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 살고 계시는 분이면 혹시 TV에서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가해자 채씨의 부인이 인터뷰에 나서서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말하고 있습니다. 고소는 이미 일이 있을 직후인 3월 초에 이루어졌고 그 후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지 이제와서 뒤늦게 터뜨린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제가 확인한 바로는 이전에 추행사실을 고발한 일본인 관광객이 최소 2인 이상입니다. 혹시 현지에서 잘못된 소식을 접하신 분이 계시면 언론사에 정정을 요청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또한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측에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메일을 보내 주시면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taipei@mofa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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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만여성이 하회마을에서 성추행을 당해서 시끄러웠죠.
대만정부에서는 이번 일에 유감을 표시하며 한국정부에 단호한 수사를 요청했구요.
헌데 저는 대만에서 비슷한 일을 겪고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채 홀로 싸우고 있습니다.
타이페이 중산역에 위치한 '용호양생관'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거의 필수코스처럼 인식되던 유명 마사지샵입니다. 한국에서도 작년 11월, 저 이전에 있던 또다른 피해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블로그와 각종 웹커뮤니티에서 칭찬이 자자해 유명세를 탔던 곳이구요.
고소를 결심한 뒤에 현지 한국주재원에도 알려보았지만 방문객도 많지 않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타이페이의 한 마사지샵에서 연거푸 성추행 관련 제보가 있었으니 조심하라'는 글을 올렸을 뿐 실질적인 관심과 도움은 아직까지 전혀 받지 못했으며, 작년 11월의 또다른 피해자 분의 경우 역시 저와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여성부와 국가인권위원회, 외교통상부 등지에도 도움을 요청해 보았으나 돌아온 대답은 '자기네 부서의 소관이 아니다'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타국에서 생긴 일인데다, 성폭행이 아닌 성추행이라 물리적인 증거도 없어 정식재판으로 가기까지가 멀고도 힘든 싸움입니다.
비슷한 일 겪으신 분들 중에 처음엔 제게 공감하며 증인이 되어주겠다고 하셨던 분들도, 정식서면증언을 요구하면 모두 외면하시더군요.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보다 관심어린 수사와, 저와 같은 일을 겪은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증언입니다.
헌데 제가 알기로는, 아직까지도 그것이 의도된 추행이 아니라 마사지의 일환인 줄 알고 계신 분들이 꽤 있다는 겁니다.
옷을 벗기고 심지어 속옷 안으로 손을 넣는 것이 어떻게 일반적인 마사지인가요??!!
하지만 바로 그것이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삼아 온 이 범죄자의 수법입니다.
피해자들은 수치심 때문에, 혹은 마사지사의 명성과 의사소통 문제, 마사지에 대한 기존 지식이 없는 등의 이유로 추행임을 확신하지 못해 말이 없고, 다행히 그런 일을 겪지 않고 친절한 서비스에 만족한 이들만 칭찬 가득한 후기를 올려대니 근절될 리가 없었던 것이지요.
저도 여러분과 같은 처지인데.. 비록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다고는 하나 타국의 방송국에 얼굴까지 팔아가며 전면에 나서는 것이 힘들지 않겠습니까?
벌써 이 일 때문에 대만에 두 번이나 더 다녀왔고 앞으로도 최소 한 번 이상 더 가야합니다.
제가 이런 노력을 저 좋다고 할까요? 그저 다른 피해 막자고 하는 일인데 왜 외면하시나요.
비단 저의 경우가 아니래도, 여성관광객들은 타국을 여행하다 성추행을 당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생기면 내가 다시 안가면 그만이라며, 한 번 똥 밟았다 치부하며 외면하실 건가요? 그냥 그렇게 묻어두었다가 그 다음에 또 피해자가 생겼을 때 그건 이제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또 넘어가시면 마음이 편하시겠어요?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외면하지 마세요..남의 일 아니잖아요.
다른 분들께서도 여성부와 외교부에 탄원을 넣어주세요.
왜 한국인이 불이익을 당한 사건에 대만언론이 먼저 관심을 보여야 하나요? 우리 정부는 왜 대만정부처럼 하지 못하는 겁니까? 우리나라 국민이 그쪽에서 부당한 일을 당했으니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한다, 이 한 마디 전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건가요?
그리고 혹시 그곳에서 비슷한 일을 겪으셨지만 아직 제 사건정황을 모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널리 퍼뜨려 주세요.
http://blog.naver.com/missonisera/50118448181
수 년 간 가해자가 저질러 온 악행과 제 사건 정황을 정리해 둔 블로그입니다. 감사하게도 제 상황을 딱하게 봐주신 어떤 분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현지의 중문 기사에는 몇몇 정보가 잘못 기재되어 나갔으며 정정을 요구한 상황이니 자세한 것은 블로그의 글을 참조해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