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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밸리 락페스티벌, 자유와 열정의 현장 첫 번째 이야기

코파카바나 |2011.08.01 18:43
조회 16 |추천 0

 

 

-락 페스티벌에서 인간의 욕망을 깨닫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자본주의적 규율사회의 억압으로부터
인간의 영혼을 해방시키기 위한 의지에서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인간과 사회의 조화, 쾌락과 노동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의 모든 철학 이론에는 인간의 본능은 마치 성적 본능처럼
원초적이고 불멸한 것이라는 생각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억압과 해방에 관한 인간의 본능과 욕구는 아직까지도 사회 곳곳의 다양한 방면에서 회자되고 있는데요.
한 가지 공통된 사실은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유와 해방을 추구하는 본능에 대한 인정입니다.
인간은 자유에 대한 억압 속에서는 제대로 살 수 없는 동물이란 것이죠.

 

 

여러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에서는 언제나 규율과 질서가 필요하기 마련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식으로는 규율과 질서에 순응하지만
자유와 해방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은 사회의 규율을
무의식 속에서 억압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따른 돌파구를 찾게 됩니다.

그런 무의식은 거시적으로는 창조적인 예술로서 발현되고
개인으로는 만족과 재미를 찾는 나름의 취미생활을 갖게 하는 것이죠.
사회가 발달할수록 해방의 본능을 발현하기 위한 욕구 역시 사회 곳곳의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되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매개체가 바로 ‘음악’인 것 같습니다.
언어를 모르고 문화가 달라도 음악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늘 가까운 곳에 존재해왔으니 말입니다.

 

 

이런 해방 본능이라는 인간의 무의식과 매개체로서의 음악이 결합하면
음악이 가지는 대중적인 힘에 의해 ‘군중’이라는 커다란 규모로 확대기도 하는데요.
인간의 본능을 통해 이렇게 확대된 음악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음악 페스티벌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락 페스티벌은 그 기조와 정신에 있어서도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죠.
‘저항정신’비롯된 음악으로서 억압 속에서 발현한 자유와 평화를 향한 외침인 락 페스티벌은
그 기조와 정신만으로도 앞서 말한 인간의 무의식과 가장 상응하는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역시 락 페스티벌을 꽤 즐기는 편인데요.
오늘은 우리나라 락페스티벌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지산밸리 락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지산밸리 락페스티벌은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 째 열리고 있는데요
역사는 짧지만 해외 락페스티벌 못지않게 다양한 라인업과 즐길 거리, 볼 거리들로
많은 관객들을 매료 시키고 있어 해마다 관객들이 늘고 있죠.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페스티벌의 첫째 날 메인 라인업은 세
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지션 케미컬브라더스와 DJ DOC였는데요.
그 외에도 캐스커, 몽구스, 눈뜨고코베인 등의 알찬 밴드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라인업만 보더라도 다양한 음악장르가 락 정신의 기조아래 펼쳐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만큼 관중들도 무척 자유분방하고 열광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지산밸리 페스티벌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들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락 페스티벌이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모두 매료시킬 만큼
세계적인 규모와 퀄리티로 성장했다는 이야기겠죠.

 

 

외국인들의 참여는 페스티벌을 한 층 더 다채롭고 열광적인 분위기로 이끄는 것 같았는데요.
아무래도 한국 보다 훨씬 더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문화 때문인지
 패션이나 행동, 즐기는 모습들이 더욱 과감하고 열성적이었습니다.

 

 

그들의 존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억압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열기에
더 쉽게 빠져들 수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더욱 활기를 띠는 것 같았는데요.
큰 공연 뿐만 아니라 즐기고픈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여러 부스들 곳곳에서도
이곳의 분위기를 한껏 즐기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꼭 큰 스테이지만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법은 없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규모와 인종, 시간까지도 이곳에 모인 사람들에게는 한낱 단어에 불과한 듯 보였는데요.
이곳에서 만큼은 억압과도 같았던 규율과 질서, 쳇바퀴와도 같은 시간의 흐름들을 모두 떨쳐버리고
자신의 욕망과 에너지를 마음껏 분출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음악과 즐기고자 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가 최대한으로 방출되는 것 같았죠.

 

 

사회가 존재하고 국가가 존재하고 세계가 존재하는 이상 우리에게 규율과 질서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것을 알고 있으며 언제나 그 틀 안에서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죠.
하지만 이따금씩 마음 한 켠이 답답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그럴 때, 무의식 저변에 깔린 자유를 향한 갈망을 어떻게 분출하고 해소하시는지요.
그저 회피하거나 무기력하게 그 모든 것을 감내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향기가 퍼져나가는 원리는 확산입니다.
향을 담은 분자가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주변으로 점점 확대되어 퍼져나가죠.
때문에 확산되는 향 주위에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감각을 통해 그 향을 맡고
나름의 감정적인 변화와 반응을 갖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향의 분자가 확산의 원리 대신 고정적인 것이었더라면
우리는 기꺼이 향수 원액에 코를 박지 않는 이상
후각이라는 감각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긍정적 변화는 맛볼 수 없었겠죠.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회피하고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는 순응은 결국 고립과 도태를 낳고,
그 어떤 긍정적인 변화도 기대할 수 없게 되겠죠.

인간에게는 자유를 향한 본능이 있고,
사회에는 지켜야 할 규율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의식에 잠재해 있는 자신의 욕망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확산시키는 게
삶을 가장 효과적이고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억압을 무장해제 시킨 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맘 속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있다면,
여러분에게 내재된 자유를 향한 본성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확산시켜야 할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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