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이별을 말했고, 3달을 붙잡았지만 일방적으로 문자, 전화를 모두 거부 했던
그 남자친구가 반년이 넘어서 안부를 묻는 정도의 연락을 해 왔고....
그 자존심에 절대 뒤돌아 볼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연락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저를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정말 마지막에 안 좋게 헤어져서 연락을 아무리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서 참고 또 참았는데
그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들은 백이면백 뜯어말렸지만 잠잠하던 제 마음이 그 연락에 또 다시 죽을 것 같았습니다..
전화를 했지만 받지않자,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이러면 내가 더 힘들다고 문자를 남기고,
바보같이 연락을 기다렸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처럼 정말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죽을 것만 같더라구요..
그리고 우울하지않냐고 함께 있어주겠다는 친구들을 뒤로 한채 집으로 왔는데 정말 죽겠더라구요
그리고 밤에 전화했는데 또...받질 않는 거에요..
그래서 반쯤 정신줄 놓고 전화한통만 해 달라고...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씻고 있었대요..전에도 사정이 있어서 전화를 못 받았대요..
그리고는 처음에는 어색하게 오랜만이야...이러는데...
저는 정말 헤어진 그날 이후로 처음으로 정말 행복했어요..
그런데 예전처럶 냉정하던 그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공부하는데 힘들때마다 전화해도 되냐고 했더니...그러라고 해서
매일해도 되냐고 하는데 오빠여자친구 생기면 나 어떻하냐고했더니
여자친구안만들테니 걱정말라고...자기도 종종 연락하겠다고..
그러면서 예전처럼 장난도 치고 제가 자꾸 오빠야오빠야 막 부르면서 진짜 죽을뻔했다고
안죽었으면됐다고 장난치고...
서로지금어디서뭐하고지내는지이야기하면서~역시예전에사귈때기억이있어서전혀안어색하고재밌더라구요!
다시 만나는 건 아니지만...정말 긍정적으로 통화하고 나니 너무 행복했어요..
이렇게 조금씩 다가가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난다시꼭오빠랑만날거라고하니까 웃으면서 그래대신공부만열심히하라고하구
오빠는 나 안보고싶었냐고하니까 안보고싶었다고하길래 3초고민한거들켰다고 내가 막 그러니
거부안하고 그냥 웃더라구요
그렇게 마냥 웃다가 행복해하다가 전화를 끊었는데 진짜 한 사람때문에 내가 이렇게 아플 수 있고 행복할 수 있구나 싶네요...
제친구들한테자랑하고싶은데..친구들은워낙뜯어말려서제가너무힘들어했어서...말도못꺼내내요
다시 더 잘되길 빌어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