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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황해'에 나왔던 2007년안산토막사건

Regan |2011.08.10 14:20
조회 183,367 |추천 236

Felix 님 ㅋㅋㅋㅋㅋㅋ 개억지가 아니구요

'황해' 실제 촬영 장소기도 하고

영화보시면 놀이터랑 골목신으로 나왔음

분명히 영화상 소재 였습니다.

 

참고로 빨간쪽이 그 건물.

 

 

 

 

 

 

 

글중에 '사돈'이라 쓴거에 신경쓰지 말고 봐주세요ㅋ

 

 

안녕하세요.

 

안산에사는 엽호판 하이에나(?)

20대 직딩 흔남 입니다.(보통 이렇게 많이들 쓰시더군요^^;)

 

요즈음엔 대부분 글들이 중복 아니면 펌이더라구요.

그래서 엽호판 즐겨찾는 1인으로서

제가 좀 아는 얘기를 하나 투척(?)해보려구요~

 

 

무서워서 잠못자거나 그러진 않을꺼에요^^;

 

주의) 처음 쓰는 글이라  두서 없이 조잡할수 있음

      편의상 음슴체 씀.

 

 

자, 그럼 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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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에 일임

 

당시 전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휴(뭔지아시죠?) 기간이였는데(그 해 8월 입대)

안산역 근처에서 아는분 pc게임장(그때 진짜 한창때였음)에서 야간 알바를 했음.

(↑중요한 얘기는 아니에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집에와서 잠을 잤음.

(밤10시부터 낮10시까지 일함, 집까지는 걸어서 5~10분 거리)

그때만 해도 잠만보(?)와 친구할정도로 잠을 많이자서

눈 뜨니 8시쯤 됐고 출근 준비를 하려고 일어났죠.

<여기서 잠시 우리집 구조 설명>

//본인 집은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동그라미, 2층 주택이고

2층 미닫이 문을 열고 나오면 1층으로 통하는 계단 사이에 공간이 있음.//

 

 

이제 비몽사몽으로 일어나서 씻으러 아래층 가려고 문을 연 순간

놀라운 상황이 눈앞에… SBS, KBS, MBC, YTN 등등

딱지가 붙어있는 카메라와 20명 정도 스텝이

저희 집에 올라와 있는 거임…(젠장, 그때 나 런닝에 트렁크였는데….)

 

 

 

어이가 없었지만….일단 바지라도 다시 챙겨입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음.

 

그리고 어머님께 여쭤 봤죠 무슨일이냐고

 

 

어머니 왈... 맞은편 건물(화살표) 4층에 토막살인 났는데 저희집 2층에서

맞은편 건물 촬영하기 좋아서 그러고 있다는거였음…

 

 

와……. 순간 스치는 생각에 어머니께 여쭤봤죠

 

근데 저 사람들 허락은 받고 남에 집에 올라와서 촬영하고 있는거냐고..

(여기서 토막살인이 일어난 것에 놀라지 않은 것에 의아해하시겠지만

우리동네에 사시면 그다지 놀라지는 않게됨.)

 

 

 

그 사람들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는 촬영하고 있었다는….

 

(쓰다보니 서두가 길었네요….죄송)

 

 

다음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맞은편 건물 앞에 사람들 좀 있고

건물 입구에 폴리스라인 노란테입 붙어있더라구요.

 

 

동네 파출소에서 경찰 나오고(그때 당시 그 파출소에 경위셨던 사돈이 있었음. 지금은 경감)

 

 

그 사돈 분이 저희 집에 계시셨는데

부모님이랑 사건 얘기를 하고 계셨죠….

 

당연히 저도 귀가 있으니 듣게됨 ^^;;

 

이제부터 본인이 들은 얘기를 시작함.

(이야기는 한번에 들은게 아니고 몇번에 걸쳐서 들었음)

 

 

이 사건이 뉴스에도 많이 나왔던 ‘안산 토막살인사건’임..

 

 

간단히 사건내용 요악하면

 

중국인(사돈이 처음엔 조선족이라 했었음) 남자가

한국인 여성을 폭행해 죽이고 사체은닉하려고 토막내버린거임.

 

 

 

이사건을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범인이 발각된 계기가 토막낸 사체 중 몸통부위를 여행가방에 넣고

전철을 타러 안산역에 갔음(생각이 없는건지… 하긴 생각있음 살인안했겠지만)

그때 마침 개찰구 근처에 역무원이 있었음.

 

 

역무원이 그 사람이 좀 수상해서 지켜봤는데 여행가방에서 피로 보이는 붉은 액체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고함.. 역무원이 범인에게 “그 가방에 든게 모냐”고 물음

 

범인 왈 “이거 돼지고기인데,  피가 세는거”라 함..

 

역무원은 아무래도 수상했는지 “그거 가지고 전철 탈수 없다” 함

 

범인 포기하고 자리 떠남…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화장실 대변기 칸에서 수상한 여행가방이 발견돼

신고가 들어옴.

 

그런거임… 가방안에서 상의가 입혀져 있는 여성 몸통이 발견된거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역무원에 말을 토대로 조사를 시작함

 

길바닥에 떨어진 핏방울을 역추적해 범인의 집을 찾았음…(대단함;;;)

그게 우리집 맞은편 4층 ㄷ ㄷ

 

처음에 경찰은 범인이 한국말이 서툴고 인상착의로 보아

 

조선족 불법체류자로 생각하고 여행가방이 새것인점에 착안

 

안산역에서 범인집까지 사이에 있는 가방파는곳은 

 

전부 탐문하고 Cctv 확인했다함.

 

 

cctv찍힌곳도 버스정류장 근처 천원마트임.

 

 

토막난 사체 찾느라

사돈 고생 많이 하셨음(물론 경력 3000여명도 고생했음)

 

현장조사 끝나고선 제 아버지께선 범행 현장도 직접보심 ㄷ ㄷ

아버지 말씀이 “화장실에서 토막냈는지 화장실벽이 피투성이고

방바닥엔 피묻은 신발자국이 고스란히 있다”고 하심.

 

기억나는게…

 

손과 팔이 범인 집 옥상에 검은 봉지 안에서 발견됨

 

다리도 찾고 그랬는데… 결정적인 ‘머리’를 계속 못찾고 있었음.

 

이때까지도 범인은 수배상태고 이웃들은 못잡을꺼라 생각했음

 

 

한달인가 지나서 드디어 범인 검거!!

 

 

체포 당시 금정역 부근에서 잡혔다함….

그렇게 범인은 체포되고 조사를 받게 됨..

.

.

.

.

범행동기가 범인이랑 피해자랑 내연관계였는데

범인이 사건당일 피해자집에 갔을 때 피해자가 어떤남성과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고함

그 모습을 보고 욱해서 피해자를 폭행했는데 죽어버린거임.

(기사에는 이렇게 나왔지만 내연관계가 아니라 위장결혼이였다고 들음

지금도 있긴하지만 당시엔 한국사람이랑 결혼해서 1년살면 주민등록증

나와서 돈주고 그런거 하는 사람들이 많았음.)

 

 

여자가 죽고나니 무섭고 그래서 은닉하려고 여행가방을 사왔는데

여행가방에 들어가지 않아서 토막을 냈다했음, 토막낸 사체는 검은봉지에

담아 여기저기 버렸다고….조사할 때 어디다 버렸냐니까 처음에 기억안난다고

하다가 나중에서야 정신차리고 말했지만 머리는 생각안난다했다고….

 

 

여기 여러 증언이 있음.

 

우리 집 그림에서 외쪽 블럭 1층에 슈퍼가 있음

거기 사장님이 말하길

“사건 다음날 즘에 어떤 조선족이 검은봉지를 사러왔다”고

보통 검은봉지는 안사잖아요 그냥 슈퍼에서 모사고 받아가지

그래서 팔지도 않는거지만 굳이 찾길래 한뭉치 파셨다했음.

 

그리고 근처 가게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 범행현장 건물 앞에

간이의자(플라스틱)에 앉아서 한 30분~1시간 가량을 담배만

피우다가 슈퍼로 가더라” 함

 

 

사체가 가방에 안들어가자 어쩔까 생각한거…

전 이 얘기들을 때 닭살 돋음….

 

 

그리고 현장 검증 나온날 저희집 골목이 사람들로 꽉차고

방송국에서 또 나오고, 범인이 경찰차에서 내리니까

여기저기서 욕을 해대는 소리로 동네가 시끄러웠음.

그때 욕이란 욕은 다 들어봄

 

 

현장검증 후에도 없어진 ‘머리’찾기는 계속 됐음

 

후에 범인이 야산에 버렸다고 해서 수색 끝에 찾았고

그 야산이 도서관이 있는 곳이 였음…(안산지리 아시면 다들 아실 듯)

 

 

 

 

이렇게 사건은 마무리 되고 범인은 실형을 살고 있고

한동안 비워져 있던 ‘그곳’도 언제부턴가 사람이 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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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건들이 몇 개 더 있었고

 

솔직히 처음엔 살떨린다, 무섭다 했지만

 

최근 또 사체가 발견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덤덤하던 제 마음이 더 무섭게 느껴지네요….

 

 

 

 

 

허접한 글에 시간 내주시고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음^^;

 

제 이야기는 끝입니다.

 

엽호판에 신선하고 살떨리는 얘기들 많이 올려주세요.

 

 

추천수236
반대수35
베플ㅎㅎㅎ|2011.08.12 09:09
이동네 나라에사 치안을 버린동네인가요? 왜 우발지역인데 특별관리안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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