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21살의 리틀맘입니다.
요즘 새벽에
우리 아가 재우고 가끔 들어와서 톡을 보고있으면
마음아픈 사연도
그리고 뱃속에 애기를 어찌할바를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여성분들의 사연을 보고난후
착찹한 마음으로 이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제글이 고민하고 있는 그리고 마음아파 하고있는 여성분들에게 힘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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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살때
아버지가 신호위반으로 내신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었었습니다.
동생과 저 둘다 같은날 감기가 심하게 걸리는 바람에
새벽에 시내로 약을 사러 나가시다 급한마음에 신호를 위반하셨던 것이
아버지는 절대로 이런 참사가 일어나실꺼라는걸 모르셨을 겁니다.
저희 식구들에게도 그리고 어린 저와 동생에게도 그날의 일은 끔찍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 큰사고로 어머니는 병원에 옮긴지 한시간도 안되서 세상을 떠나시고
저희아버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대를 칭칭감으시고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끈을 놓지않으시려 발버둥 치고 계셨던것이 또렷히 기억이 납니다.
삼촌품에 안겨서 아버지 면회를 하러 병실에 들어간 순간
저를 보고 눈물을 흘리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매일밤 매일밤 악몽처럼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언 두달을 계시다
몸 회복이 되시자 마자 교통위반죄로 교도소에서 11개월을 계시다 나오셨습니다.
저희는 작은고모집 큰어머니집을 오가며 전전긍긍 하다
결국엔 친할머니 손에 맡겨졌고 할머니마져 제가 12살 되던해에 폐암으로
엄마와 같은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아버지는 출소후 전과자라는 이름으로 막노동을 하시며 생계를 이어가셨고
저희까지 돌봐줄 형편이 되시지도 못하셨을뿐더러
가슴아픈 일을 두번이나 겪으시고 나서 점점 바닦으로 추락해가셨습니다.
항상 따듯하고 내 머리까지 빗겨주고 묶어주고 젖은 머리를 말려주시던
그따듯한 아버지는 세상의 냉정함에 내 기억속의 아버지와는 정반대인 사람으로
무섭게 변해가셨습니다.
매일밤을 우시는 아버지를 보는게 저는 너무 답답했고
나를 엄마라 부르며 따르는 동생까지 제게는 짐같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친구와 집을 나왔고
그이후로 6년 이라는 시간을 더러운곳에 옷하나 걸치지 않고 뒹굴듯이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이것저것 지저분한일이란건 안해본일이 없고
나하나 돌아오길 기다리시다 차갑게 변해버리신 아버지의 등뒤에서 언제나 용서만 바래오다
이렇게 긴 시간이 훌쩍 흘러가버렸나 봅니다.
그러다 나보다 더 불쌍하게 나보다 더 외롭게 살아온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나는 그해에 16살이었고 지금의 저의 신랑은 21살의 나이였습니다.
니가먼저 내가먼저라 할것도없이 서로의 외로움을 채워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워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삐뚫게 살아오던 그버릇을 쉽게 고치진 못하는가봅니다.
저희 신랑은 어린시절의 손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나하나 밥먹여보겠다고
남의 물건에 손을 되게되었고 그 죄로 교도소에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내게됩니다.
그거 한번 뒷바라지 해보겠다고 아는사람 하나없는 외지에 올라와
18살이라는 나이에 옥바라지를 시작했고 착한 사람이니까 나만 사랑해주는 사람이니까
그사람 하나 믿고 버티고 버티다 보니 시간은 정말 훌쩍 지나가버리더군요
그렇게 출소후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저와 지금 제 신랑에게는
어떤걸로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생명이 생겼습니다.........................................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순간순간을 만들어준 저희 천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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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우리 아가
너를 만난건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정말정말 너무큰 축복이란다.
2010년 4월 6일..
그날 너의 존재를 처음알곤 엄마는 기쁘기도 설레이기도 ..그리고 답답하기도 절망스럽기도했어
그잠깐의 순간에 엄마는 굉장히 담담한척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지만
엄마는 정말 너무너무 떨리고 가슴이 벅차고 ...
너희 아빠를 만나러가는 횡당보도에서 엄마는 한발자국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멍하니 서서 바닦만 내려다 보고있었어.
우리아가에겐 너무 미안한 말이지만..아마도 엄마는 고민을 하고있었던거같아
머리가 하얘지고 그러다 점점 많은 실들이 엉키고 엉킨것마냥 복잡해지고
괸히 속이 울렁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눈물이 날것같기도 하고..
하지만 너희아빠가 펄쩍 펄쩍 뛰는 모습을 보니 그고민은 정말 눈녹듯 다 사라져 버렸어.
엄마 배를 만지며 " 여기 정말 우리애기가 있는거야? " 라고 함박웃움을 지어보이며
엄마를 바라보는데 ..엄마는 그순간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용기가 생겨본건 처음이였어!
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르고 우리아가가 7주가 되던 그날
그 1주일동안 점점 현실을 깨닫고 느낄수있게되었던걸까..
아빠와 둘이앉아 조금은 슬플수있는 진지한 얘기를 시작했어
아빠와 엄마 둘다 너무나 안좋은 인생을 살아왔고
아빠와 엄마 둘다 서로만 바라보며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왔지만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들이 과연 정말 내아이에게 제대로 된 사랑을 줄수있을까가 의문이였어
쌀이없어 굶고 벌레와 친구하며 살고 준비물 살돈이없어서 친구들에게 놀림받고
교육비가 없어서 겨우겨우 매달리던 그림도 포기하고 그렇게 모든게 엉망처럼 보이는
인생을 살아온 우리가... 과연 우리 아가에게 무얼줄수있을까가 제일 고민이였던거같아.
조그마한 단칸방에 제대로된 가구도 하나없이 담배냄새 풀풀 나는
우리집이 그날따라 왜그렇게 초라해보이던지....
그래서 못된 결정을 내릴뻔 했지뭐야
우리아가를 뱃속에 넣고있는 엄마의 입에서 아주 못된말을 해버렸어
그렇게 알게모르게 서로를 원망하며 잠이들고 다음날 산부인과를 찾아가
낙태라는것에 대한 상담을 받게되었어
그날도 역시나 초음파를 보게되었고
니가 엄마 뱃속에 있는걸 처음확인한 아빠는 아주아주 결의에 찬 목소리로
자기 눈으로 봤으니 .. 그리고 우리 아가의 심장소리도 들었으니 절대로 지우지 못하겠단 소리를 하더라
그렇게 씩씩한 걸음으로 다시 산부인과를 나오게됬지.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한일인거같아 마음이 뿌듯해
다행이도 엄마와 아빠주위엔 좋은사람들이 넘쳐났고
그결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10개월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임신기간을 무사히 마칠수있었어
엄마가 우리아가 낳기 이틀전까지 일다니면서 우리 아가 고생시켜서
몇번을 양수가 흐르고 유산증상이 나타나고..지금생각해보면 엄마는 너무미안해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빠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싶었던 엄마마음이 우리 아가에겐 힘들게 다다갔나봐, 역시나 2주빨리 태어난 우리아가 ..
니가 태어나던날 엄마는 마취약에 취해서 너의 첫 울음소리를 들을순 없었지만
마취에서 깨어나 속싸개에 폭싸여서 엄마에게 안기던 너의 그 첫얼굴을 엄마는 잊을수가없단다.
세상에 태어나 엄마에겐 제일 행복한 순간이였고 너무나 감동스러운 순간이였어,
수술의 통증도 잊고 엄마는 너의 그조그마한 얼굴을 들여다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정말 내뱃속에 천사가 있었구나..세상엔 정말 천사가 존재하는구나..엄마는 너를 보고 처음알았단다^^
우리 아가가 태어나서 엄마 젖을 처음 빠는데 .. 엄마는 속깊은곳에서 나의 엄마에대한 그리움을 느꼈어
우리 엄마도 나를 낳았을때 이런 큰 감동을 느꼈겠지
우리 아버지도 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그이유만으로도 모든사랑을 내게 다 주셨겠지..
엄마가 받았던 모든사랑이 항상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그 순간 너무나 아름답게 엄마에게 다가와주었어
병실에서 호화로운 대접을 받는 다른 산모들을 보며 외롭기도했고 쓸쓸하기도했고
서럽기도 했지만 너희 할아버지가 함박웃음을 짖는 얼굴을 보니 그모든 감정들이 다 날아가버렸어.
항상 전화도 하지마라. 목소리도 듣기싫다. 하시던 너희 할아버지가
엄마에게 따듯하게 대해주며 그리고 너희아빠에게도 제대로된 사위대접해주시며
그리고 우리 아가에겐 세상에서 제일큰 사랑을 주시는 너희할아버지에게 엄마는 너무 고마웠어.
너를 낳고 모든게 다 잘됬어 . 엄마와 아빠는 어른이 되었고 할아버지는 초라하고 조용하던 인생에 한줄기 빛을 얻으신거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벌써 우리아가 태어난지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
아주 잘먹고 잘자고 그리고 잘싸고 . 항상 잘웃고 애교도 많은 우리 딸 보며 엄마는 행복을 느낀단다.
초라한 엄마와 아빠가 너에게 줄수있는건 많지 않지만 항상 노력한다는건 우리 아가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가진게 많지않아 우리아가 장난감도 제대로된 옷도 못사주지만
엄마와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 어느 부모에게도 지지않는다는 것만 알아줘
엄마는 너를 낳으려 진통할때 어머니의 마음을 알았고
너를 낳고 힘든 상황에 처했을때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단다.
내가 가진 모든것에 감사할줄 모르고 하늘만 원망하던 아빠 엄마가 바보였단걸 ..
우리 부모님이 세상에서 제일 대단하신 분들이라는걸 우리 아가를 낳고 키워가며 배웠어
니가 조금씩 커갈때마다 니가 할수있는 일이 하나씩 늘어갈때마다 엄마도 같이 커가는 기분이야
세상 모든 아픈 사람의 마음을 감싸줄순 없지만
그런사람들 말에 좀더 귀기울이고 다독여줄수있는 그런 눈이 맑은아이로
자기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알고
그런 사람들을 보살펴줄수있는 그런 사랑이 가득한 아이로
예의가 바르고 항상 겸손할줄 아는 그런아이로
나보단 남을 먼저 생각할줄 아는 그런 마음착한 아이로 우리 아가가 무럭무럭 커주었으면 좋겠어
엄마의 용기가 너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고
아빠의 사랑이 엄마와 너를 든든하게 감싸주는 보호막이 되었다는걸
엄마는 매일매일 느끼고 감사해하며 살고있어
우리 아가는 엄마에게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인생이고 그리고 엄마의 세상이고 하늘이고 해고 달이라는걸 우리 아가는 알까?
별탈없이 건강하게 커주어서 너무 고마워
우리 아가는 벌써 철이들었나봐 엄마 힘들게 안하려고 잠도 잘자고
낯도 가리지 않고 그리고 시끄러운 엄마 성격을 닮아서 사람들한테 애교도 잘부리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자라는 우리아가는 정말 최고의 딸이야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게해주어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너를 사랑할수있게 해주어서
너무 고마워. 고맙고 그리고 또 고마워
너에게 창피하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께
지금 이순간 새근새근 자는 우리 아가에게 엄마가 뽀뽀해줄게
그리고 속삭여줄께 ' 사랑한다 아가야 '
아름다운 꿈을 꾸며 세상 이곳저곳을 여행하고있을 우리아가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 . 엄마에게 세상에서 제일큰 사랑이되어줘서 고마워
아빠와 엄마를 든든하게 엮어주는 끈이 되주어서 고마워
항상 천사같은 엄마가 되어준다고 약속할께
엄마는 항상 엄마의 모든걸 우리 아가에게 줄꺼야
엄마의 모든사랑을 너에게..................사랑한다 아가야
앞으로도 영원히 이행복을 이어갔으면 좋겠구나 .
항상 용기있는 인생을 살겠다고 우리아가에게 약속할께
정말정말 사랑해 .. 영원히
그리고 우리 신랑.
보잘것 하나 없는 우리의 인생을 사랑으로 가득 부풀게 해준
나의 지붕이자 방패막이자 든단한 담벼락같은 우리 신랑
항상 고맙고 그리고 항상 미안해
자기에게 받은것보다 난 자기에게 준게 없지만
그래도 자기 뒷바라지 열심히 하며 자기 건강 챙겨주며 그렇게 평생 살고싶어
우리 자기는 이제껏 날만나온 5년 동안
티비에 나오는 이쁜 연예인들 그리고 길거리 지나가는 이쁜 여자들을 보고
한!!번도 정말 단!한번도 이쁘다 한적이 없어.
세상에서 항상 내가 제일 이쁘다고.. 그말을 벌써 5년동안 내게 해준 사람
니가 내게 준 믿음으로 인해 내가 이렇게 좋은 엄마로 성장할수있었던거같아
나는 우리 자기에게 어떤 여자일까?
이것만은 확실해 .
사랑이라는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냥 돈없어도 더큰 행복을 아는것마냥
우리 지금처럼 이렇게 뻔뻔하게 살아봅시다^-^
지금 우린 너무 행복하잖아,
정말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줄께^-^
정말 정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저보다 힘든 분들에게 용기를 드릴수있을까 싶어
끄적여 본 글이 너무나 길어졌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책임이라는건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내 모든것을 내어주고도 지켜야 하는 사랑이
어쩜 내 뱃속에서 작은 생명을 이어가고있는 내 아이라는걸 소수가 알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세상에 모든 부모님들은 위대합니다.
나를 사랑으로 키워주셨고 나에게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며
끝없는 사랑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어쩜 우리는 그걸 가끔은 귀찮게 느낄지도 모르지요...
이글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따듯해지신 분들이있으시다면
오늘 꼭 부모님께 사랑한다 한마디 해주세요
저도 방금 아버지께 문자드렸네요^-^
모든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행복 바이러스 받아가세요~~~~~!!!
내일은 해가 떳으면 좋겠네요 ㅠㅠ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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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공유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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