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살 대학생입니다
남친이랑은 1년전부터 사귀었구요
3살 차이납니다
제가 22살, 남친이 19살
동생친구로 알게되다 사귀게 됬는데
알고지낸지는 4년됬네요
남친집은 쫌 잘사는데
알고보니 남친어머니께서 의사 겸 교수 하시더라구요
그에 반해 저희집은 아버지쪽은 평범한 회사원이시구요
그동안 남친도 부모님얘기같은것도 잘안하구 해서
잘 몰랐었는데 그것도 얼마전에 남친 동네근처에 있는 대학병원가서 알았어요
그거 아는순간 갑자기 부담스러워지고 막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얘 잡으면 인생 펼수있을까도 싶고
막 나쁜 생각이드는거예요
이 애도 의대 목표로 공부중이고
나중에 이 애랑 결혼하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생활을 할수있을까?
왜 나는 방학때도 남들 어학연수간다할때 알바하고 있는거지?
이 애도 등록금 걱정이란걸 할까?
전 안그래도 학자금대출 때문에 알바도 여러개하면서 허덕이고 있는데
뭔가 갑갑해요
같이있으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밉고
이 애 탓이 아닌데
이 애는 뭔가 계속 저한테 주고싶어해요
그럴때마다 뭔가 동정하는 느낌 드는거같고
제가 거지가 된 기분이들고 비참했어요
전 알바하면서 제가 다 방세랑 식비 해결 해야거든요
어쩌다 제가 몇끼 굶고 알바로 모은돈으로 음식이나 영화쏘는데
제가 사주면서도 동등한 입장이 아닌거같고
전 그 애한테 분식정도밖에 사줄수없는 현실이 너무 짜증나요
남친은 태어날때부터 다 가지고 태어난거같아서 밉기도하고
나중에 저처럼 등록금 걱정이나 식비 방세 걱정 안하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
전 사회에 나가자마자 빚쟁이로 시작할텐데
뭐 지금도 빚쟁이지만
그런데 남친이 미우면서도 좋아요
정말 모르겠어요
점점
뭔가
제 자신이 추악해지고 더러워지는 느낌이예요
이 앤 순수하게 나라는 인간 하나를 좋아해주는건데
나 역시도 그랬는데
남친네 부모님 직업안후로 부터 왜 계속 이 애가 삐뚤게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제가 이 애를 사랑하는거 맞나요
요즘은 이런 추악한 생각때문에 남친을 놔줄까도 생각중이예요
왜 이렇게 못나졌는지 모르겠어요 이 글 쓰면서도 너무 비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