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2주전 합의 이혼하셨습니다.
그 때는 좋게좋게 이제 애들도 다 성인이 됐고,
서로 갈길 가자며 성격차이가 정말 심해서 맨날 싸웠거든요.
근데 법원판결 끝나고 이틀 후에
아빠가 어떤 여자랑 차타고 가는걸 엄마가 본거죠.
아빤 어디 다녀오겠다며 그날 외박을 했고
엄마는 그날 아빠 차를 뒤졌어요.
쓰레기통에 여자 립스틱 묻은 휴지,
카드 영수증 등등
아빠가 어디다녀오고 한걸 알았죠.
그래서 엄마가 아빠한테 흥신소 붙였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여자를 캤는데
애 둘에 남편까지 있는 유부녀 였어요ㅡㅡ
엄마는 그 둘이 만난게 1년 조금 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빠가 저한테 말하길 10년이 됐다네요ㅡㅡ
엄마 충격받을까봐 말못하고 있는데,
그여자 정말 당당해요.
진짜 착한척 얌전한척다하는데
진짜 당당해요ㅡㅡ
진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에요
그 집 애들한테 복수하고 싶어요.
우리집은 개박살 났는데
나도 개박살 났는데 그 애들은 잘 먹고 잘살고 있는게 너무 화가나요.
아빠한테 말했더니
아빠가 화내더라구요?
완전 그 집 새끼들만 걱정하고
저랑 언닌 안중에도 없는 듯한 ㅡㅡ
그 여자가 공인중개사하다가 접었는데
(아빠가 돈대주고 하니까 접고 놀러다니는듯)
아예 매장시키고 싶어요.
사실 복수하려 하면 할수록
제가 받는 상처가 더 커서 이젠 그만할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엄마가 복수 안하고는 못 견디실 것 같다고
엄마가 복수하면 그 둘이 자기 고소해서 자기 다친다고
이젠 저랑 언니보고 복수해달래요.
그래서 엄마가 하자는게
그 여자 집이랑 그 여자가 활동하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우리 아빠랑 바람 난 여자라고 전단지 돌리래요.
이젠 복수하지 말고 아빠가 그렇게 살던 말던 아빠 곁 떠나서
엄마랑 살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엄마가 복수만을 꿈꾸니..
하 정말 답답해서 죽고 싶어요.
베란다에 서있으면 정말 뛰어 내리고 싶어요.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