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전설
드라큘라 영화는 몇 번을 봐도 재미있다. 흡혈귀에 대한 전설은 먼 옛날부터 세계각지에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흡혈귀의 전설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것일까?
여기에는 몇가지 설이 있다.
1. 전염병
콜레라나 페스트 등이 크게 유행하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그 원인을 혈관에 독을 넣는 요괴의 탓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또 결핵이나 빈혈로 죽었을 때도 그 창백한 시체를 보고 흡혈귀가 피를 빨아 먹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2. 너무 빠른 매장
옛날에는 죽음에 대한 결정이 애매했기 때문에 완전히 숨을 거두지 않아도 매장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러다 보면 관 속에 이는 사망자가 의식을 회복하여 어떻게든지 거기에서 탈출하려고 허우적 거리기 마련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시체의 손발은 상처가 나고 피투성이가 되었는데 이를 보고 흡혈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3. 시체를 훔쳐 간음하는 경우
옛날에는 평균 수명이 짧았다. 그래서 인지 젊고 아름다운 처녀들의 시체가 상당히 많았고, 한밤중에 무덤을 파헤치고 시체를 훔쳐 간음하는 변태성욕자가 있었다. 그런 현장에서 버리고 간 시체를 보면 꼭 죽은 사람이 무덤에서 되살아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4. 제물
신이나 악마에게 감사를 드리거나 여러 가지 재해나 역병을 피하기 위해 처녀나 가축의 산 제물을 바쳤다.
5. 피는 생명의 물이다.
옛날부터 전세계의 어떤 민족에게나 피는 생원의 원천이라는 신앙이 있었다. 이를테면 피는 불로 장생의 약으로 보는 문화도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피를 빠는 흡혈귀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것 같다.
흡혈귀로부터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십자가, 마늘 등 여러가지 물건이 고려되었는데, 그중 특히 마늘이 유명하다.
마늘은 흡혈귀뿐만 아니라 악령이나 악마등 모든 위험한 것에 대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집의 출입구에 매달아 두면 달아난다고한다. 마늘은 그 강렬한 냄새 때문애 악마에게 겁을 주었을 것이다.
흡혈귀를 퇴치하는 데는 옛날부터 흡혈귀의 심장에 말뚝을 박는 방법이 사용되어 왔다. 영화에서 흔히 보듯이 흡혈귀의 심장에 말뚝을 박을 때 흡혈쉬는 무시무시한 비멸을 지른다. 그리고 남아 있는 시체는 재가 될 때까지 완전히 태워 버리지 않으면 안된다.
드라큘라의 모델은 과거의 트란실바니아(현재의 루마니아)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던 블라드 체페슈 공이라고 한다. 그는 후마니아 어로'용(드래곤)'이라는 의미의 드라큘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블라드 공은 성격이 잔혹하여 터키의 침략자들과 싸워 포로로 잡으면 말뚝이나 칼로 꿰어 놓고 이를 즐겼다고 한다. 이런 잔혹한 살육의 역사에서 드라큘라의 전설이 태어났을 것이다.
루마니아의 로마나치 지방에서는 흡혈귀로 생각되는 시체가 발견되면 그것을 발가벗긴다고 한다. 그리고 우선 몸에 걸치고 있던 것에는 성스러운 물을 뿌린 다음 관에 넣고 땅에 묻는 것이다.
그리고 시체는 근처의 숲으로 운반하여 심장을 도려낸다. 나머지는 잘게 썰어 하나씩 하나씩 불에 던져 넣은 다음 마지막으로 심장도 던져 놓는다. 이 때 살조각이나 뼈같은 것은 한 토막도 남겨서는 안된다.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흡혈귀는 그것을 이용하여 다시 온전했던 옛날 몸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