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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대학을 안나왔습니다..

박태형 |2011.08.03 06:03
조회 796 |추천 0

제가 20살 시절...

 

지방 듣보잡대학 재학중에 군대를 제대한 예비역 선배들은 2부류 였습니다..

 

1 . 복학생

2 . 돈을 벌기 위해 사회전선에 뛰어든 선배

 

그런데 다른분들은 어쩐지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당시 저는 2명의 선배를 보고 정신을 차렷다고(?) 생각 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까 합니다..

 

전 어느날 복학생 형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형.. 복학 하셨네요.. 근데 복학은 왜 하신거에요?" 본인이 어렸을때인지라 어떻게 보면 개념 없는 질문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복학생 형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에게 이런식으로 말 하더군요..

"뭐.. 할것도 없고.. 대학은 나와야 할거 아니냐..."

 

그리고 또 어느날 돈을 벌기위해 사회전선에 뛰어든 선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형.. 왜 복학 안하셨어요?"

그때 그 선배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대학 적성도 안맞고.. 하고 싶었던게 이건지라.. 한번 파볼려고..."

 

두 부류의 선배 사이에 느낀것은 하나였습니다..

꿈이 있는자와 없는자...

 

저는 그 얘기를 듣고 그 당시 느껴보지 못한 파격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대학교를 중퇴 하고 제 꿈을 이루는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저의 꿈은 "뮤지션"이 되는게 꿈입니다..

기타를 치고 있지만.. 언제나 가슴속엔 제 음악을 만드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지요..

 

21살(군대 가기전)때까지 저는 개인연습이라는 핑계(?)로 허송 세월을 보낸듯 합니다..

 

그리고 23살.. 군대를 제대하고 팀을 만나 인디씬의 길로 접어들었죠..

 

그리고 멤버들간의 잦은 불화와 음악적 충돌..

 

그러다 보니 지금은 26살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또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여자친구는 30살이지요..

정말 저를 아껴주고 제게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 여자친구는 30살... 혼기가 차버린 나이... 내 여친이 친구들을 만날때 나에 대해서 말을 할때 창피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베짱이처럼 음악 한답시고..아르바이트만 해왔기때문에

벌어논 돈도.. 그렇다고 서류로 보여줄수 있는 쌓아놓은 회사 근무 경력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집이 잘 사는것도 아니고.. 힘들게 삽니다..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미안합니다..

 

전 지금도 생각 합니다..

비록 고졸이고 경력도 없지만.. 지금이라도 음악을 때려치우고 회사에 들어갈까...

 

혹자는 꿈이 없어서 괴롭다고 말을 하는분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26년 짧은 세월을 사면서 느낀것이 있습니다..

 

아.. 하고싶은걸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댓가가 따르는구나..

 

철이 없어서 여러분들께 감히 질문을 올립니다..

 

꿈을 계속 쫓아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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