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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사랑] 분노의 끈을 끊을 약속.

토니몬타나 |2011.07.30 18:15
조회 9 |추천 0

 

 

그을다 [동사] 햇볕이나 불, 연기 따위를 오래 쬐어 검게 되다. (네이버 국어 사전)

맨처음 그을린 사랑이라는 영화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촌스럽고 어법에도 안맞는  이상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날떄쯤 정말 아름다운 표현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쌍둥이 자매인 잔느와 시몽은 다소 충격적인 어머니의 유언을 듣게 된다. 존재하지도 않는 아버지와 형에게 편지를 전달해 달라는것. 시몽은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며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만 잔느는  유언에 따라 어머니의 고향인 레바논으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이미 유수 영화제에서 찬사와 수상을 한 이영화는 정말 훌륭한 영화이다.

                      

                           <2011년 상반기 까지 극장에서 본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인거 같다.>

 

먼저 이들의 직업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수학자인 잔느와 서류를 믿는 공증인.그들은 모든걸 기록하며 혹은 수학적으로 풀려고한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직업은 그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풀수 없는 불변의 법칙을 깨버린 거대한 미지수이기도한 어머니의 선택을 더욱더 극대화 시킨다.

 

또 장소에 대한 설명도 안나오는 이 영화는 지금 현재 아니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중동을 집약해서 보여준다.

종교의 문제, 민족주의.내전 등등 그리고 그 아픔의 역사를 통째로 지나간 어머니의 흔적을 마치 헨젤과 그레텔 남매처럼

어머니의 과거를 과자 부스러기 처럼 하나둘씩 찾아가면서 그들은 자기들이 모르고 있었던 뿌리, 그 아픔의 역사를 알게 된다.

                                     

 

                                                            < 의뢰라는것을 꽤나 효과적으로 잘 사용한 영화.>

 

 '의뢰'라는 추리,서스펜스적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아픔의 역사를 통해 , 답을 알게 되었을떄 얻게 되는 쾌락,혹은 사건의 재배열이 아닌 더 큰 화두를 던진다. 이 화두는 타 영화와는 다르게 진정성이 느껴지는데 감독  드니 빌뇌브의 적절한 호흡과 르부나 아자발의 명연기 때문일것이다.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여서 그런지 수 많은 챕터들(연극의 요소 )이  영화의 흐름을 방해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녀의  나레이션과 함께 영화의 제목이 떠오를때...제목의 의미를 알게되면서..당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것이다.

 

*이영화의 테마곡인  라디오의 헤드의 you and whose army가..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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