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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물건훔치다 걸렸어요.

-.- |2008.07.31 00:03
조회 2,188 |추천 0

지금은 20대초반이구요. 초등학교 6학년때 얘기입니다.

같이 주로 노는 동네 4학년 동생이 있었어요.

약간 규모있는 동네마트에서 과자같은거 사고 나왔는데.. 4학년 동생이

초콜렛이랑 먹을거를 옷에 숨겨서 훔쳐왔더라구요. 놀랐지만.. 그냥 그려려니 했어요.

그러고선 저도 마트갈때 가담해서 훔쳤죠.. 작은것들만 조금씩.....

이게 안걸리다보니까.. 게속 하게 되더라구요. 총 3번정도 3천원어치정도 훔쳤고...

이제는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느 날, 친구1명이랑 동생이랑 마트가서 과자같은거사고.. 너 진짜 훔치지마라

이러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삐삐삐삐 소리가 나오는거에요. 하도 도둑놈이 많아져서

설치한거더군요. 저는 다행히 훔친게 없어서 그냥 나왔어요. 근데 동생은 걸려서

어쩔수없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동생이 오라더군요. 갔더니

마트주인이 저를 무릎꿇게 하고 훔쳤냐고 머라하길래.. 안했다고 했더니.. CCTV에 다 찍혔어..

보여줄까? 이러면서 화내더니 발로 막 가슴을 차더라구요. 너무 아프고 무서웠어요.

집주소를 적으라고해서 적고.. 1주일안에 5천원씩 가져오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진짜 집에 알릴까봐.. 노심초사하다가 다음날 5천원 바로 갖다드렸어요.

동생은 걱정하면서도 게속 안갖다주고 버텼는데.. 찾아오지도 않더군요.

다시는 안해야겠다고.. 정말 다짐을 했는데..

어느날 친구2명과.. 동생.. 저, 모여서 얘기를 하다가 이마트가서 게임기 훔치자.. 해서

그냥 심각성을 모르고.. 넷이서 이마트를 갔어요.

가격이 4만원정도인 미니게임기 각각 1개씩 옷에 숨겨서.. 에스컬레이터 말고

2층 출구로 갔죠.. 경보장치 있는줄도 모르고.. 가다가 갑자기 소리나서..

깜짝 놀래서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고.. 태연하게 1층으로 가서.. 물 마시는데..

보안요원이 갑자기 와서.. 따라오라더군요. ㅠㅠ 가서 처음에는 그냥 심각성을 모르고..

그분들이 혼내지도 않고.. 편하게 대해주길래.. 웃고 그랬는데.. 어허.. 잘못한걸 모르네..

16만원이 넘네..이러시면서 화내지는 않으시고.. 겁주는형식으로.. 말씀하셔서..

결국에는 울면서.. 잘못했다고 했죠ㅠㅠ

 

그 뒤로는.. 절대 남의물건 탐내지 않으면서 살고 있어요.

진짜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 딱 맞아요.

지금 생각해도.. 내가 그때 왜 그랬지.. 하는 생각밖에 없네요.

잘못한건 확실히 혼나야.. 다시는 안 그러는거 같아요.

절대 남의 물건 탐내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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