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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1300만원을 장난으로 생각하다니...

인생사새옹... |2008.07.30 19:30
조회 610 |추천 0

아, 안녕하세요^^

늘 톡을 즐겨보다가,;;;

사실은 톡보다 베플 읽는 재미에 톡읽기에 빠진 20대 중반의 처자입니다.

톡은 처음 써 보는데,

네톡의 힘이 막강하다는 걸 알고 저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혹시나 제목보고 낚였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에겐, 저희 집에겐 너무 큰 일인지라...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버니, 어머니께서는 김포 저 멀리 후미진 곳의 공업단지에서 식당을 하십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련지 모르겠지만

 

공장 식사 인데 배달이 거의 주를 이루는 그런 식당입니다.

 

7~8년 전 제가 고등학생때 집이 너무 힘들어져 먹고 살자는 생각으로

 

어머니 혼자 김포로 내려가셔서 지금은  그때 진 억대의 빚 모두 갚으시고

 

지금은 다 큰 아들 딸 못해줬던 뒷바라지와 노후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시고 계십니다.

 

저 역시 아직 철이 없어 가게일만 돕고 있습니다;;;

 

하루에 거의 7~800그릇이 나가는 너무 바쁜 식당이지만

 

생선, 전, 나물, 국 까지 다해 한끼에 4천원 정도 받습니다.

 

보통 거래처에서는 한달 간격으로 수금을 해주었습니다.

 

매월 말이 되면 영수증 처리하느라 온 가족이 계산기와 컴퓨터를 붙들고 있었죠.

 

모든 회사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전부터도 밥을 먹고 3~4달, 길게는 6개월 이상 밥값을 밀려놓고 준다준다

 

말만 하고는 도망가는 업체도 있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인지라 매달 몇 십만원이라도 부쳐주는 그나마 양심이

 

조금은 남아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회사가 점심까지 시켜먹고는 몰래 이사준비를 하고 있었던 걸

 

아버지께서 보신겁니다.

 

도망가기 전에 잡아서 참 다행이기는 했지만 직원만 둘이 남은 상태에서

 

어쩜 그렇게 요리조리 말씀들은 잘하시는지...

 

사장 번호를 모른다고 잡아떼더니 저희 이모부가(인상이 좀;;;) 도착하시니 바로 연결해주더군요,

그 회사에 5월 부터 밀린 밥값만 1300여만원입니다.

 

그 회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몇개월 밀려 작게는 200만원, 평균 600만원쯤 밀린 회사가 여러군데 입니다.

 

늘 독한 말을 일삼는 저인지라 돈 안주면 밥주지마! 라고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이러다 보면 주겠지, 저들도 사람인데..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하며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셨습니다.

 

내일 아침 9시에 사장이 저희 가게에 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하는 행동을 보니 모두 거짓말 같네요.

 

너무 가슴떨리고 어린 나이에 도움드리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두서 없지만 도움을 좀 구해봅니다.

 

여러군데 거래처 밀린 밥값을 다 합치면 6~7000만원 정도 되구요,

 

지금 가장 큰 곳이 1300만원인 그 거래처인데, ...ㅠㅠ계속 말문이 막히네요.

 

무튼 먹고 돈 안주는 거나 안면 몰수하고 내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들 그런것도 아니고 지금 모두 살기 힘든 시기라는 것은 알지만...

 

그 1300만원 회사는 경기도 안성 중대 캠퍼스 근처로 이사간다네요,

 

여기보다 땅값도 비쌀텐데.. 밥값은 왜 안주는지...

 

조언 부탁 좀 드릴게요ㅠ

 

 

 

 

 

 

 

설마, 악플을 다시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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