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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문자 하는 거 이젠 슬슬 답답해져가요.

ㅇ.ㅇ |2008.07.30 22:09
조회 1,179 |추천 0

 

 

저는 이십대 초반 여자입니다.

이제 일년되가는 동갑내기 남자친구랑 사귀고 있는데요.

요즘들어 남자친구의 문자 때문에 불만이 점점 쌓여가고있어요.

처음에는 아무래도 두근거리고 설레이고 이런 것 때문에 얘 문자

에 대해서 그렇게 콱 맘에 안들고 그러는 거 없이 아 얘가 좀 문자

를 길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구나. 싶었는데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짜증까지 나려고 해요.

 

 

 

예를 들어 보자면..

 

 

 

저 - [(뭔가 쌸라쌸라 꽉차게 써놓음 그러고 마지막에)오늘은 일찍 일어났네?ㅋㅋㅋㅋ]

 

남친 - [응  이젠 씻고 나가야지~]

 

 

 

저 - [(뭔가 샬라샬라한다음)그럼 그때 보자 ㅋㅋㅋㅋㅋ]

 남친 - [응 그래ㅋ]

 

 

 

저 - [자기 뭐해?]

남친 - [그냥 누워있어.]

 

 

 

 

아 진짜 ㅡㅡ ....................할말이 없음. 얘랑 문자하면.

뭐 사귀면서 점점 편해져서 이렇게 변한 게 아니라 원래.

원.래. 사귀귀전부터 저러더라구요.

 

 

그래서 사귀기전에는 얘가 지금 좀 바쁜가? 싶어서 답장

안하고 있으면 또 뭐해 ㅜㅜ 이런식으로 문자와요.

그때야 뭐 짜증나진 않았지만 지금은 사귀는 사이고 게다가

얘가 저보다 나이 많은 연상이라 문자를 자주 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세대면 이해를 하겠죠. 하지만 그것도 아니고 문자에

성의도 없어보이잖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 열심히 이것 저것 써서 보내면 걔는 단답형.

응.그래. 어 ㅋ   이런식이구.

좀 길게 쓴다해도 할 말 없게 보내구.

또 뭐 장난을 친다해도 참 재미없게 초딩도 아니고..

답장이 바보바보~ 이런식이구.....................아 진짜....쓰면서 또 속이 터지네요.

뭐 처음에는 이런게 순수해보여서 다른 남자들과 다른 것 같아 끌렸다지만.

 

 

암튼 오죽하면 얘보다 다른 애랑 문자하는 게 더 재밌게 느껴져요.

걔는 막 장난도 잘치고 재밌게 말도 막 이끌어가니까.

 

 

 

하도 문자하는 게 나만 힘빠지게 만드는 것 같아서 문자 안하고

또 별 할 말 없게 보낼 때 답장 안하고 있으면 나중에 왜 문자안하냐고

되게 뭐라그래요. ㅡㅡ  답장 왜케 느리냐고도 하고. ㅡㅡ

그래서 제가 넌 문자가 너무 단답형이라고 한번 말하니까 제가 일부러

변명하는 줄 알아요.ㅡㅡ.

 

 

 

 

만나거나 전화하면 괜찮거든요.

오히려 제가 더 말이 없어서 얘가 막 웃겨줄려고도 하고..

근데  문자는 진짜 하기 싫어지게 만드네요.

뭐 하긴.. 얜 핸드폰으로는 딴여자랑 바람 절대 못피겠다며

긍정적으로 제 자신을 위로해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별 걱정도 아닌 건가 ; 근데 전 되게 스트레스예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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