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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려고 했던 사람이 친일파 후손 인걸 알았어요 결혼 해야할지 고민되요

ㅇㅇㅇ |2011.08.07 22:43
조회 48,765 |추천 158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여자구요

 

20대초반부터 만나왔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양가상견례까지 마쳤고 결혼날짜만 잡으면 되는 상황이예요 .

 

며칠전에 남자친구와 영화 ㅇㅇ전  을 본후에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도중에

 

제가 별생각없이 남자친구한테 그랬거든요

 

오빠 일제강점기때 사셨던 증조할아버지는 무슨일 하셨는지 궁금하다

 

오빠네 증조할아버지는 무슨일하셨을까 안궁금해? 

 

이렇게 진짜 별생각없이 물어봤었거든요 솔직히 증조할아버지가 무슨일 하셨는지

 

알고있는사람이 몇명이나 되겠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폰만지고있다가 순경이셨다는데  이렇게 한마디를 하는거예요

 

순간 당황해서 정색하고서 순경..?순사..? 이랬더니 남자친구가 당황한얼굴로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소리야? 순사셨다고? 이러면서 꼬치꼬치 캐물었어요

 

그러니깐 총독부순사셨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당황스러워서 남자친구 뿌리치고 그냥 택시타고 집왔거든요

 

삼일동안 진짜 진지하게 결혼 다시생각해봤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이해안가하고 어이없어해요 증조할아버지가 친일파지 내가친일파냐고

 

그게 지금 뭐가문제냐고 내가친일파도아니고 증조할아버지를 가지고 무슨유난이냔식으로 어이없어해요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근데 진짜 모르겠어요저도

 

지금 직업은 공무원이지만 대학 학과는 사학과를 나왔거든요

 

역사에대해서는 아주 잘알고있어요 .

 

저 평소에도 정말 친일파 혐오 하고 진짜 항상 친일파청산 제대로안된게 너무 억울햇거든요

 

ㅋㅋㅋ제 생각들을 남친은 누구 보다 잘알았는데 숨겼다는 생각도 들고

 

아 진짜 제가 정말 유난떠는걸수도 있는데 너무싫어요진짜

 

그 후손이라는것도

 

남자친구집이 부유한편인데 그것도 다 친일짓해서 물려받은재산같고

 

아 너무싫어요 어떻게해야 될지모르겠어요 제사도 그분한테 드리는거잖아요

 

부모님들은 모르시고 지금 저혼자 고민하고있네요

추천수158
반대수23
베플...|2011.08.08 04:09
음.. 글쓴이 이해 됨..좀 끔찍한 얘기지만..제사보다도 더 기분나쁜건,, -_-;;글쓴이 결혼해서 자식 낳으면 그 자식이 친일파 후손 되는 거 아닌가.............내 자식이 두고두고 욕먹는 친일파의 후손이 된다니.... 이거 좀 끔찍하지 않나? ;;
베플........|2011.08.08 04:31
헐 진짜 웃긴다. 일본인들한테 맨날 사과하라면서 조상이 저지른 일은 후손도 부끄럽게 생각하고 사죄하는게 마땅하다고 얘기하면서 지금 이 친일파 후손은 됨됨이를 먼저 보라고 하는거? 난 그당시 일본인 전범들도 끔찍하게 싫지만 자기나라 팔아먹고 자기민족을 괴롭히고 억압하는데 앞잡이 노릇했던 친일파들도 못지않게 끔찍한데.. 어떻게 자기나라 팔아먹고 민족말살정책에 앞장서서 우리민족을 괴롭혔던 인간을 용서할수가 있음? 근데 이사람은 한국사람이니까 그런 조상을 가지고 있는게 억울한거? 그냥 재수없게 그렇게 태어난거? 그럼 일본애들은 일본인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지금 일본인들한테 사죄하라 말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친일파 앞잡이짓해서 재산 환수당하고 지금도 이완용 후손들은 자기가 이완용후손이라고 떳떳하게 말도 못하고 사는데... 저 남친은 여친 평소에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면서도 숨긴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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