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눈팅만하던 21살 흔녀입니다 ㅎㅎㅎ
알바하다가 좀 속상한 부분이 있고 그래서 이렇게 글이로나마 하소연글 써봅니다 ㅜㅜ
음체로 하는게 편할까요?? 음.
나님은 고딩때부터 커피에 관심이 많아서 카페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작년 9월, 친구가 마침 'xx바게트 카페'에서 일하고 있어서 같이 일할 수 있게됐음!!!
(그리고 지금까지 불같은 성격으로 일한지 일년이 다되가고 있음ㅋㅋㅋ 대견함
)
그전에! 나님이 했던 알바라곤 학교에서 주는 알바였는데
교사연수때 보조강사로 한달정도 가르쳐 드리거나 학교에서 하는 잉ㅋ여ㅋ돋는 잡일이였음
무튼 'xx바게트 카페' 일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 힘들었던건
빵 외우고 어떤재료가 들어갔는지 외우고 포스를 신의 속도로 찍는것보다
6~7시간동안 일하던 쉬던 계속 서있어야 했던것! 하지정맥 증세가 오기도 했었음 ㄷㄷ
이제 뭐 12시간씩 서있어도 괜찮아질 무렵
그담으로 힘들었던건 고객님들 비위 다 맞춰주는 것!
지금은 체념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 대박 ![]()
고객님은 왕이라고 하지 않음?
나님 일하는 점포는 역까지 걸어서 10분이고 아파트 단지 입구에 위치해서
고객님들 연령층이 고루고루 분포.....매우...까탈스러웠음
게다가 하루에 포스찍힌 횟수를보면 4~500이 기본이였음 으아~![]()
무튼 앞서 말했듯 보조강사를 했었는데 4~60대 선생님들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드릴려면
그 그 그!!!!!!!!! 답답했던 그걸 참아야 했음ㅠㅠ 아이구 내속이야ㅠㅠㅠㅠㅠㅠ
그러기 위해선 최대한 스마일, 친절하게, 차분하게, 섬세하게가 키 포인트였고
나님은 그 서비스 영업 스킬들을 잘 살려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머리 손질하러 동네 미용실을 갔는데
넘 친절해서 좋다고 나님 이름표 보고 이름부르면서 아는채 해주시는 고갱님도 계셨음 폭풍감동! ![]()
이런 고객님들 계신 반면에...정말 경악하게 만들어 주셨던 고객님들도 많이 계셨음 ![]()
나님 처음 시작했던 알바 시간대는 6시부터 밤 12시
그뒤론 낮 1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11시간씩 일했던 적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
낮엔 주로 주부, 저녁땐 퇴근길 직장인, 고딩, 커플, 취객으로 참 다양!
너무 많지만 몇가지 추려서 번호매기며 써보도록 하겠음!
1. 일단, 유통기한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고
일일히 그 질문들 대답하는 나님은 매우 힘들었음ㅠㅠㅠㅠㅠ
'xx바게트'에서는 기본적으로 유통기한은 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하는 거고
이유는 제품을 최대한 신선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게 빨리 팔게끔한 유통기한의 의미였으나...
보통 인식하고있는 유통기한은 그게 아니였으니 수천번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음 ![]()
게다가 여름은 제품이 상하기 쉬워서 기간이 짧게 나오는데
이걸로 윽박지르시고 화내시고 그러시면 나님의 속은............![]()
그리고...신선한 빵으로 구입하고 싶다고 하셔서
예전엔 좀 복잡했음 1차배송 2차배송해서 시간 차로 아침, 낮에 들어와서
낮에 들어온건 아침꺼에 비해 +1일로 찍혀서 옵니다 결국엔 그날 다 만든건데...
지금은 아침에 싹다 뽜바방하고 들어옴(이렇게 알고있음...-0-;)
그래서 "아침에 본사에서 오는 빵들은 다 새벽에 만들어서 오는거라 신선해요~"
라고 말해도 계속 핀트 어긋남....어후ㅡ_ㅡ;;
2. 카페 죽치고 앉아있는 학생분들
뭐 안사고 앉아있어도 뭐라고 하진 않아요 근데...
제발 냅킨좀 갈기갈기 찢지마세요ㅠㅠ
멀쩡한거 쓰지도 않는데 왜 찢음? 다 찢고나선 계속 달라고하고........ㅠㅠㅠ
그리고 저번엔........ 떠들고 있다가 갑자기 누가 나타났다고
바 안쪽으로 막 들어와서 숨박꼭질하는 플레이ㅋㅋㅋㅋㅋㅋㅋ
.....엉니한테 궁디팡팡 맞고파영?
3. 에어컨 좀 제발...엉엉ㅠㅠㅠㅠㅠㅠ
여름이라 매장안엔 당연히 에어컨 틀죠
근데...추우시다고 에어컨 다 꺼달라고하신 고객님.....
혼자만 계신게 아니잖아요ㅠㅠ 난감합니다ㅠㅠ
4. 술한잔 걸치시고 빵집오시는 분들....ㅋ
오셔서 잘 사고 나가시면 되는데...빵집에서 화풀이해서 뭐 풀립니까?
예전엔 같이 일하던 동생이 집이 쬐금 멀어서
막차를 태워보내야 하므로 마감하기 20분 일찍 보내고 그랬음
어차피 그 시간엔 발길이 끊기는 시간이라 먼저 보내고 천천히 정리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어떤 취객 두분이 오셨음. 한분은 완전 떡이되구 한분은 정신이 좀 있으셨는데
둘이 싸우셨던건지 멀쩡하셨던 분이 "그냥 나가자~"이러시는데
취하신분이 그분에게 크게 짜증섞인 말투로 "꺼져 xx!"이러시더니 앞에 물건 막 후리치시는...ㅠㅠ
빵은 나무괘짝에 진열해 놓고있는데 나무그릇 통째로 막 날라다녔음 ㅠㅠㅠㅠ
........사방이 유리진열댄데 맞았으면 깨지고 난리났을듯..
그릇이 바닥에 떨어져서 부셔지고 만게 정말 다행이였음....ㅠㅠ
동생이랑 덜덜덜 거리면서 옆에 길 건너편 지구대에 신고하고싶었는데 발길이 안떨어졌음ㅠㅠ
5. 그놈의 서비스 빵....
점주님이 보시면 좀 난감하지만......나님은 주는 서비스 좋아함 ![]()
자주오시는 단골분들이나 진짜 우와 할정도로 많이 사가시는 분들에게
빵이나 심지어 아메리카노나 라떼도 드렸음! 대박아님?
근데 언제는 한번, 처음본 주부 고객님 두분 오셔서 고구마 케이크 사가시면서
서비스로 뭐 안주냐, 울 동네는 준다면서 정색하시면서 말씀하시길래
어쩌겠습니까....그냥 드리고 빨리 보내야겠다 생각들어서(뒤에 계산이 밀렸음ㅠㅜ)
좋아하실 것 같은 취향의 빵?을 드렸는데 왜 줘도 내가 싫어하는걸 주냐면서
뒤에서 다른빵 뒤적거리더니 막 가져가셨음.....하......![]()
6. 요건 일하던 중에 주말로 다른 곳에서 카페에서 알바할때 이야기!
주말에 일하던 카페는 산 입구에 위치하면서 바로밑엔 아파트라 아주머님들 왕래가 잦았고
가게는 꽤 고급스러우면서 편한분위기였음
카페이긴하지만 이탈리아 음식도 겸했던 곳이라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낮에 항상 오시는 아주머니 몇 분들, 셋트메뉴를 시키시며 하시는 말씀이
"처음에 왔을땐 피자가 맛있었는데 요즘엔 맛이없어!"라면서 다짜고짜 사장부르시는 고갱님...
알고보니까 '악질'이라고 할정도로 자주오시는 진상고객님이셨던...
어느정도냐면 먹고나서 맛없으니까 할인해달라는둥 별의별...![]()
7. 다시 xx바게트. 음료주문 재차 확인드렸는데도 다른 소리 하시는 고갱님들..정말...ㅠㅠ
오늘 있었던 일이였음 (오늘 말고도 참 많습니다-0-)
"마끼아또랑 아메리카노...그리고 그린라떼 따듯한거 주세요"라고 주문하셨는데
아메리카노에 시럽 넣어드릴까요? 물어보고 셋다 따듯한거 맞으신가요? 라고 재차 확인하고 ㄱㄱ
마무리로 정성스럽게 스팀한 우유를 부으며 "주문하신 음료 나오셨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보시고는....그린라떼 아이스로 시켰다면서 어이없어하는 표정지으시는 고갱님..-0-
아까 영수증 재차 보셨음에도 아이스라고...게다가 아이스는 +500원인데...왜이러시나효ㅠㅠ..
그외에 "과일빙수엔 팥 안들어가세요~"
"네 괜찮아요" 라고 대답해주시곤 과일빙수엔 왜 팥 안들어가냐 화내시거나
팥빙수 드시고 가신대서 그릇에 해드렸더니
포장해갈껀데 왜 그릇에 만들었냐고...............................![]()
이분들에게 뭐 따져서 돈이나옵니까
걍 죄송하다구하고 포장그릇에 담아드리고
다른 그릇에 얼음이랑 아이스크림 두덩이 더 퍼드렸음ㅋ..
8. 여름 시즌일땐 제일 짜증나는건 빙수
만드는데 젤 손이 많이가고 빨리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심한데
(빙수 빨리 만들기의 신이라고도 불리였음...빙신..ㅡㅡ)
빙수 만드는데 원래 레시피가 있으나
하지만 우리 까다로운 고객님들을 위해 취향에따라서
융통성있게 조금씩은 더 드리거나 빼드리거나 하는 뇨자 ![]()
그 예로 저번에 어떤 가족으로 보이는 고객님들이 오셨는데
떡을 매우 좋아하신다고해서 많이 넣어달라는 눈빛 신호가 오는데
낮에 기사님이 떡 많이 넣지말라고 5개씩만 넣으라고 하셨는데
'에이 모르겠다'하고 대충 10개정도 넣어드렸음.....ㅡ_ㅡ;;
다 만들고나서 가져다 드리고 아이들은 씐나가지고 와와 거리는데 드시다가
왜 떡이 하나도 안보이냐고 그러셔서
"아이스크림 밑에 놓았는데 섞다가 가라앉은거 아닐까요? 많이 넣어드렸어요"라고 하고
마저 다른일 일하고 있는데 계속 뭔가 불만이신지 어린 딸을 시켜서 보내서는
'떡이 없데요~' '떡이 적데요~' '떡을 네개밖에 못먹었어요~' 라고 계속 ㅡㅡ....후..
"떡 원래 정해진만큼 넣어드려야하는데 두.배.로 드렸어요 더 나오실거에요 ^^^^^"라고 말한뒤에
일하고 있는데 아까 그분이 또, "떡 9개밖에 없어요 한개는 어딧어요?" 계속 따지...시는... 아 정말...ㅠㅠ
근데 그 옆에서 다른분이 나즈막하게 말하시길 "하나는 내가 먹었는데? -0-;;"
하...........그 외에 매니저 언니와 기사님들과의 이야기가 더 있지만
벌써 새벽 5시가 다되가네요ㅠㅠㅠㅠ 너무 흥분해서 졸린줄도 몰랐음ㅠㅠ
마무리 어떻게 해야하는거??? ㅠㅠㅋㅋ
이만 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