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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사이좋은 3남매 - 양파까기-

22女 |2011.08.04 22:07
조회 206 |추천 1

안녕하세요 ㅋㅋ

22세 여자사람입니당

한동안 판에 오빠에 대한 글들이 엄청나더군뇨

저도 한번 써볼까 했지만 차마 쓸 용기가 나지않아 망설이다가 오늘은 큰맘먹고 씁니다

판은 우리 모두의 것이니까요 (엥?-_-)

암튼 대세를 따라 음슴체 ㄱㄱ 하겠습니당

 

Start!!

나란 여자 위로는 오빠,밑으로는 남동생을 둔 3남매 중 둘째 사람임

그러다보니 나의 성 정체성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참 많음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바로 몸으로 행동개시함...^^.......

그렇다고 막 치고박고 피볼정도로 싸우지는 않음 ㅋㅋㅋㅋ

우리 남매 서열을 정리하자면 나>오빠>동생 일거임

그래요, 나란여자 서열정리하는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오빠랑 동생이 봐준다는 것쯤은 나도 암 ㅋㅋ진짜로 성별 나이 떠나서 싸우면 난 쨉도 안됨 ㅋㅋㅋ

암튼 나는 요런 생활환경에서 살고 있음

에피소드도 참 많지만 일단 오늘 있었던 양파깐이야기를 해볼까함

 

어제 저녁 우리에게 엄마님이 어마어마한 미션을 주심

엄마曰 -아들들 내일 양파 좀 까줘~

오빠&동생 - 당황

그렇슴 난 분명히 포함되지 않았음

속으로 올레!!!!를 외침 ㅋㅋㅋ

그.러.나 동생몬 내일 친구들이랑 물놀이하러 간다함........영락없이 나랑 오빠랑 까게생겼음

동생은 신나서 물놀이 갈 짐 쌈....얄미워서 때려주고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일었음

 

그리고 오늘 아침 눈을 떠보니 집에는 오빠와 나밖에 없었음.

오빠는 컴퓨터를 하고 나는 TV를 보고있었지만

서로 말은 안해도 양파까기 부담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음

확실함. 간간히 부엌에 있는 양파를 보며 한숨 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진짜 어~~엄청 더웠음 진짜 골이 띵할정도로 ㅜㅜ

아침에 엄마는 나에게 또 다른 미션을 주고 일터로 가심

빨래 건조대에 있는 빨래 햇볕에 바짝 마를 수 있도록 내다 놓고

세탁기에 빨래 넣어놨으니 돌려서 널어라

가 미션이었음

물론 빨래는 내가 하는게 아니라 세탁기가 함

암요, 그렇고 말구요

그치만 그 빨래 햇볕에 널고 오면 난 녹초가 됨

더군다나 나 더위 개잘탐ㅜㅜ

암튼 미션수행하고 내가 먼저 말을 꺼냄

나 - "오빠 양파 안깜??"

오빠 -"나 혼자 까라고????우씨" (진심 저표정이었음 ㅋㅋㅋㅋㅋ)

나 - "(오빠 표정보고 급 쫄았음) 아니 나도 깔꺼야^^;;"

 

그렇게해서 우리둘은 양파를 까기 시작함

허......우리집 식당하는 줄 알았음

오빠 계속 해서 궁시렁댐

"진심 이거 다 까야됨??"  , "야, 이거 한 백개는 되냐??"

"아놔, 짜증나네. 이거 언제다깜??"  , "한시간 찍겠는데?"

등등 계속해서 궁시렁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실로 양파의 양이 엄청났음. 적어도 일반 가정집에서는

난 처음에 콧방귀 낌

"에, 이게 무슨 백개씩이나 돼!ㅋㅋㅋㅋ" ,  "걍 나처럼 체념하고 까는게 빠름"

근데 까도 까도 양파가 줄지 않음

우리 점점 말 수 적어짐

양파가 백개 안넘는다고 비웃던 내가 참 바보스러워지던 순간이었음

양파에서 물은 어찌나 나오는지 오빠랑 나랑 손 쓰라려 죽는줄 알았음 ㅠㅠ 눙물도 남 눈 겁나 매움

요령부족이었던것같슴 ㅜㅜ

점점 요령을 터득해서 나중에는 사과 돌려깎기 하듯이 양파 껍질 벗겨내기 신공을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둘은 또 좋다고 웃음 ㅋㅋㅋ잘까진다고

참 천진난만하지 않음??

계속 까다가 오빠 또 궁시렁대기 시작함

"야 안되겠다. 가족회의 소집해"

ㅋㅋㅋㅋㅋㅋ전날 가족끼리 다 모아놓고 아빠가 말씀하셨음

우린 가족이니까 힘든일 있으면 서로 얘기도 하고 고민있고 해결할 일 있으면 가족 다 모여서 회의도 하고 대화를 자주하자며

ㅋㅋㅋㅋ그얘기를 들어놓으니 계속해서 가족 회의 해야겠다고함 ㅋㅋㅋ

그치만 우리오빠 엄마 아빠한테 백빵 그런얘기 못함 ㅋㅋㅋㅋㅋ

우리오빠몬 나랑 동생이랑은 미친듯이 잘놀지만 엄마 아빠랑은 말도 잘 안함 ㅋㅋㅋ

뭔가 서먹서먹하다고 해야하나?ㅋㅋ

그래서 어제 저녁에 아빠가 저런 말씀 하신 거였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빠와 나는 장장 1시간 40분에 걸쳐서 양파까기를 종료했음

도중에 엄마왔길래 엄마한테 오빠가 가족회의하게 소집하라고 했었다고, 엄청 힘들다고 했더니

엄마도 웃고 오빠고 수줍게 헿*-_-*하고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깐 양파임 ㅋㅋㅋㅋㅋㅋ

오빠도 같이 인증샷 찍고싶었지만

오빠 손 쓰라리다고 다 까자마자 손 씻으러 달려감

결국 나 홀로 인증샷

아.......근데 사진이 이 엄청난 양을 표현하지 못하는것 같아 안타까움통곡

아직도 손에서 양파냄새가 진동을 하뮤ㅠ

 

.................이거 판에 쓰면 재밌겠다고

오빠한테 허락도 맡고 호기롭게 쓰기 시작한 판인데

쓰고 나니 왜 이렇게 재미 없는 것같지...??

급 자신감 하락함 ㅠㅠ

지금 이 순간도 그냥 쓰지 말까 고민하는 중임.......

그치만 이왕 쓴거니 올리겠음

묻히면 말지뭐안녕

 

재미 없는 것 같으니 사죄하는 마음으로 오빠랑 동생 사진 투척하고감

 

 

 

모자 쓴 사람이 오빠임

사진까지 올린거 알면 오빠랑 동생한테 죽음

그래서 블러처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 일 없겠지만 톡되면 블러처리 안하고 제대로 된 사진 공개하겠슴 판쓴이 생명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불어 판쓴이도....공개를...............낄낄

다른 재밌는 에피소드들도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겠음

물론 여러분들의 추천에 의해 톡이 된다면......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마무리 어케 해야됨??

음.........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며

초면에 이런 말 실례지만 사랑합니다부끄

그럼 전 이만 보스를 지켜라 보러가겠음 빠염

 

이 글 조금이라도 재미있었으면 추천

진짜진짜 재미없었어도 추천

오빠 있다 추천

동생 있다 추천

오빠&동생 없다 추천

보스를 지켜라 본다면 추천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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