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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차이 커플.. 부모님의 반대

너무좋은데 |2011.08.05 02:17
조회 140,229 |추천 32

톡이네요.. 몇 일 지나서 묻히는줄알았는데..

 

우선 관심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생각이 깊지 못했던것 같아요

 

우선 제가 결혼 얘기를 꺼낸 건

오빠가 아무래도 결혼을 생각할 때이다 보니

결혼얘기가 자주 나오게 되더라구요..

 

제가 공부 시작하고 나서부터 부모님께서는

공부할때는 남자친구 사귀지 말라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공부가 먼저니까요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 사귀는 것 조차도 싫어하시는데

오빠랑 만난다고 생각하시니 더 반대 하시는 거에요

 

어렸을 때부터 가정환경이 중요하다고 많이 들어서

아무래도 아들이 아빠를 많이 닮는다는 그런 말도 많이 들었었고..

그래서 고민이 되는 건 사실이네요..

그냥 한번 만나보는게 아니라 오빠는 결혼을 생각하고있으니까요..

 

제가 곧있으면 시험이 있거든요

오빠말로는 제가 시험 끝나고 우리 만나는 거 말씀 드린다는데

말씀드리기가 너무 겁나요.. 분명 반대하시니까요

그래서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해볼까 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대로 제가 아직 어려서

세상물정을 몰라서 이러는건지..

감언이설로 넘어간건지 ..

좀 더 생각해보고 지금은 우선 공부에 전념하는 게 맞는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조언 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길이 길어질 것 같아서 ...

 

저랑 남자친구는 8살 차이가 납니다

저는 20대초중반, 남자친구는 30살이 넘었어요

 

저희 둘은 그리 오래 만나진 않았지만 지금 서로가 너무 좋아요

오빠가 저에게 정말 많이 배려 해주고 다 맞쳐주려고 하고

제가 무슨 말만 해도 다 이쁘고 고맙고 미안하고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이에요

오빠에게 제가 너무 과분하다고 항상 저를 위해주는 사람이에요

정말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그런 사람이라 저도 정말 많이 성격이 바뀐 것 같아요

전에 남자친구 사귈 땐 투정부리고 화내고 그런 게 많았는데

오빠랑 만나고서는 너무나 행복하고 화도 나지 않고

오빠의 모든 게 좋고 설레이고 .. 처음에 제친구도 저를 보고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러냐고 할 정도로 제가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나봐요

 

오빠가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을 생각할 때가 되서

저랑 시작하기 전에도 많이 걱정을 했었어요

자기는 괜찮지만 저한테 폐끼치는 것 같고 한창 나이일 때 자기한테 오는것 같다고..

그 때 전 오빠랑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우리가 잘 되서 결혼까지 하게 되더라도 좋을 거라구

난 오빠가 나랑 만나다 헤어지게 되면 그때 오빠가 더 걱정이라고..

 

이렇게 처음부터 서로를 걱정하다 시작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너무 행복하구요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저의 아버지와 오빠의 아버님이 아주 어렸을적부터

동네 형동생 이셨던 거에요 지금도 굉장히 친하고 자주 만나세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희도 보게 되었고 그렇게 연락하다가 만나게 되었구요

오빠 처음 보기 전에도 저는 그 아저씨와 몇년전부터 자주 뵈었었고

오빠도 저희 부모님이랑 옛날부터 자주 뵙고 그랬던 모양이더라구요

처음 봤을 때 저희 아빠랑 오빠랑 사이가 굉장히 좋아보였어요

오빠랑 사귀기 전 연락만 했었을 때 오빠 성격하고 인상이 너무 좋아서 부모님한테 물어본적이 있었어요

오빠가 좀 활발하고 붙임성이 좋달까 ? 성격이 아무튼 좋아요

물어보니 저희 부모님도 되게 좋게 보시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어머니가 오빠네 아버님을 좋게 생각 안하신다는거에요..

오빠는 지금 아빠랑 둘이서 살고있어요 아빠 사업을 같이 운영하고 있구요

자녀는 오빠하나인데 엄마가.. 도망가셨데요....

오빠의 아버님이 굉장히 철이 없고 막...노셨다고 표현을 해야하나..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 말씀으로는요

그래서 평소에 아빠랑 잘 어울리시긴 하지만 좀 그렇게 생각하셨나봐요

 

저랑 오빠 만나는거 지금 서로 부모님께 아직 말씀 안드렸거든요

제가 지금 고시를 준비하고 있어서 집에서 남자친구 사귀는걸 안좋아하세요..;;

그래서 아직 말할 때는 아닌것 같아서 말은 못드렸어요

그래도 정말 진지하게 결혼도 생각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저랑 오빠랑 있는걸 저희 아빠가 보셨어요

오빠가 절 집에 데려다주는데 집앞에서 ;;

그래서 아빠가 엄마한테 말씀하셨나봐요

엄마가 저한테 말씀하시더라구요

왜 그 오빠를 만나냐구 하면서 그 아버지가 성격이 어떤지 아냐면서 절 말리시는거에요

 

엄마는 저한테 예전부터 가끔 하시는 얘기가 있는데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고 결혼할때 그 남자가 좋은사람인지 아닌지 보려면 가족을 보면 된다고

그런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화목한 가정으로 시집가라고 말씀 하시곤 하셨죠

그런데 오빠네 가족은 그렇질 못한거죠..

그래서 그 오빠랑 연락하지 말라고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오빠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 그 아버지때문에....

나이차도 있고 그러다보니 더 그런것 같기도하고..

오빠랑 시작할때도 아무래도 부모님들끼리 아시는 사이다보니

조심스러웠고 신경쓰였는데..

 

이렇게 되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오빠한테 말할수도 없고..

지금도 오빠는 저한테 너무 잘해줘요

제가 지금 공부중인데 오빠는 매일 하루종일 일하느라 피곤하고 힘든데도

항상 응원해주고 같이 도서관도 가주고 제가 공부 방해안되게 노력해주는 사람이에요

저 진짜 이사람 너무 좋은데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힘들어요;;

아직 제가 기반이 잡힌 것도 아니고 대학 졸업도 전이라 할 일이 많지만..

헤어지고 싶지않은데 헤어져야 하나요...

이 사람이면 결혼해도 나만 사랑해주고 좋은 사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난적이 없어요

남자친구인 걸 떠나서 이런 사람을 잃고 싶지않아요..

아..그런데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어요... 부모님을 설득을 어떻게 해야될까요

추천수32
반대수30
베플*|2011.08.08 10:31
저도 9살 차이나는 커플입니다. 저도 연애할 때는 참 좋은 사람이고 이런 남자 없다고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연애할 때 못하는 남자 없다는 건 사실입니다. 어린 여자 잡으려고 정말 온갖 정성을 쏟아붓는 거예요 ㅎㅎ 결혼하면 얄짤없고요. 어머니가 그렇게 반대하신다면 어머니 말씀 귀담아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결혼하시려고 확정하신 거 아니잖아요. 일단 고시에 붙어야 결혼을 하든 할 것 같은데 이런 걱정보다는 고시에 붙을지 걱정하시는 게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이 문제는 그 후에 걱정하시구요.
베플화딱지|2011.08.08 10:44
정말 아들은 아빠 닮습니다.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 새겨 들으세요. 진짜로 옛날이 틀린거 하나 없습니다.. 어른 말씀 들어서 나쁠 거 하나 없어요. 신중히 생각하세요..
베플정혜인|2011.08.08 14:19
그냥 엄마말들어요...정말이에요. 그사람이 지금은잘해주는것같죠? 그것 님 잡으려고 그런거고 놓치면아까우니까 그런거에요. 당연히간절하겠죠 어린여친을 덥썩 얻었는데 님의 상황을 가장 잘아시고 님을위해 최선의 방법을 제시해주실분은 정말 엄마뿐임. 엄마말잘들어야 자다가도 떡이생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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