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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제일 무서웠던 경험...............................................

처음처럼 |2011.08.14 15:38
조회 123 |추천 0

내가 군대있을때 제일 무서웠던 경험이다.

 

때는 2010년 여름. 공지때였지.

 

공중지상합동훈련이라고 공중군이랑 지상군이랑 같이 훈련하는거야.

 

훈련을 나가서도 초소 근무는 나가야 해서

 

나랑 한달 밑에 후임 한명이랑 탄약고 근무를 나가야 했어.

 

그 탄약고는 산중에 있었지...........

 

그래서 레토나라고 부르는 차를 타고 근무 교대를 해줬어. 좀 멀어서.

 

산중에 있다는 게 문제였어...................

 

 

 

 

 

나랑 내 후임이랑은 새벽에 근무를 나갔거든.

 

완전 어두웠어.

 

나랑 후임이랑은 야 만약에 멧돼지나오면어캄ㅋㅋㅋㅋ

 

첨병장님이 잡으십숔ㅋㅋㅋㅋ 하면서 웃고 있었어.

 

그날따라 너무 추워서 여름인데도 야상까지 입고 근무를 나갔지.

 

완전 아무것도 안보이더라 그 와중에 우리는 떠들고 있었지.

 

원래 떠들면 안되지만 둘이 멀뚱멀뚱서서 뭐해.

 

그렇게 야한 얘기도 하고 *-_-* 있는데

 

뒤편에서 바스락대는 소리가 나는거야.

 

내가 "야 저 소리 뭐냐?" 그러니까

 

후임이 "어 뭐지? 걍 바람 소리 아닙니까?" 라고 해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가만히 있었지.

 

하지만 마음은 서늘했어. 뭔가 일어날 것 같았지.

 

우리가 탄약고의 앞에 서 있었고, 오른쪽 뒤편에 조그마한 건물이 있었고.

 

앞에는 탄약병들과 탄약관이 자는 텐트와 탄약을 나르는 트럭이 있었어.

 

주위는 완전 산중이었고 숲이었지....

 

 

 

그러다가 갑자기 뒤에서 뚜벅뚜벅 소리가 들리는 거야...

 

저게 뭐지? 둘다 말하던거 멈추고 쳐다봤지.

 

뚜벅뚜벅뚜벅...

 

뭔가 다리 짧고 통통한 네발달린 생물이 걸어오는거야

 

한 20미터 떨어져 있었나?

 

둘다 완전 쫄아가지고 쳐다보는데

 

이 미친 후임 새키가 갑자기 LED로 비추는거야.

 

그 생물이 걸어가다가 딱 비추니까 멈춰서는 거야.

 

우리 둘의 숨소리도 멈췄지.

 

그렇게 3초 정도 서있다가 그 놈이 앞으로 가던길을 가더라.

 

그놈은 멧돼지임이 확실했어.

 

뭐 멧돼지 나오면 총으로 때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아서 구워먹곸ㅋㅋㅋㅋ

 

개소리 많이 하고 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딴거 소용없이 진짜

 

아 저새끼가 일로 오면 우리 둘다 디지는구낰ㅋㅋㅋ

 

공포탄도 안 줬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놈이 가던길을 가서 우리는 안심을 했지 아....

 

빨리 시간이 지나서 근무 교대를 해야 되는데 아...

 

근데 그 순간에

 

갑자기 나무를 들이 받는 소리가 졸라 나더니

 

고라니가 졸라게 우는거야

 

고라니 우는 소리 들어봤냐? 이거 진짜 사람이 소리지르는거랑 똑같거든

 

졸라게 울면서 저 멀리 뛰어가는 소리 들리고 

 

나무 쓰러지는 소리 들리고

 

진짜 우리 둘다 아무 소리도 못하고 가만히 서가지고 숨만 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멀리서 오는 레토나의 불빛을 볼때

 

정말 우리 둘다 안심을 하고 다리가 풀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를 못 타겠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근무 서는 애들한테 멧돼지나온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걸로 써서는 모르겠는데

 

그 당시에는 나랑 후임이랑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가 휘청휘청했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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