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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듣고, 겪은 무서운 이야기 #21

바리스타 |2011.07.31 20:41
조회 165,638 |추천 94

http://pann.nate.com/talk/311110172  #1 : 자취방 Episode1

http://pann.nate.com/talk/311111593  #2 : 자취방 Episode2

http://pann.nate.com/talk/311116647  #3 : 군대와 안군

http://pann.nate.com/talk/311118917  #4 : 자취방 Episode3

http://pann.nate.com/talk/311124414  #5 :자취방 Episode4

http://pann.nate.com/talk/311125627  #6 : 자취방 Episode Final

http://pann.nate.com/talk/311136565  #7 : 군대 Episode 2

http://pann.nate.com/talk/311138270  #8 : 최2군과 아귀

http://pann.nate.com/talk/311144603  #9 : 첫 여행 Episode

http://pann.nate.com/talk/311156901  #10 : 축제 전야 담력시험

http://pann.nate.com/talk/311193817  #11 : 가구에 뭍은 피

http://pann.nate.com/talk/311201546  #12 : 최2와 폐병원

http://pann.nate.com/talk/311227076  #13 : 창밖의 시선.

http://pann.nate.com/talk/311294879  #14 : 강령술, 그 첫번째. - 분신사바

http://pann.nate.com/talk/311295887  #15 : 강령술, 그 두번째. - 히토리카쿠렘보 外

http://pann.nate.com/talk/311340005  #16 : 저의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http://pann.nate.com/talk/311753087  #17 : 일본여행 첫날, 귀문(鬼門)

http://pann.nate.com/talk/311802751  #18 : 일본여행 둘쨋날, 건널목

http://pann.nate.com/talk/312229716  #19 : 일본여행 마지막, 비 내리는 오다이바

http://pann.nate.com/talk/312231907  #20 : 내 체질에 관한 이야기, 최2군의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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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 톡됐네요....

 

분명히 어제 자기 전에 확인했을때만 해도 조회수 1000을 겨우 간당간당하게 넘기는 글이었는데

 

이게 왜 갑자기 오늘의 톡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갑작스레 톡이 되버린게 더 당황스럽네요

 

고작 몇시간 사이에 조회수가 만단위가 넘어가서 뭐야 이거 하고 확인했더니...

 

별로 톡같은거 의식하고 쓴 글도 아니고 슬슬 글 쓰는거 중단하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네요..

 

일단 톡된 제목부터가 절 당황하게 만드네요.

 

그리고 지금 오늘의 톡에 올라온 링크 타고 들어오신 분들께 미리 말씀 드립니다.

 

이번글은 댓글들에도 써있듯이 심한 허세와 구라라고 여겨질 수 있는 내용이 심하게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글을 쓰다보니 허세가 장난이 아니게 섞였는데요,

 

이런 글 별로 안좋아하신다면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원하지도 않던 톡이 되니까 기분이 좋다기 보다는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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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두편 연타로 글 올렸는데 두 편 다 말아먹은 바리스타가 왔어.

 

글 올린 타이밍이 안좋았던 것 같아.

 

요 며칠간 일하면서 핸드폰으로 판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어수선하네. 시끌시끌.

 

이제 슬슬 그만하는 분위기인거 같으니까 무슨 일인지 자세하게 말은 안할게.

 

괜히 긁어 부스럼이라고 하잖아?

 

근데 솔직히 한마디 하고 싶다 진짜로.

 

23살 됐는데.... 하는 말과 행동이 똥 오줌 못가리는 강아지 같아.

 

뭐, 내가 누구 얘기하는지는 대부분 다 알테고 이제 나도 이 일에 관해서는 절대 언급하지 않을게.

 

약속함.

 

저번 이야기로 제목과 이야기 횟수가 드디어 맞아 떨어졌어.

 

사실 20편 쓸때 그거 노리고 썼거든.

 

근데 말아먹었어.

 

하지만 괜찮아. 인기 없으니까 안티도 없고 까는 사람도 없어서 행복해.

 

자 그럼 이제 사설 잡설 그만하고 이야기 시작할게.

 

근데 올 여름 비는 정말 징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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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한 번째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나에게 관련된 이야기야.

 

그리고 짧아.

 

미리 얘기했어? 짧은 이야기라고.

 

한창 내가 연애를 하고 있을때의 이야기야.

 

지금? 에이, 알면서.

 

그리고 이 이야기도 좀 근래에 있었던 이야기야.

 

바로 작년 이야기거든.

 

처음에 그녀와 만나게 된건....아, 쓰려니까 오글거린다. 손발이 사라질거 같아.

 

음...그래도 이왕 쓰기로 한거 쓰긴 해야겠지.

 

손님이었어.

 

그녀가 손님이었다구.

 

나 일하는 곳, 매장에 매출을 올려주는 손님.

 

다른말로 사랑합니다, 고갱님.

 

알았어. 씨알도 안먹히는 드립은 안할게.

 

뭐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던것 같은 그런 만남은 아니었어.

 

그냥 단골이었거든, 내가 일하던 곳의.

 

항상 같은 시간에 와서 시키는 메뉴라고는 항상 아메리카노 한잔.

 

매일매일 보다보니까 얼굴을 기억하게 되고, 농담도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해졌지.

 

예쁜 얼굴은 아니었었어.

 

그렇다고 나도 잘생긴 얼굴은 아니야.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결정적인 원인이 됐던것이 바로 마일리지 적립 쿠폰이었지.

 

평소처럼 매장을 오픈하고 손님들과 씨름을 벌이면서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그녀가 오는 시간에 안오더라구.

 

음...오글거리지만 아마도 그때부터 이미 그녀한테 관심이 쏠려있었던것 같아.

 

아 오글오글.

 

그런데 항상 오던 시간보다 30분정도 늦은 시간에 그녀가 온거야.

 

늦잠을 잤대나 뭐래나. 아무튼 그래놓고 급하니까 일단 아메리카노를 빨리 해달라고 하더라구.

 

그런데 급하다는데도 마일리지 적립을 잊지 않는건 참 대단한거 같아.

 

그렇게 커피까지 전부 나가고 헐레벌떡 나가는 그녀를 뒤에서 보면서 나같으면 그냥 커피 안사고 그냥

 

가겠다...라고 중얼거리는데 계산대 위에 마일리지 쿠폰을 두고 갔더라구?

 

이게 계기였지.

 

근데....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적립쿠폰 잃어버리면 그냥 새로 다시 만들지 않아?

 

지금까지 찍은게 좀 아깝긴 하겠지만, 그냥 새출발 하지 않아?

 

아무튼간에 분실물에 속하니까 내가 보관하고 있었지.

 

그리고 다음날 평소와 같은 시간에 온 그녀한테 뭐 잃어버리신거 없냐고 물어보니까 쿠폰을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구.

 

...........뒷 얘기는 뻔하지?

 

응. 그 쿠폰으로 작업걸어봤어.

 

세상에 지갑이나 핸드폰을 찾아주고 식사나 한번...도 아니고 쿠폰 하나로.....

 

하긴 그 쿠폰이 도장이 다 찍혔거든. 먹고 싶은 커피 아무거나 아무 사이즈나 상관없이 한잔이 공짜였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또 그렇네....어떻게 이런 어이없는걸로 성공한거지...

 

아무튼 중요한건 그렇게 그녀랑 제대로 알게 되고 뭐 사귀게 됐었다는거지.

 

프롤로그 참 길었다. 오글거리기도 하고.

 

그렇게 그녀랑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었어.

 

내가 일하는 곳 근처에서 일하는터라, 그녀가 먼저 끝나면 날 기다리고, 내가 먼저 끝나면 내가 기다리고.

 

서로 쉬는날 맞춰서 데이트도 하고.

 

사는 곳도 내가 살던곳 근처라서 일끝나고도 잘 만나고 다녔었는데...

 

쩝...

 

아무튼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그렇게 한 반년정도 사귀던 즈음에, 나 일하는 곳에 안군이 놀러왔어. 최2랑 김군이랑 셋이서.

 

이미 세명은 내가 여친이 생긴걸 알고 있었기에 어떤 여잔가 궁금했었나봐.

 

하는 말이...

 

"우와....그 여자 성격 완전 착한가봐...저런 개차반 같은놈이랑 사귀고..."

 

"천사? 부처?"

 

라고들 했었으니까 어지간히 궁금했나봐.

 

위에 내 친구들이 했던말을 그대로 옮겨 적은거야.

 

성격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거든.

 

하지만 고갱님께는 언제나 친절하지.

 

뼛속까지 서비스맨....

 

항상 먼저 끝나는 사람이 기다려준다는 것을 이놈들 한테는 한번도 말한 적 없었는데 어떻게 냄새를

 

맡고 왔는지, 장장 4시간을 죽치고 앉아있더라.

 

독한것들.

 

그리고 그놈들에게 줄 서비스 메뉴를 가져다 주고, 적당히 있다가 가라고 말한 그 순간.

 

안군이 매장 밖에서 들어오는 그녀를 발견했어.

 

그놈 딴에는 그녀가 내 여친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는지, 아니 안했겠지.

 

하는말이...

 

 

 

 

 

 

 

 

 

 

 

 

 

 

 

 

 

"저 여자만 아니면 누구라도 상관 없겠는데?"

 

 

라고 하는거야.

 

물론 그때 나는 그녀를 못봤었어.

 

안군이 하는 말을 듣고 시선을 돌렸을때 발견한게 그녀였고.

 

매장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내 이름을 부르면서 반갑게 손을 흔드는 그녀의 모습에 안군은

 

설마, 정말? 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날 쳐다봤지.

 

물론 나도 뭐 임뫄? 라는 표정으로 안군을 살짝 쳐다보곤 반갑게 그녀에게 인사를 해줬고.

 

그리고 안군은 한숨을 푹 내쉬면서 최2와 김군을 데리고 자리를 떴어.

 

그저 자리를 뜰때 했던 말이 날 조금 거슬리게 했었지만.

 

 

 

 

 

 

 

 

 

 

"에휴... 몸 조심해라....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말 밖에 없다."

 

라는 말만 하고는 최2와 김군과 함께 매장을 나갔어.

 

안군의 뜬금없는 소리에 뭔 개소린가 싶었지만 옆에서 그녀가 뭐야? 친구? 무슨일?

 

이런 질문만 해대니 친구라고 별일 아니라고 하고 넘길수 밖에 없었지.

 

그 뒤로는 뭐 안군의 말대로 몸조심할 일은 없었는데, 그냥 안군이 저 말을 한 뒤로

 

그녀를 만날 때 마다 괜히 피곤하고 몸이 어디 한부위라도 꼭 아프고 그랬었어.

 

하지만 내색은 안했었어.

 

괜히 걱정 끼치고 싶진 않았거든.

 

그렇게 한창 사귀던 도중에...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어.

 

한 6개월쯤 사귀었을 때였어.

 

진짜 뜬금없이 이유도 말 안해주고 이별통보를 받았었지.

 

그리고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안군에게 연락해서 술 한잔 하자고 했지.

 

당연하게 알았다고 담담하게, 마치 예상했다는 듯이 말하는 안군의 목소리에 난 이놈은 뭔가 알겠구나

 

싶어서 술한잔 하면서 그 이유를 물어보기로 했어.

 

근데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

 

그렇게 둘이서 소주를 한 두병정도 비웠을때 떨어지지 않던 입을 떼서 물어봤어.

 

너 걔가 왜 나랑 헤어진지 알고 있냐고.

 

담담하게 말하는게 아는게 있는거 같다고. 그리고 그날 나한테 했던 말이 무슨 뜻인지 말하라고.

 

근데 안군은 이걸 내가 물어볼 줄 알았는지 진짜 담담하게 말을 하는거야.

 

 

 

 

 

 

 

 

 

 

 

 

 

 

 

"그때, 그 여자 등 뒤에 할머니가 한 분 계셨는데...

 

머리채를 잡아 당기면서 매장으로 못가게 하시더라.

 

근데 그 할머니의 시선이 너한테 박혀 있었어.

 

마치 너한테 못가게 하려는 듯이 말이야."

 

 

그 말에 그 할머니는 누구냐고, 자세히 이야기 해보라고 부추겼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모른다"

 

였었지.

 

단지 그동안 내가 그녀를 만날때마다 괜히 피곤하고 몸이 아팠던게 그 할머니 때문이라고.

 

내가 그녀를 만나면서부터 화가 나셨는데,

 

왜 화가 나셨는지, 왜 그런지는 자기도 모르겠지만, 나를 정말 싫어하는 듯 했다고,

 

그래도 큰일이 안난건 그 할머니가 그렇게 독한 마음을 먹을 정도로 모질지 못하신 분이신것 같았다고,

 

그냥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라고 하더라구.

 

그저 큰일이 안난게 다행으로 여기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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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좀 오글거리는 내용이라 쓸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비도 오고, 기분도 좀 꼴링꼴링 해서 써봤어.

 

별로 무서운 내용은 아니야.

 

그냥 내 부끄러운 과거를 까발린 자폭글에 가깝지.

 

지금이야 이미 덤덤해졌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생각나더라?

 

미련까지는 아닌데 완전히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휙 생각나는거 보면 참 많이 좋아했던거 같아.

 

얼마전에 안군한테 나 여친 언제 또 생김? 하고 물어봤더니,

 

언젠간 생김. 너님 좀 기둘.

 

이라고 하더라구.

 

쳇...나도 제대로 연애좀 오래오래 해보고 싶다.

 

아무튼 오글거리는 이번 이야기는 여기서 끝!!

 

끝!

 

......아오 끝까지 써놓고 보니까 오글오글.

 

 

 

 

 

 

 

 

 

 

 

 

 

 

 

 

추천수94
반대수42
베플|2011.08.02 10:56
스토리만 쓰면 되지 왜이렇게 똥폼이야 재미없게
베플;;;|2011.08.02 09:57
오글오글이란말이 더 오글거려요;;;바리스타님글 좋아하는데 오글거림을 너무 의식하신다
베플ㅎㅎ|2011.08.02 12:02
이사람 글 읽으면서 글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글 자체에 심하게 허세가 묻어나와서 진짜 오글오글 거림. 엥간히 좀 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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