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을 즐겨보는.... 그렇고 그런 여자지구인입니다..
네이트판을 보다보면... 혼자 떠난 여행... 이라고.. 많이들 올라오는데...
사실.... 요즘엔... 혼자 해외도 댕겨오는 판에.... 머 국내를 혼자 갔다온게... 머그리 대단한거라고...
걍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걍 저도.... 함 올려봅니다.....
요새.. 유행하는게..... (남친)음슴체라고 하든데.....
웬지.. 나도 유행에 따라가야 할꺼같은 예감이........ㅎㅎ
원래 애초 계획은.... 아는 동생이랑... 함께.... 바람쐬러 댕겨오자...라는 취지였는데...
아는 동생이.. 갑작스런 일이 생기는 바람에....
홀로 되어버린...ㅠㅠㅠㅠ
직장에... 연차를 써버린터라.... 걍... 방콕하기엔.... 내 연차가 너무 아까비...........ㅠ
그래서..... 머 혼자면 어때..... 어차리 세상은... 혼자살아가는거야.. 라고 생각함...ㅎ
서론이 너무 길어버렸군...
지금부터..... 좀 허접하지만..... 혼자댕겨온.... 울산간절곶..여행..... 스탈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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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만 건너면 버스 정류장.......
이땐 몰랐죠........ 더위에 쩔어 죽을거같은... 여행이 될줄이야.............ㅠ
마냥 좋았슴..... 일단.... 내가 사는곳을 벗어난다는 사실만으로.....
버스안에서 룰루랄라...셀카도 찍으며.... 잠도 한숨 자보며..... 울산으로 꼬고씽~~~~^^
드디어 울산 터미널 도착.....
그리고 간절곶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내가 알고 간 시간이 잘못된건지.....
덥어 죽겠두만... 버스는.. 지지리도 오지도 않고....ㅜ
이때부터 땀 한바가지씩 흘리기 시작했슴...
기다리기를 30분.....
드디어 버스가 도착했고... 한자리 맡아서 딱 앉았는데...... 뒤이어 할머니가 타는바람에...
예의바르게 자리 양보......
그러고는 한참을 서서가다가...... 맨뒷자리.... 한자라 났슴...
재빠르게 뛰어가서..... 앉았는데....... 앞에 탄 외국인........
본인은.... 버스타면... 좀 멀미를 심하게 함...... 근데 외국인특유의 스멜로 인해..... 완전 멀미가 두배..ㅠㅠㅠ
버스기사아저씨도... 어찌나 차를... 터프하게 모시는지........... 멀미가 네배......
그렇게 그렇게.... 참고 참다보니... 드뎌 간절곶 도착.....
와~~~~ 바다다...... 와 ...시원하다.....라고 해야했겠지만...
버스에 내리자마자.... 내리쬐는 태양이.........
"윽... .더워~"라는 말을.. 먼저 내뱉고......... 동생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언니야..... 오늘.... 폭염주의보다..' 라는..... 더 더워지는.. 답장이..........ㅎ
솔직히.. 여기서.. 내가 갖고간 삼각대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커플들이 와서.. 서로 사진찍어주는 틈에서.. 혼자 삼각대 세우고 찍을만큼의 뻔치는 엄었슴....
여기저기에서... 커플을이 다량 출몰했음.......
근데 이때부터가 문제였슴....
내가 신고간 쪼리가.... 앞쪽 발가락 연결부분이 두줄로 이어져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끊어져버린거임......ㅠㅠㅠㅠ
한줄로 버틸순 있었지만... 언제끊어질지 모르는... 진짜..눈물나게..... 불안한 상황.......
이런 말도 안되는 머피의 법칙이......
참고로 본인은... 그동안 계곡놀러가믄.... 꼭... 샌달이나.. 슬리퍼가 끊어짐.....
하지만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고작 샌달때문에.. 발길을 돌릴수가 없었슴...
최대한 왼쪽 쪼리에 무리안가게.... 조심조심하면서..... 온다 다 돌아댕겼음...
완전 더웠지만...... 쪼리가 불안했지만.... 거기에 아량곳하지 않게... 하늘은 너무 예뻤음..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큰 우체통도 봤음....
이때도 역쉬나 삼각대 놓고 찍고 싶었지만.......생각외로 사람들이 북적북적.....
난 거기서 혼자.... 찍을만큼...... 간이 짝아서......걍 셀카로 대신....
이때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머리는 이미 산발........ㅎㅎ
좀 간은 짝지만.... 그래도 무겁게 가져간... 삼각대를 걍 들고 올수는 없어서....
용기를 내서... 삼각대를 세워서..... 타이머로..... 사진을 찍었슴.....
아직... 악플에는..... 좀 익숙치 않아서........ 얼굴은.... 도저히..........ㅎㅎㅎㅎ
그리고.... 쪼리는... 끊어질 위험이 있었지만서도....
그래도 바다까지 가서..... 물에 발 한번 안 담그고 오믄.... 바다가 섭섭해 할 꺼 같아서....
역쉬 또 소심하게 바다에 발을 살짜쿵.....ㅎ
앗 차가워... 아이 시원해~~ㅎㅎㅎㅎ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덧...3시가 넘은 시간.....
난 아침도 안 먹고.. 점심도 안 먹고... 이러고 놀고 있었던 거임.....ㅎ
솔직히.... 너무 더워서..... 밥생각도 안 났슴...
그래서..... 버스타러 올라오는 길에 보이는 옛날호떡.... 리어카......
거기서...... 1000원주고 하나 사먹은 옛날호떡......
기름줄줄... 호떡만 생각하다가 이런 호떡 사먹으니... 되게 담백하게 맛있었음...
호떡하나 먹고.....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버스를 탔음.....
이때 버스에서 어찌나 졸아댔는지.........
신나게 해드뱅잉.... 했음...
그러가 문득..... 깨어서...... 그제서야 생각난..... 내 쪼리........ㅎ
안 끊어지고 잘 버텨줘서 눈물나게 고마버......ㅠㅠㅠ
니가 안 버텨줬으면.... 진짜 맨발로... 돌아갈뻔..............
고마버........ㅎㅎ
근데..... 꼬라지를 보니... 걸비가 따로엄꾼....ㅎㅎㅎ
이로써... 나의 우여곡절의..... 울산 간절곶 여행기 끄읏.........ㅎ
p.s>> 쓸때는 되게 힘들게 썼는데.... 다시 보니..엄청스리 짧군............ㅎ
스크롤 한번.. 쫙..내리면 끝날.... 분량.....ㅎ 하지만 이해바람.......ㅎ
워낙 글 솜씨가 엄써서리...ㅎ
참고로 전... 혼자서 이리저리 잘 댕깁니다...
영화도.. 혼자서 얼마나 본건지..............ㅠ
아 안습이야..ㅎㅎㅎ
솔직히 좀 네이트판은... 부담스러워서.. 안 쓸려고 했는데........
동생이... 밑져야 본전인데 함 써보라고 꼬셔서.....
걍 순진한 마음에..... 함 써봅니다.....
밑져야 본전이 맞는지.. 밑져야.. 상처..가 될런지는 몰겠지만.......
혹시나... 이거보고.... 어..... 너?? 라고.. 절 알아보시는 분이 있으시다믄... 추천 꾹~~!!!!!!!ㅎㅎ
이 모든게..... 사실 제 홈피에 다.... 들어간 사진들이라...
제 일촌분들은 다 알아보실듯...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전..... 상처 잘 받는...... 30대....여자지구인입니다.....
악플은....... 반사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