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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주먹으로 맞았습니다.

정총무 |2011.08.09 11:17
조회 1,312 |추천 3

안녕하세요 26살에 올해 1월에 대기업하청 중소기업에 총무과로 입사한 사람입니다.

 

얼마전에 정말 불쾌한일을 당했네요.

 

제가 총무과 막내다보니 이것저것 업무를 많이 떠맡아서 안전이나 시설물관리, 발주구매

여하 기타 등등 여러 잡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 입사전에 저보다 몇년 먼저 입사하여 시설관리를 하던 쉰을 넘어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의

실장이 하나 있습니다.

하는 일이라곤 개코도 없습니다.

하루종일 공장앞 공터에 물이나 뿌리고 잠깐 화장실청소하는척하다가 그냥 나가서 놀고오고

완전 치외법권입니다.

대표이사는 친구라고 지멋대로 맞먹고 사람들한테 욕지꺼리하고

사장도 예외가 없습니다.

대표이사 이야기외에는 누구말도 씨알도 안먹히는 사람입니다.

 

근데 얼마전에 아무래도 저도 시설관리쪽을 좀 맡아서 하다보니

이 실장이랑 좀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한테 만약에 회의실 장판새로 깔아라라고 한다면

제가 장판을 구매하고 실장이 장판을 새로까는 식으로요.

 

근데 사장말도 안듣는 사람이 제가 말한다고 듣겠습니까?

아무튼 이런일로 옥신각신 말이 많았습니다.

제가 들어온지 얼마안됬고 회사생활이 처음이다보니

맨처음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서 어리버리까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좀 만만하고 우습게 보였나봅니다.

 

아무튼 하루는 저희팀장님이 회사한바퀴씩 돌아보고 지금 현장인원 근태좀 파악해와라

라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근데 역시 실장은 이미 집에가고 없고 현장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조퇴했다는 것입니다.

총무과로 근태계하나 올라오지 않았는데

무단조퇴를 했길래 당장 사무실로 뛰쳐올라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실장님 조퇴하셨습니까

최대한 조곤조곤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니가 알바가 없지않느냐

외근나갔다 니가 알필요가없는데 왜전화를 했느냐

이야기를 하길래

아니 실장님 저희 총무과에 이야기라도 한번 해주시지 그러셨습니까

그랬더니 욕에 욕을 하면서 거품을 물길래

아 알겠습니다.하고 그냥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날되서 아침 조회가 끝나고

대뜸저보고 자기가 일하는 현장 컨테이너쪽으로 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팀장님한테 올라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 팀장님께서 아 그러면 가서 근태파악은 회사의 기본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오라는겁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내려갔습니다.

근데 한테 따지기 시작하는겁니다.

 

니가 먼데 총무과에 이야기를 하라느니 머라니

그러길래 전 그래서 그냥 시킨대로

근태파악은 회사의 기본이라고 들었습니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그자리에

 

빡 ㅋㅋㅋㅋㅋㅋ

아 지금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더군요

사실 머 60다되가는 영감이 때려봐야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좀 놀라서 저도 눈알이 돌아가더군요

 

이게 미쳤나싶어서

 

제가 경상도 사람이다보니

어요 실장 지금 쳤는교

라고 반박하니 갑자기

 

한대가 더 빡~

 

그래 쳤다 ##!&* (욕입니다.)

맞고 그 몇안되는 순간에 머릿속이 팽팽도는겁니다.

나도 때리면 똑같은 인간되고

그렇다고 안때리자니 지는거같고

그래서 그냥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주위에 목격자가 한 7명은 됬습니다.)

자꾸 달려들길래 짜증나서 뿌리치고 휴대폰들고 112누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근데 여기서부터 더 열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회사 생산이사라는 사람이 그만하라고

어차피 저인간 사람아니라고

와서 저를 데리고 그냥 사무실로 들어갈려고 하는겁니다.

일단 전화끊으라고

그래서 한참 상황설명하다가 일단은 그냥 끊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사무실로 들어갔더니

저보고 무조건 참으라는겁니다.

이런일 한두번이아니다.

자기보다 만만해보이면 저인간이 저런다고

 

그래서 저는 폭력이 정당화될수없다고

원래 저런인간이 지금까지 회사에 있는 것도 이해가 안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대표이사 친구인게 걸리더군요.

자기도 진작에 짜를려면 짤랐다.

근데 그게 안된다. 니가 참아라

라고만 이야기를 하더군요.

물론 생산이사 이사람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 모두 니가 똥밟았다 생각하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열받아서 그날 그냥 조퇴하고 집에가서 대낮부터 친구불러다가 술퍼먹었습니다.

사회생활 첫단추를 잘꾀어야한다고 했는데

정말 이건 아닌듯 싶네요.

 

지금도 만나면 으르릉거립니다.

요새는 제가 그냥 안있습니다.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근데 이런식으로 일을하다보니 정말 스트레스 쌓이고 장난이아닙니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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