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분들 부모님께 용돈 얼마나 드리시나요?
저희 부부는 아직 유학생으로 시댁 도움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동생의 결혼식이 있어서 한국을 다녀왔고 퇴직을 하신 아버지에게 백만원을 드렸습니다,
자주 못보고 챙겨드릴수도 없으니 꼭 필요할때 아껴쓰라고 ..
난중에야 십만원인줄 알았던 수표가 백만원인거 알고 .. 뭘 이렇게 많이 줬냐고 그러시더니..
몇일전 전화가 왔네요.
밥먹을 돈이 없다며.. 이런말 너한테 않할라고 했는데 하게 된다며..
저 10살때 바람피고 그 여자랑 십여년 연애후 재혼하고
친정엄마는 저희들 때문에 이혼만은 막으려고 애쓰시다 저 고3때 이혼하셨습니다.
몇년전 무슨 사업을 했는지 퇴직금도 다 까먹고 빚에 시달리다 신용불량자에 지금은
주민등록 말소까지 된 상태라더군요.
그래도 평생 한 직장에 몸바쳐 일한덕에 연금이 80만원씩 나오는걸로 알고 있고
재혼한 여자랑 어떤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이혼을 한건지 따로 사는건지 혼자 살고 있습니다.
친정엄마는 여기저기서 식당일하며 생계를 혼자 이어가고 우리한테 손한번 벌리지 않고 살고 있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사위가 돈벌고 있는것도 아니고 생활비 받아서 살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 왜그러냐고..
자기가 잘못해서 이렇게 사는것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맨날 엄마 흉만 봅니다.
니 엄마가 내 인생을 망쳐놨다 는중 정말 똑같은 레파토리 지겹습니다.
어렸을때야 강한 아버지한테 말한마디 못하고 살았지만 지금은 엄마편 드는 제가 미운가봅니다.
왜 엄마탓이냐고 하면 소리만 버럭버럭 내시면서 죽어버리겠다고 습관처럼 으름장 놓고
다신 전화않한다고 하며 수화기를 놓았네요.
돈이 없어 밥을 못먹는다는 말 어느 딸이 가슴이 안아프겠냐만 왜 자기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디에 돈을 썼는지도 모르겠고. 어디에 필요한건지.. 정말 돈이 없어 밥먹을 돈이 필요한건지..
동생말로는 친척 형과 여름 휴가를 같이 가기로 했다며 용돈좀 보내드려야는건 아니냐고 하시는데..
정말 인연을 끊고 살아야하는건가요? 자식된 도리로 미우나 고우나 부모는 부모니 해드려야하는건가요.
전 이게 시발점이 되는건 아닌가 저번에 돈 드릴때도 망설였던 부분이 이거였는데..
매번 손벌리면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친정에 세 나가는 돈이 장난이 아닙니다. 엄마따로 아빠따로.. 신랑한테도 미안하고
아빠랑 통화하고 나면 티 안내려해도 남편은 눈치로 다 알아챕니다.
철없고 개념없는 아버지의 모든 행동들은 차마 창피해서 글로다 표현도 못하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자신의 부모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좀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