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그게 무슨 소리야 오빠. 정상이 아니라니. 알아듣게 설명해 봐.
전 : 말 그대로야... 우리 엄마 암으로 돌아가신거... 알지?
나 : 유전?
전 : 응... 난 계속 검사는 다니는데... 아마 초기증상일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
나 : 내일 나랑 같이 병원 가.
전 : 효니야.. 괜찮다니깐
나 : 내가 아니야! 내가!!! 안괜찮다고! 태우씨 잘못되는거 내가 못본다고!!
전 : 효니야...
나 : 왜 태우씨는 태우씨 생각만 해? 내 생각은 왜 못해, 왜!
전 : 미안.. 효니야... 미안...
우리는 그렇게 싸우고 한시간동안 울었음...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함..
그래도 더 힘든건 태우씨였을텐데...
한참 울고 나서 해수욕장에 앉아 있었을 때 태우씨가 커피를 들도 옆에 앉음.
전 : 효니야.
나 : ....
전 : 미안하다. 내가 내 생각만 했나봐.
나 : ...
전 : 난 말이다... 니가 행복하길 바랄 뿐이야. 너만 행복하면 내 병 따윈 생각도 없어.
나 : 태우씨가 건강해야 우리가 계속 만날 거 아니야.
전 : 알아. 근데... 만약 결과가 같다면... 차라리 니가 상처받지 않고 내가 떠나는게 나아...
나 : 아냐... 그런말 하지 마...
그렇게 한참동안 말없이 가만히 앉아있던 우리.
전 : 효니야... 세상엔 많은 바다가 있어. 동해, 서해, 남해..
점점 다가오는 그의 눈. 코... 그리고 입.....
전 : 그리고... 널 사랑해.
이 남자의 언어능력... 빠져버렸음...
같이 호텔로 온 우리.
전 : 네? 방이 하나라고요?
직원 : 네. 남아있는 방이 스위트룸 한개입니다.
전 : 어쩌지?
결국... 스위트룸에 같이 들어간 우리.
나 먼저 씻고 나와서 쇼파에서 TV를 보고 있었음.
TV소리가 크고 밖엔 차가 지나가는 소리로 가득하고... 화장실 안에서는 태우씨가 씻는 소리가 들렸지만
난 들을 수 있었음.
한 남자의 울음소리를...
왜... 왜 우는거야...
나도 울다가 잠듬.
한참을 잤나... 태우씨의 목소리가 들림.
내 머리를 어루만지고 잇었음.
전 : 효니야... 이렇게 예쁜 너를... 이렇게 작은 너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하니...
나 너무 힘들다.... 이럴 줄 알았으면 너랑 시작하는게 아니었는데.....
태우씨는 내가 잠든 줄 알았지만, 난 다 들은 거임.
그의 진심을...
그 때부터 내 머릿속은 깨질듯이 복잡해지기 시작함.
우린 왜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 한번도 제대로 못하는 건지.
즐겁게 떠난 여행이었는데, 눈물의 여행이 되어버림...
여러분 ㅠㅠ
추천 눌러주시는건 진짜 감사하구요
댓글도 너무 감사해요ㅠ
조회수만으로도 저는 힘이 난답니다.
태우씨랑 저랑 잘 사귀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그런거 같아요.
너무 감사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