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맞는 두번째 주말이네요....
바깥 날씨는 어떤가요? 창밖을 보니 마니 더울것 같은데......간간히 매미소리도 들리고.....
하아..........................병실과 화장실 말고는 열흘동안 가본곳이 없어서리.....
그저....건강하게 경쾌하게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이렇게 오늘 내일을 보내면 맞게되는 8월은....더 덥겠지요?
뱃속에 24주된 우리 아기는.....힘차게 발길질도 하고 주먹질도 하고..너무너무 잘 놀고 있답니다.
정말정말..천만 다행이지요..............
하늘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이 소식을 듣고.....그냥 있을수 없다며....늦은시간 마다않고 문병와준 선배언니와 10여년만의 만남까지.....
우리 아기가.....정말이지 보통 인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또 드네요..
매일퇴근하고 이것저것 간식 사들고 오는 남편....저녁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와서는 빨래감이며 챙겨가서 텅 빈집에서 쓸쓸히 혼자 잘텐데도.....
매일밤 잠들기 전엔................사랑해...뽀뽀...우리 힘내자...라는 문자를 보내주네요...
아무것도 할수 없이 꼼짝 못하는 아내에게....
오히려....당신이 있어서 힘이 난다고 이야기 해주는 저희 남편......
정말이지 생각만해도 고맙고 감사해서 혼자 누워있으면서도 여러번 주르륵 눈물을 흘리곤 하네요..
부족한 저를 위해 매일매일 기도해주시는 많은 분들.....
매일 새벽..출근전 병실에 들러 손잡고 기도해 주시는 고마우신 상사...
이 감사함 잊지 말고....................건강하게 출산 잘해서......더 몇배로 베풀어야겠어요.........
지금까지 12년 직장생활 해오면서......이런 계기로라도 휴식을 가지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하는데.......
되려....저 하나 때문에 고생하는 많은 분들께 그저 죄송하기만 하네요....ㅠ.ㅠ
병원에서 보내는 7월의 마지막 주말..........................................
오늘도 저는 아기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좋은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산모님들.....................무리하지 마시구요........................이쁜 천사 생각하며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