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있는 모 대학교에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방학이라 현재 고2 여학생 과외를 하고 있는데요
그 문제 때문에 여자친구랑 많이 싸웁니다.
왜 여학생이랑 하냐고... 저도 남학생이랑만 하고 여학생이랑은 처음이라서
할지 말지 고민을 했으나 어차피 남자든 여자든 똑같은 학생이고 과외를 하는거 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없을거란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광고 한걸 보고 여러 학생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그 학생이랑 조건이랑 거리 등이 딱 맞아서
하게 된거예요... 처음에 과외하는 날에 그 친구 집이 단독주택이라서 번지수로만 보고
처음인 사람은 찾아오기 힘들다고 해서 모 지하철역 몇 분 출구 앞에서 만나자고 하고
같이 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여친이 자기가 같이 간다고 하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내가
너는 뭐하러 오냐니깐 그래도 끝까지 같이 가겠다네요
그래서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서 같이 갔어요...
제 생각에는 여고생에게 내가 이 남자의 여자니깐 딴 생각하지 말라고 눈도장을 찍기 위해
그런거 같았어요.. 아무튼 만나서 인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여친이 계속 따라왔어요
그래서 피씨방 가서 기다린다면서 왜 안 가냐고 집까지 따라올거냐니깐 그냥 집이 어딘지
궁금해서 따라온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여고생이 좀 이뻤습니다. 그래서 더 경계하는
눈치였어요... 그렇게 과외를 몇 번 했는데 여자친구가 항상 여고생이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오늘은 어땠어? 라고 물어보고... 대체 뭐가 어땠는지를 물어보는지 모르겠네요
여고생이랑 같이 과외 하니깐 좋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제가 솔직하게 얘기 했어요
땀 냄새나는 남학생이라 하는거 보다 좋다고... 남자애들 방 들어가면 냄새 나는데
이 여자애 방 들어가면 향기가 좋다고... 그래서 좋았냐? 얼굴도 이쁘던데 좋지?
라고 하길래 이왕이면 못생긴거 보단 좋겠지? 라고 하니깐 화내고...
맨날 그 여고생 옷은 뭐 입고 있었냐? 집에 부모님들은 다 계셨냐고 항상 물어봐요
그래서 치마 입고 있었는데? 오늘은 부모님 안 계시고 혼자 있더라 라고 말하면
막 신경질을 내요... 다리 보니깐 좋았겠네? 여자 애가 겁도 없나봐? 부모님도 없는데
다른날로 미루지 왜 꼭 그 날 한거야? 라고 얘기하고... 공부만 했어? 라고 물어보고...
치마 길이는 어느 정도였냐고 물어보고... 잘 모른다고 안 봤냐고 공부 가르치는데
그런거 볼 정신이 어딨냐고 하면 거짓말 치지 말라고 본거 다 안다고...
그래서 내가 아 그래 앉으니깐 허벅지까지 보였다고 이제 됐냐고!!!
그러니깐 여친이 안 봤다면서 왜 거짓말 하는데? 정말 봤어? 라고 묻고...
눈에 보였으니깐 보인거지 일부러 보진 않았다고...
아 진짜로 공부만 했냐고 물어봤을 땐 정말 화가 많이 나서
너 야동 그만 좀 보라고 했어요~ 여친이 자기 야동 안 본다고 그러고 그런거 때문에 또 싸우고...
그리고 여학생한테 가끔 문자와요~ 선생님!!! 오늘 저녁 뭐 드셨어요?
저 맛있는거 사주세요... 내일 비 온다는데 우산 꼭 챙기세요!!! 아까전에 안 풀렸던 문제 이제 다
풀렸어요~ 이런식으로...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가 화를 냅니다.
자기가 언제 한 번 과외 하는 날에 또 따라가서 한마디 한다네요;;
그래서 내가 쪽팔리게 뭐하는거냐고 망신 좀 시키지 말라고...
어린애가 얼마나 상처 받겠냐고.. 그러면 그 여자애 편 드냐고 화를 내세요...
솔직히 이뻐서 신경 쓰인다고 하길래 안 이쁘다고 자기가 제일 이쁘다고 하면서
안아주면서 뽀뽀해주면 잠깐 풀리긴 풀리는데 그 때 뿐이지 과외가 있는 날이나
여고생한테 문자가 오면 또 예민해져요...
여자친구가 그 과외 그만 두고 남학생이랑 하라고 하는데 정말 그만 둬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아직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그만 둔다고 하면 학생 부모님이랑 학생이 저 안 좋게
볼테고... 신용을 잃는건데 그런게 좀 사실 신경 쓰이고요 항상 성실하고 예의 바르게
할려고 노력했는데 갑자기 그만 둔다고 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좀 아닌거 같아서요
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