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 노출을 삼가하면서 호기심을 키우는 기법.
자신의 사생활을 철저히 베일에 감춤.
주로 톱스타들이 애용하는 연예계 생존법.
장점 : 이미지 소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 사생활 보호라는 덤이 따라옴.
단점 : 미확인 카더라 통신 양산. 루머 확대. 대중과 소통 단절 및 부재.
신비주의. 말 그대로 자신을 신비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최대한 자신을 꽁꽁 감춘다.
대신 드라마나 영화, cf 등을 통해 한정된 이미지만 생산한다.
스타, 그 중에서도 여자 연예인의 주특기로 연예계에서 통용되는 이미지 메이킹 법 중 하나다.
2011년. 신비주의는 퇴색 중이다. 21세기 트렌드는 솔직당당. 대중은 만질 수 없는 별,
가까이 할 수 없는 별보다 친근하고, 교감할 수 있는 별을 원한다.
cf 속 스타들이 예능으로 튀어나와 자신을 알리는 '탈신비주의' 전략도 이런 시대적 흐름과
맞닿아있다. 물론 아직도 신비주의는 존재한다. 여스타들의 신비주의 지수는 여전히 높다.
결혼했다면? 신비지수는 더 높아진다. 말 많고 탈 많은 연예계.
별보다 따기 힘들고, 별보다 먼 스타는 누가 있을까.
1. 이요원 "내 가족? 아무도 몰라요"

신비지수 (★★★★★) : 2003년 골프선수 박진우 씨와 결혼, 슬하에 딸 박에린을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9년 동안 단 한번도 외부에 가족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극단의 신비주의를 구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가족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적 있으나 직후 포털에 삭제요청을 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3일 '디스패치'가 찍은 입국풍경이 결혼 이후 최초로 언론에 공개된 가족사진.
사진 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언급 자체를 꺼리고 있다. 2010년 10월,
주연을 맡은 영화 '된장' 홍보 인터뷰를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이유는 사생활, 즉 결혼 생활에 관한 질문이 많다는 것.
결혼 후 2세 이야기를 쿨하게 전하는 요즘 톱스타들과 다른 행보였다.
이에 '불화설' 등 루머가 양산되는 안타까운 결과가 돌아왔다.
남편 보호지수 (★★★☆) : 남편 역시 공인의 범주에 든다.
배우자 박진우 씨는 골퍼다. 포털 사이트 인물 검색이 될 정도로 얼굴은 이미 알려져 있다.
결혼 당시에도 예식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남편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서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박진우 씨 역시 결혼 이후 대외 활동이 없어 2003년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
베일에 쌓여있다.
신비주의 탈출기 (★☆) : 결혼 초기부터 지금까지 '탈신비주의' 움직임은 없다.
결혼 생활, 남편 등 사적인 질문에 극도로 민감할 반응을 유지 중이다.
행보로 미루어 보아 향후 신비주의를 지속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장동건, 권상우 등 톱스타들이 2세나 가족사에 대해 쿨하게 전하는 추세라
신비주의의 섬에 갖힐 가능성도 있다.
2. 이영애 "내 남편? 보호해 주세요" 
신비지수 (★★★★) : 지난 2009년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극비에 부친 채, 하와이에서 식을 진행했다. 팬들 역시 결혼식 후 언론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접했을 정도. 그만큼 사생활 보호에 철저했다.
결혼 전에도 cf나 영화 외에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극신비주의' 스타 중 하나였던만큼
결혼식도 모두의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였다. 출산도 007작전을 방불케했다.
2011년 초 쌍둥이를 출산한 이영애.
하지만 임시 당시 집 밖으로의 외출도 삼가며 외부 노출을 차단했다.
출산 후에도 마찬가지. 자정이 다 된 시간 007 작전으로 퇴원했다.
하지만 이 장면이 취재진에게 포착됐다.
남편 보호지수(★★★★☆) : 남편 정호영 씨의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렸다.
실례로 이영애는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남편보다 하루 먼저 입국하는 등
신비주의의 진수를 보여줬다. 한국으로 돌아 온 후에도 혼자 공식석상에서 짧은
결혼 소감을 전했다. 또, 남편의 신상이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철저한 차단에 나섰다.
남편 정호영 씨 역시 마찬가지.
하와이 결혼식 후 공항에서 만났을 당시 '얼굴을 공개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신비주의 탈출기 (★★☆) : 2010년 4월. 이영애는 남편 정호영 씨와 농구장을 찾았다가
포착됐다. 신비주의를 벗고 공개 데이트에 나섰다는 사실로 일약 화제에 올랐다.
최근에는 강남 인근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신비주의 탈출 걸음마 단계라고 판단 가능하다.
3. 심은하 "나? 이제 연예인 아니예요"
신비지수(★★★) : 2001년 은퇴 이후 사생활 노출을 꺼리고 있다.
2005년 지상욱 씨와 결혼한 이후에도 신비주의 행보를 계속 해나갔다.
연예계 러브콜도 거절한 채, 육아와 살림에 전념 중.
단 한 번도 연예 관련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단, 남편의 정치활동으로 인한 자리에는 종종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남편 보호지수 (★★☆) : 남편 지상욱 씨는 현역 정치인이다.
언론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자리다. 심은하가 남편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더라도
언론이 지상욱 씨와 심은하를 엮는다.
즉, 심은하의 남편 보호지수는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낮은 상황. 그래도 심은하는 여전히 인터뷰에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아끼는
뚝심을 보여주고 있다.
신비주의 탈출기 (★☆) : 심은하의 신비주의, 그리 오래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
남편인 지상욱 씨가 정치계에 입문하면서 '탈' 신비주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상욱 박사가 서울시장에 출마한 후에는 투표에 함께 나서거나,
선거 운동을 돕는 등 정치인 아내로 행보를 해나가고 있다.
향후 남편의 정치 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심은하의 언론 노출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4. 전도연 "스타? 나 칸의 여왕이야" 
신비지수(★★★) : 전도연 역시 신비주의 스타로 유명하다.
결혼식 '007 작전'을 처음으로 구사한 연예인이다. 2007년 결혼 당시 전도연은 가족과 친지
100여명만 불러 식을 올렸다. 동료 연예인에게 청첩장조차 보내지 않았다.
결혼식 일정은 물론 남편 강시규 씨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현재까지 남편에 대해 공식적으로 공개한 바는 없다. 신비주의는 여왕 수준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전도연은 2010년 영화 '하녀'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하지만 레드카펫 등
공식 일정 외에는 두문분출하며 철저히 자신을 감췄다.
상대배우인 이정재가 경쟁작 관람 등 해외팬들과 교감하는 사이,
전도연은 폐막까지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할리우드 스타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남편 보호지수 (★★★☆) : 보호지수는 높다. 전도연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남편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자세히 언급한 바 없다. 하지만 틈(?)은 있기 마련.
네티즌들은 남편 강시규 씨가 레이싱팀 '알스타즈' 이사라는 점을 밝혀냈다.
이후 남편의 얼굴은 자연스럽게 공개된 상태. 하지만 얼굴과 신상 외에 전도연에 의해
알려진 부분은 없는 상태다.
신비주의 탈출기 (★☆) : 전도연의 신비주의 탈출 가능성은 낮다.
전도연은 영화 등 작품 외에는 외부 활동을 꺼리는 편이다.
칸 영화제 등 해외 일정에서도 철저히 사적인 모습을 감추고 있다.
이요원처럼 향후에도 신비주의를 고집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
<출처: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