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ㅜ 저는 손녀인데 ㅋ 어디가서 말할 곳도 없고..
엄마한테 말해봐야 엄마만 속상하시니까,, 언니들한테 하소연 하러 오랜만에 다시 왔어요 ㅋ
오늘 독서실을 갔어야 했는데..몸이 안좋길래 안가고 집에 있었던 제 잘못이네요ㅜ
불면증으로 해가 뜨고도 한참지난 여섯시가 되서야 잠드는 요즘엔 낮시간이나 되야 일어나요
오늘도 부스스 일어나보니 옥상에 이불이며 빨래가 널려있더군요
그런데 제 것만 없는거에요 제 빨래라고 해봐야 흰티 두개에 속옷한벌이랑 양말뿐이라
그걸로 세탁기 돌리면 욕먹을거 같아서 어제 낮에 일단 세탁기에 넣어났거든요
나중에 보니 남동생 티도 하나 들어가 있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 보니 그분(저의 조모^ ^) 바지와 티등은 물기가 촉촉한채로 널려져있고,,제 남동생 티두요
그런데 제 빨래만 세탁기 안에 뽀송뽀송! 하니 그대로드라구요?
기가차서 ㅋㅋ 그래서 그냥 세탁기 돌렸어요 그대로 몇날몇일을 놔둘순 없잖아요
저번에도 말했지만 집에 엄마가 안계시기 때문에 .. 먹을거 진짜 없어요
그분은 요리를 정말 못하시고 자기편한것만 장보시거든요 계란은 진짜 가득가득 있고
김도 가득가득 있어요 ㅋ 스팸이나 참치 이런건 구석구석 저희 안보이는데 꿈쳐났다가
작은아버지 오시면 해드리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너무 먹을게 없어서 남동생한테 라면을 사오라고 해서 끓여먹었어요
(라면도 다 숨겨놔서 어딧는지도 몰라서 걍 제돈 주고 사먹음..)
그리고 저 먹은거 설거지 해놨구요 다른 설거지 거리도 없었죠
일은 아빠가 퇴근하시고 오시면서 시작됐죠
원래 아빠 오시기 전에 그분은 운동을 핑계로 보통은 나가는데 오늘은 안나가고 있더라구요?
아빠 저녁상을 챙기는가 싶더니 그옆에 앉아서 머라머라 계속 말합니다
머라는지 다 듣진 못했는데 ㅋ 아빠가 이번주말에 할아버지 산소갈거라고 엄마 가는거 몇일이랬지? 하니까
15일 월욜이라네요 아빠가 그때쯤 산소갈려고 했는데..하니..
너네끼리 갔다오라면서 자기는 돈 벌써 다 내서 가야한대요(계모임 이런데서 놀러가는거 말하는듯)
저랑 제 여동생 고3일때도 여름방학때 할아버지 산소는 꼭꼭 가야 한대서 저희도 군말않고 갔는데 ㅋ
계모임보다도 못하네요 할아버지 산소가는게 ..
이것도 원래 그런사람이라 그러려니 하고 티비보고 있었죠
아빠는 마당에서 벌초 도구를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마루에 서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잔소리 하는게 아니니까 할매 말 들어(레퍼토리임 ㅋ 그냥 잔소리면서 ㅉㅉ)
니는 빨래가 저거 밖에 안되면서 세탁기 돌리면 물 아까워서 어쩌냐
니 동생 빨래있는거 못봤냐
못봤어요/ 그리고 할머니가 제꺼만 빼고 빨래 했길래 몇날 몇일 세탁기에 빨래 둘수 없어서 그냥 돌렸어요(그리고 솔직히 물 양 조절도 되잖아요 ㅜ 최소 이렇게해서 했는데ㅜ 그분은 그런거 모르시겟지만-_-)
그랬더니 자기는 빨래 안했대요
빨래 널려있는거 만져보니까 물이 촉촉~ 하던데? 하니까
그건 자기가 나갔다와서 더워서 바로 손빨래 했대요
그래서 제가 남동생 티랑 내옷이랑 같이 있었는 데 걔껀 빨려 있든데? 내껀 그대로고? 하니
동생옷도 자기가 손빨래 했대요 그리고 제옷은 오늘 낮까지도 없었데요 세탁기에
에효 그래서 알았어요 알겠어요 하는데도 물아깝다느니 어쩌니 계속 반복(아빠 들으라고 하는소리임)
그래서 알! 겠 ! 어! 요 그러니까 그만하죠 하니까
그담은 또 설겉이 ㅋㅋ 제가 어제 밥도 안먹고 그냥 독서실가서 친구랑 밥사먹고 공부했건만ㅋ
그분의 말에 의하면 제가 제가 먹은것만 딱 씻고 그릇이 두개나 있는데 못본척했대요
그래서 나 어제 밥도 안먹어서 설겉이 할일도 없었다 하니
위의 말 반복 ㅋ
둘이서 이리 옥신 각신 하고 있으니 아빠가 밖에서 드디어 그분 편을 들더군요
말대꾸 하지 말라며 니가 집에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그릇도 못보냐고 하네요
너무 어의 없고 ,, 이 두사람 말이 안통한다는건 알았지만 ,,저도 울컥해서
-아 없는 그릇을 어떻게 만들어서 씻냐고!!!!!!!!!!!!!! 이러고 제방에 들어가 버렸어요 울면서 ㅋ 서러워서
거기다 대고 그분은 또 그 레파토리
니나이 되면 이 살림을 살아도 살아야 할 나인데 하면서 .
우리엄마 살림하는거 마음에 안들어서 사사껀껀 참견하고 비꼬아서 결국엔 못견디고 나가게 해놓고.
첨 몇달간은 자기가 신나서 살림하더니
이제 힘에 부친가봅니다 언제가 그분은 자기가 우리 다 먹이고 입히는줄 알아요
저희 엄마 나가 계시지만 . 그 이년 넘는 시간동안 저희 옷 다 사다주시고 주말마다
맛있는거 먹여주시고 했어요
그분이나 아빠는. 옷 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제 남동생 운동화가 작아져서 애가 구겨신고 학교를 다니길래 엄마가 한켤래 새로 사다줬더니
그분은 왜 멀쩡한 신발 놔두고 신발을 또사냐고 그래요
휴,,,,,,,,,정말.. 얼른 공부해서 돈벌어서 탈출하고 싶네요
사람 미워하면 마음에 독이 퍼지는거나 마찬가지라 하던데
저도 자꾸만 병들어 가는 것 같아요 휴 ㅜ
저보다 힘드신분들도 많을텐데ㅜ 남보다도 못한 조모랑 살다보니 ,,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어서 ㅜ
아빠 오시기 전에 자기 친구 데려다가 저희집에 잇는 고물 퍼다줄때는 그리 온화한 목소리더니,,
친구분 가시자마자 제 남동생한테는 돌변한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목소리ㅜ
아,,정말 너무 싫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