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극히 내 생각인데 한 번 써볼게.
우선 남자쪽 이야기부터야.
우리나라 남자들은 원체 가늘가늘하고 아담하고 작은 여자를 좋아했어.
섹시는 보기에는 좋지만 대부분 자기 여자친구로 두기는 꺼려하고, 대신 아담한 여자를 원했지
여기서 우리나라 남자들의 보수적이고 자신감 없는 모습이 드러나.
또한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여성이 될 수 있는 기준과 조건이 세워지게 되지.
작은 얼굴, 보호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체구.
더 설명하면 너무 디테일하기 때문에 이 정도야.
대부분 요새 여성들이 추구하는 화장법도 눈꼬리를 길게 빼어 동안형과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페이스를 만들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커다란 눈망울에 순수해 보이는 하얀 피부 등등.
그리고 우리나라 남자들은 대부분 예쁜 여자에 환장하는게 사실이지
농담 삼아 여성외모비하 하는 건 이제 아주 흔한 일이 되어 싸울 가치조차 없어져 버렸고
예쁜 여성이 부탁하는 일은 뭐든 해줄 수 있다는 식의 농담 또한 심심찮게 들어볼 수 있지.
판에서 봐도 알잖아? 댓글에 예쁘면 됩니다 라는 식의 반 농담 반 진담이 섞인 댓글들.
여기까지 읽고 악플달러 내려가는 남자들, 기다려봐. 나는 남녀 편 가르자고 쓰는글이 아니니까
이건 우리나라 성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데
우리나라는 뭔가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뭔가 하나에 꽂혀 집착하는 것도 잘하는 것 같애.
이를 테면 혈액형으로 사람을 확실히 분류하길 좋아하고,
사회적으로 '미인형의 얼굴'이 정형화되 있는 편이지.
좋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변화를 싫어하고 고지식하다고도 표현하고 싶어. 그게 우리나라야.
앞서 말했듯 남자들은 자신들이 보호해줄 수 있을 만큼의 귀여운 여자들을 좋아하고
ㅡ그것이 우리나라의 미녀의 기준을 정했고ㅡ
또한 이쁜 여자들에게 간이고 쓸개고 빼줄 것 같은 말을 농담처럼 아무렇지 않게 하게 된 것은
한국의 여자들을 자극했어.
중요한 건 여기서부터.
여자들 또한 문제가 있어.
한국의 여자들이 자립심이 굉장한 여자들이었다면 큰 자극이 되지 않았겠지만
한국의 여자들은 다른 나라의 여성들보다도 남성들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커.
이것은 그녀들만의 잘못이 아니라, 선조 때부터 내려져온 남아선호사상에서부터 비롯되어졌을 거야.
여성들 스스로 뭔가 주도해서 하는 일 같은 건 과거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잖아.
그런 시대를 타고 내려오면서,
여자들은 자연스레 남자에게 기대고 보호받는 것이 그녀들의 인생의 성공인 양 느껴지게 되었어.
게다가 현실 사회의 남성들 또한 그에 부응하여, 예쁜 그녀들에게 대접을 해 줄 듯한 분위기가 돌고 있지.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약하고, 질투도 굉장해
차라리 한국 여자들의 대부분이 그것들을 무시하고 자기 감정대로 당당하게 살았다면 모르지만,
그녀들은 그와 반대였기 때문에 서로 지지 않으려고 더욱더 예뻐지는 데 치중하게 되지.
현대사회에 오면서는 화장,성형의 외모를 가꾸는 데 열을 올리는 것은 당연시 되어 버렸어.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한국 남자들의 자신감 부족. 개성으로서의 하나의 인격을 포옹할 줄 모르는 옹졸함이
여성들을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화장을 하는 등의 같은 정형화 된 스타일을 만들었고
한국 여자들의 자존감 부족으로 인해, 그를 무시하고 당당하지 못한 채
서로 간에 경쟁심만 쌓여 거기에 맞춰 가꾸기에 열을 올리게 되는
그것이 정말로 딱 알맞게도 악순환 되어 반복되면서ㅡ 결국
한국 외모지상주의가 여기까지 도달은 이유라고 생각해.
결국 어느 한 쪽의 잘못만이 없다고 생각해
우리나라가 여기서 이 악순환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으려면
아예 기준 자체를, 머릿속에 박혀버린 틀 자체를 새것으로 바꿔야 해
근데 너무 힘들어 그건 있을수가 없어
나 한 사람 바뀐다고 될 일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나는 한국이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변형은 될 수 있더라도
우리 민족의 특성상 이 수레바퀴가 계속해서 악순환을 불러일으키고
외모지상주의는 미래에도 계속 될거라고 예상해.
그러므로 이게 싫으면, 다들 외국으로 떠나자.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