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휴가때 시댁다녀오고나서.

별볋별 |2011.08.07 21:48
조회 51,139 |추천 53

결혼한지 6개월된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일년에 한번 휴가라 저랑 휴가 맞춰서 시댁에 내려갔습니다.

 화요일저녁에 가서 도착하니 밤 11시더라구요(시댁이 대구)

인사드리고 씻고 한시좀 넘어서 잠들었습니다

 

담날 일곱시쯤 일어났는데 이미 아버님 어머님 아침드시고 밭에 나가시고 안계시더라구요..

제가 아침에 아침차리는거 도와드려야 되나 이게 참 애매해요.ㅠ

근데 암튼 제딴엔 일찍 일어났는데 시골분들은 아침을 정말 일찍 드세요.ㅠ

암튼 그러고 일어나서 온 대충 입고 남편이랑 같이 밭에 잡일좀 도와드렸어요.

 

장에가서 장도 보고..저녁에 집에서 고기 구워먹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어머님이 언제 출발하냐고 하셔서 다음날 아침에 강원도로 출발 할꺼라그샜더니

노는게 그렇게 좋냐고 여기 더있으면서 일이나 도우라고 하시는데 좀 서운하더라고요.

 

저도 휴간데.ㅠ

 

그리고 다음날 출발할때도 서운해하십니다.

그리고 아침에 저보고 시부모님 아침상도 안차렸다고 하시는데.그냥 기분이 않좋더라고요.

 

암튼 제가 서운한건 남편 입니다.

 

이런저런 제가 서운했던 것들에 대해 남편에게 얘기하는데 그런얘길 왜 하냐고 합니다. 

왜 자기 기분 나쁠꺼 알면서 그런얘기 하냐고 자기도 처가에 서운한거 있어도 저 기분 나쁠까봐

얘기 안하는데 그런얘길 왜하냐고..

 

자기집욕하지말라고 자기앞에서.

 

저 딴에는 욕이라기보다..불평?같은것이기도 하고...그냥 그런건데 남편에게는 욕으로 들리나봅니다.

그리고 제가 시댁 내려가는것 너무 시러해서 그런것들 보는것도 짜증난다고.

근데 제가 시르면서 좋은척 할순 없자나요.

솔직히 불편하고 가면 오빠만 챙기는거 티나는데 제가 그런 자리가 좋을린 없잖아요

어머님 아버님 앞에선 물론 안그러지만 남편이랑 저만 있는데 그런말 서로 할 수도 있고 그런거 아닌가요/.

 

전요 .남편이 그럴때마다 기운이 쫙빠집니다. 

전 결혼하고나서 남편이 우선입니다.그다음이 저희집이고요.

저희부모님도 그게 맞다고 하시고요.

 

근데 남편은 그게 아닌것같습니다.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저라도 물에 던져버릴것같은 느낌 이랄까요..

 

전 오빠 하나 믿고 시집와서 경상도라는 땅도 처음 밟아보고 밭일도 처음해봅니다..

몸빼바지도 처음 입어봅니다.사랑하는 사람 부모님이기에 잘보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오빠가 제게 그렇게 말하네요.

 

 

추천수53
반대수36
베플-_-bb|2011.08.08 11:19
님이 잘못한 것들을 나열해보면 1. 결혼하고 첫휴가를 시댁으로 내려간 것 (앞으론 휴가때마다 신랑이랑 시댁으로 휴가가야 할 듯) 2. 어머님이 언제 올라가냐 물어볼 때 순진하게 있는대로 강원도로 놀러가야 한다고 대답한 것 3. 신랑한테 시댁에 서운한 점 있는대로 이야기 한 것 4. 신랑한테 잘보이려고, 시댁에 잘보이려고 애써 노력한 것 5. 시댁을 친정보다 우선하는 것.
베플난하늘서떨...|2011.08.08 11:03
님이 잘못한것. 1. 휴가때 시집에 내려간것. 2. 휴가때 시집에 내려간것. 3. 휴가때 시집에 내려간것. 4. 휴가때 시집에 내려간것. 5. 휴가때 시집에 내려간것. 시집에 내려간것 자체가 잘못됐다는겁니다. ps. 시부모 밥상을 며느리가 차려야 한다는 법 있음?? 일어나는 사람이,먹을 사람이 알아서 차려먹어야지.. 며느리 보기 전엔 그집 부모들은 밥 평생 굶고 사셨어????웃긴다 진짜-_-
베플....|2011.08.07 23:27
진짜... 짜증나네... 감정이입 되서 짜증나요. 울 남편은 결혼 전에는 지네 부모한테 정도 없던것이 결혼하니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됨. 시부모님 좋아 죽을라고함. 시모 생신이라 시골 내려갔는데 아들 아침밥 먹었냐는 이야기를 두분이서 번갈아가며 네,다섯번을 하심. 나한테는 한마디도 안물어보심. 말로만 이쁜 며느리라고하지 결국은 자기 자식이 제일 이쁘고 걱정되는건 세상의 이치. 어떻게 시집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색해지는지 미스테리.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