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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제주)소비자에게 불리하다는 대한민국 공연 법률! 최고에요!!

불같은 돌... |2011.08.08 00:16
조회 124 |추천 3

여자친구 컴터 상태가 안좋아서 제가 대신 글을 올립니다 ㅠㅠ

저도 지금도 어처구니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 좀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ㅠㅠ

 

 

 너무 황당한 나머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1년 7월 뮤지컬 프리즌이 제주에 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표를 끊었습니다.

평소 컬투를 좋아하는 저는 컬투가 기획했다기에 망설임없이 바로 표를 끊었죠 zz

고민없이 제일 좋은 자리로 3장 끊었습니다.

 

근데 이게왠일, 어제까지만 해도 바람은 강해도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뭥미 ... 제 방 방충망이 날아가서 자전거에 꽂혔더군요 ....

바람은 정말 걸어다니기 힘들정도로 강하고 빗방울은 또 어찌나 굵던지 ...

동사무소에서는 계속 태풍경보라고 방송을 해대고

엄마도 이 날씨에 어디 나가면 죽으러 가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ㅋㅋㅋ

 

며칠전까지만 해도 무이파는 그냥 빗겨지나간다고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켜보니 실시간검색어에는 무이파 예상진로변경이 올라왔더라구여 bb

근데 프리즌 공연이 있는 오늘, 이런 날씨에 공연하겠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gg

근데 전화를 하니 공연을 예정대로 한다합니다. 그래서 오후가 되면 날씨도 좀 수그러들겠지 했습니다.

 

 그렇게 오후 두시쯤이 되었습니다. 밖에선 쿵쿵 소리가 난무하고 유리 깨지는 소리에 놀라 나가봤더니

옆집 창고 문이 깨졌더군요 ㄷㄷㄷ 인터넷에는 태풍이 오후 3시가 가장 근접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같이 공연보러가기로한 저희 언니가 전화를 했습니다.

근데 관계자와 연결되기까지가 참 번거롭더군요 zzz

 

 점점 게이지가 올라간 저희 언니는 드디어 관계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날씨에 공연취소 안하냐고 하니 안한다고합니다...

그럼 수수료를 내더라도 환불을 받고싶다고 하니 그건 불가능하다네요 공연당일이라서...

개인적인 사정도 아니고 태풍의 중심이 북상해 공연보러가는게 위험해서 그러는데말이죠 ggg

그래서 저희언니가 욱해서 “제가 공연 보러가다 죽으면 그 쪽이 책임지실건가요?” 이랬더니

그쪽에서 저희가 왜 책임 지냐고 하더니 오실 거면 오고 마실거면 마세요 하고 끊어버리더군요 ㅋㅋㅋㅋ 그래서 너무 화가 난 언니와 저는 공연장에 갔습니다.

 

가는데 보니 도로에 나무들이 쓰러져있고 바람과 굵은 빗방울 때문에 앞도 잘 안보였어요 ㅠㅠ

신호등도 심하게 흔들리구여 bb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공연장에 도착하고 괜히 우산 쓰려다 꺾어져서 버리게 될 것 같아

그냥 후다닥 뛰어서 공연장에 들어가려니 문이 다 잠겨있더군요 ㅠㅠ

그러다 안에서 어떤 아저씨께서 문을 여시면서 여기로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지요.

알고보니 태풍 바람에 문이 열려서 위험할 것 같으니 문을 잠궜다가

사람오면 열고 들어오면 잠그고 하고 있더라구요.

 

아무튼 통화했던 분을 만나러 갔어요 들어보니 티켓 수령을 3분의 1이 안했더라구요.

언니는 공연기획사장이랑 직접얘기해보겠다고 사장나오라고했더니 오셨어요ㅋㅋㅋㅋ ...

언니가 이런 위험한 날씨에 공연을 하면 공연하러 오는 사람들 위험하지않겠냐고 했더니

자기네도 중문에서 왔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더군요 (중문은 제주시와 좀 먼 곳이라고..)

 

사실 제가 뭐라고 공연을 취소해라 마라 하는것도 웃기고 날씨에 상관없이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공연을 취소 안하고 강행한다고 해도 이렇게 천재지변으로 인한 상황에서는

수수료가 좀 들더라도 환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줘야될거 아니냐고 했더니

공연당일에는 천재지변이 와도 환불이 안된다고 ... ㅋㅋㅋ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법이 정해져있다고 말합디다.

근데 문제는 복장은 피서복장인건 그렇다 쳐도 앉아서 다리떨면서 말하길래

언니가 다리떨지 말라고 했어요 -_-;;

 

무튼 공연기획사장님께서 일있다고 가셔서 통화했던 직원이랑 얘기하는데

언니가 상담하는 태도가 왜 그러냐고 하더니 통화했던 직원이 그쪽에서 먼저 시비거시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래요 저희언니도 감정을 조절 못한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직원과 통화하기전에 몇 명의 관계자랑 통화하는데 아무도 대책없이 얘기해서

언니가 게이지가 많이 쌓인 상황에서 통화를 했죠..

근데 서비스업 하는 사람이, 사람과 사람이 대면하는 직업을 가진사람이 상대방이 시비걸어서

자기도 똑같이 했다니 .. 말이됩니까 ??? 

그래서 옆에서 공연장 주인아저씨께서 그냥 죄송하다고 하라고 하니

아주 건성으로 웃으면서 죄송하다네요 ..

그래서 언니가 그게 진심으로 사과하냐기에 그사람은 계속 웃으면서 진심으로하는건데요

이러는데 이건 본사람만이 압니다 ... 사람놀리는것도아니고 ㅋㅋㅋㅋㅋ

 

그렇게하다 공연기획사장님 다시오셔서 얘기했는데 공연기획사장님께

이런날씨에 대안방책이 없냐고 했더니 없다네요 볼거면보고 안볼거면 안보는거라고.. ,

이런 날씨에 공연하는게 말이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네 손해보는건 어쩌냐고 하더군요 zzz

그래요 손해 보는 것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 이해합니다.

 

말한마디면 천냥빚갚는다고 말한마디만이라도 저희도 갑자기 이런날씨가 돼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으면 우리쪽에서도 어쩔 수 없지 하고 생각했을 겁니다.

관객이 있어야 공연도 할수있는것입니다. 근데 관객의 위험따위는 중요하지않고

자기들의 이익, 손해만 생각한다는게 정말 황당하더군요 ...

사장이 그러니 직원도 똑같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손님이랑 얘기를 하는데 다리를 떤다는게 말이됩니까 ..

 

그리고 환불에관한법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만들어진거라고 말하는,

관객의 안전보다 눈앞의 이익을 쫓는 공연기획 사장님은 정말 최악입니다.

무튼 저희는 정말 어처구니없어서 앞으로는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기전에 미리 비상대책이라도 세웠으면좋겠다고 하고 표를 찢고 나왔습니다...

세명의 표를 샀습니다. 한 장당 3만5천원이니 10만5천원이네요 ㅋㅋㅋㅋ

10만원 주고 인생경험 했다고 생각했죠뭐 .. zzz

공연장 주인아저씨는 조금이라도 공연보러가라고 달래시고

정작 공연 기획한 사람들은 가던지 말던지 말한마디안하고 신경하나 안쓰고 zzz

이미 돈 받았다 이건가요?

 

사람보다 돈을 더 우선시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피해를 겪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태풍의 고비는 넘어갔는데 바람은 아직도 강하게 부네요// 모두 태풍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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