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엊그제...그러니까 비가 갑자기 미친듯이 쏟아 부엇던 8월 12일 금요일.
장소는...구미시 진평동.
여느 때와 다름없이 회사에 출근햇음.
대학 후배와 8시에 진평동이라는 동네에서 만나기로 함.(사실 난 구미 사람이 아니라 진평동이 어
딧는지도 몰랏음.)
길고 긴 근무 시간이 지나고 통근버스를 타고 진평동이라는 동네에 내림.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우산도 없던 나에게 비가 미친듯이 쏟아짐.(ㅅㅂ 오랜만에 놀러간다고 신
경 써서 옷입엇는데.... 1분만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됨.)
비에 젖은 상태로 후배와 2년만에 만나..술 한잔 하고 후배 아는 여자들과 같이 재밋게 놀앗음..1차..2차..3
차...술이 좀 되는 것 같아 바람 좀 쐬고 돌아오니 후배와 여자들..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의 폰과 지갑이 없
어졋음.(이런 개같은....바야흐로 사건이 시작이엇음....)
그때부터 후배와 여자들을 찾아 헤맸음. 이리뛰고 저리뛰고..그러다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
의 휴대폰을 빌리려고 부탁을 햇지만 절대 안빌려줌...그때 갑자기 후배차가 주차되어 있는 장소가 생각
나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햇음.
그러다....맞은편에서 만취되어 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의 부축을 받아 걸어오는 남자와 부딪힘.
나: 괜찮으십니까??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급한일이 생겨서 제대로 못봣습니다.(꾸벅)
부축남:아 괜찮아요 친구가 술이 좀 되서 잘못보긴 마찬가지죠..급한일 잇으시다면서요??얼른 가보세요.
나: 정말 죄송합니다. (한번 더 꾸벅). 다시 달리기 시작하려는 찰나.....(뚜둥).
만취남: 야이신발놈아 미쳣나!!!!
나:아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이런 나보다 어려보이는 샹노무 색기가...내가 잘못햇으니..다시 사과함.)
만취남: 마!와봐라 개색꺄~죽고싶나?(부축남이 만취남을 말렷지만 소용없엇음.)
나: 아까 친구분한테도 말햇지만 제가 급한일이 잇어서 제대로 못봣습니다. 죄송합니다.
만취남: 마 신발 새꺄 칼맞고 싶나??(이 말과 동시에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냄..)
나: 아 죄송하다고 햇잖습니까..그리고 언제봣다고 반말이고 좀마난 색기가(오랜만에 욕먹으니 전투력이
300%상승하면서 이성의 끈을 놔주고 말앗음.)
만취남: 이 씨바 호로같은 색기가...(가방에서 꺼낸 것으로 나의 하복부를 마구 찌름...)
복부를 찔린 나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엇음....그때 희미하게 들려오는 부축남의 소리..
부축남: 후~~~얘가 술먹으면 좀 이래요 죄송합니다.
나: ....(그 상황에서 아무말도,,, 아무 행동도 취할수 없엇음...)
그러다 한동안 벙쪄 잇던 내가 한마디 함.
나: 마 이거 안치우나..그리고 즉당히 해라. 내가 잘못해서 대가리 숙이고 사과햇다아이가...고마해라..
그러자 만취남이 몇번 더 복부를 찌르고 놀란 눈으로 뒤로 물러남...
난 나의 하복부를 난도질한 그 물건의 정체를 보고 중얼거렷음.
.
.
.
.
나: ....우산....(시비가 붙엇을 때는 비가 그친 상태엿음.)
그랫음.. 나의 하복부를 찌른 물건은 3단 접이식 검정색 우산이엇음...난 그날 복부에 우산 맞앗음...
우산에 찔린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할수가 잇겟음??그저 벙찔수 밖에...
그 후에 후배를 만나 폰과 지갑을 찾아 집으로 돌아가수 잇엇음..
정말 살면서 경험하기 힘든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술마시러 나가시는 분들 만취된 사람 조심합시다..
앞으로 진평동 두번 다시 안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