 이모는 분유에도 나트륨이 들어가있는데 왜 이유식에 간을 안하냐고 그랬다고...그리고 또 한 이모의 시댁 고모가 있는데
그 고모에게 며느리가 있다고...근데 그 고모가 며느리 욕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며느리한테 욕을요?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그 고모 하는 말이....자기 며느리는 아이한테 하도 이것저것 먹이지 말라고 하는게 많아서 애가 안큰다고 아주 우라질년이라고...
헉...
순간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거 혹시 나 들으라고 한소리는 아닌건지...
이거는 쿨하게 넘겨지지가 않더라구요
어머님 나한테 하고 싶은말을 저렇게 빙 둘러서 한건 아닌지...
집에 와서 한참 생각해도 기분이 나쁘길래
아기랑 잘 놀고 있는 남편을 잡았습니다.
분명 어머님이랑 나랑 남편이랑 셋이 나란히 쇼파에 앉아서 들었던 말인데...
남편 지는 못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혼자 나쁜뜻으로 받아들이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더군요..
제가 정말 예민한건가요?
시어머님은 그냥 어제 있었던 일화를 제게 얘기했던것 뿐인데...
혼자 너무 오버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