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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겸상 "에 관해서 남자친구랑 싸웠습니다.

27 |2011.08.04 10:48
조회 170,790 |추천 147
 

안녕하세요.

저는 27살이고 남자친구는 28살이며 결혼을 생각하고 진지하게 교제중에 있었습니다.

말도 잘통하는 친구이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라고 내내 생각했었는데,

 

어제 " 남녀 겸상 "에 관해서 남자친구랑 싸우게 됐어요.

남자 친구네 집에선 가족모임시, 남자와 여자가 따로앉는다고 하여서,

제가 그것은 남존여비사상에서 비론된 악습이라고 생각한다고하니,

자기 집안의 관습이라 자기는 당연한거고 강압적으로 하는것이 아니니 그른게 없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남자친구와 결혼하게되면 여자쪽에 앉아서 조용히 밥을 먹겠지만,

남자친구가 그런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꺼림찍해서 다퉜는데요, 

 

제가 어제 생각을 해보고 오늘,

난 그런 남자를 남편으로 삼고 가정을 꾸리고 싶지않다고 결정내렸다라고 하니 

남친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가 생각을 잘못한것 같다고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합니다.

 

그런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결혼하신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어요.

 

    ------------------------------         아.. 톡이 될줄 몰랐는데 몇일이나 지나서 당황스럽네요.   남자친구 동의 없이 올린 글인데 남자친구에게 알려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이미 화해한 상태에서 괜히 마음만 상하게 하는것 같아서요.     후기이자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남자친구가 평소에 결혼을 하면 부인을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모시고 사는 것이라고 말버릇처럼 이야기 하여서 여자와 남자가 따로 밥을 먹는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것이 충격적이였어요.     (강압적인 것이 아니며, 큰고모는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남자상에서 먹기도 하며, 여자와 남자가 함께 상을 받을때도 있다. 그럴때 여자들은 상의 끝트머리에서 먹는다. 우리 집안은 이것이 자연스럽고 아무런 문제도 없다. 라고 하였지요.)    그렇지만 제가 그 다음날 제가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마음에서 접었다고 이야기했을때,   남자친구가 생각을 잘못한것 같다고, 밥을 따로 먹는 것은 남존여비사상에서 유래된것이 맞는거 같다고 하였고, 남자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제 옆에서(여자상) 에서 밥을 먹기로 약속하여 안좋았던 마음이 풀렸습니다.   단지 걱정되는것은 28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릴때 보면서 커왔던 것들이 가치관에 있어서 크게 작용하기에 남자친구가 자라온 환경때문에 자신도 깨닫지 못하고 당연하게 느꼈던 것들(가부장적인것)때문에 앞으로 부딪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앞으로 많은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야할 큰 숙제인것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라 충분히 설명을 하면 이야기가 통할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보니, 생각보다 아직도 남자와 여자가 상을 따로 받는 집이 많네요. 요즘은 자식을 하나나 둘만 낳으니 앞으로 장녀또한 장남과 똑같은 역할을 하는 문화로 바뀔꺼라고 생각해요. 그때에는 대중적으로 뭔가 의식이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감사합니다.                          

추천수147
반대수22
베플음...|2011.08.04 11:01
가족모임시 사람이 많아서 두상차려 나눠앉아 먹을려구 하다보니 자연스레 남자여자로 갈려서 먹는건지 아님 정말 남자상 정성스레 다 차리고 찌끄러기 여자상에 모아서 먹는건지 알아보세요. 근데 거의 대부분 여자는 찌끄러기음식 먹더라.. 밥상수발은 다 들고나서 ㅡ.,ㅡ 짱놔~
베플아놔..|2011.08.04 11:37
나는 남자요... 나의 아버님 1919년생이셨고(돌아가셨음) 어머님 1930년생(잘 계십니다.) 이십니다... 보통 제 나이또래로 보면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들을 아래서 자랐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제 할아버님께서 서당훈장님이셔셔 그아래서 한학 배우신 분입니다... 그런분도 남녀 겸상을 말하진 않았어요... 저희 집안이 대가족이라 다모이면 40명도 넘어요... 그래서 애들땜에라도 한상에 다 앉을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따로 먹는 경우는 있어도 (집에서 모이다 보면 한번에 딱 다 모이기도 어렵고 그러다 보니 올때마다 따로 상차리기도 귀찮은 일이라 오는 순서대로 인사하고 남자있는 쪽으로 가기도 하고 또 여자 있는 쪽으로 가기도 하고 걍 할 얘기나 간만에 보는 형제 있으면 성별 관계없이 이쪽상에 앉기도 하고 그럽니다...) 남녀겸상이 어쩌고는 참 내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닌데 저희 어머님한테 할아버지 계시던 시절에는 그랬다...정도 밖에 몰라요... (저는 많이 늦둥이라 할아버지 할머니 저 태어나기도 전에 다 돌아가셔서 얼굴도 몰라요.) 아마도 님 남친께서는 저희 처럼 온가족이 모이면 가족단위로 앉기가 어려워 남녀 따로 않는것을 자기식으로 잘못 해석했거나 아니면 우리집은 가풍이란 것이 있는 전통있는 집안이다...라는걸 내세우고 싶었나 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남자는 집안 일은 여자가 해야지 따위의 아주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밖에 볼수 없어요...
베플대구섹쉬女|2011.08.05 11:04
가족모임시 사람이 많아서 두상차려 나눠앉아 먹을려구 하다보니 자연스레 남자여자로 갈려서 먹는건지 아님 정말 남자상 정성스레 다 차리고 찌끄러기 여자상에 모아서 먹는건지 알아보세요. 근데 거의 대부분 여자는 찌끄러기음식 먹더라.. 밥상수발은 다 들고나서 ㅡ.,ㅡ 짱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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