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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왕따에 성추행,성희롱때문에 자살까지..생각했습니다

상처 |2011.08.20 05:02
조회 15,498 |추천 139

별로 좋지않은 이야기로 순위에 올라가있네요 ;;

댓글에 힘내라고 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구.. 힘내라는 한마디가 정말 고마워요 ㅠㅠㅠ

글쓰길 잘했나봐요 ㅋㅋ 가족,친구 등 아무에게도 못했던말 여기서라도했더니 그나마 좀 후련해요

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저 힘들게한 사람들에게 나중에 커서 당당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주고싶네요 ㅋㅋㅋ 응원해주신분들 진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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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가 새벽에 잠깐 들어왓다가 글보고가는데 응원해주시는 글들이 많네요 ㅎㅎ!

댓글은 일일이 못달아드려도 정말 다 새겨듣고 보고 있어요 감사해요

조회수가 .. 생각했던거 이상이네요 ;; 그리구 저랑 비슷한 경험있으신분들도 힘내시길바래요!!

진짜 댓글 읽을수록 글 쓰길 잘했다고 느끼구 역시 아직 세상에는 나쁜사람보단 좋은사람이 더 많아서

정말정말 기뻐요 ㅠㅠ응원하구 힘내라고 하신분들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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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지방에 사는 평범한 중학교 3학년인 학생입니다

이야기가 좀 .. 길어질 것 같고.. 제목부터 별로 좋지 않아 거부감이 드시는 분은 읽지않으셔도 됩니다

전부 제가 겪은 실화이고 거짓으로 말하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생각 그런것은 전혀없습니다

 

처음으로 저..성추행을 당한것은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녔을 때도 역시 평범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고 새로운 남자 선생님을 봤습니다

인상은 정말 착해보이셨고 애들을 대할때도 친절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이상하게 유독 저에게만 선생님께서 자주 마시는 커피를 타게 하셨고

커피를 타고 오면 절 안으면서 엉덩이도 만지시고..이것저것 질문을 하면서 제 몸을 만지셨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자랑은 아니지만 예쁘다라고 칭찬을 많이 받아서 제가 예쁘기 때문에

막 몸을 만지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처음엔 당황했고 선생님께 싫다고 만지지말라고 말을했습니다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에..

그런데도 선생님은 웃으시면서 미안하다..다음엔 않그렇겠다 우리 ○○(제이름)가 이뻐서 그랬다고 말씀하셨죠...

그러나 선생님은 다음날 언제그랬냐는 듯이 저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시켰고 몸을 만졌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지 그랬냐고요? 저는 멍청하게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을 저를 정말 아끼고 예뻐하셨기 때문에

 제가 이런 짓을 당하면 저를 미워하고 저를 버릴꺼라고... 전부 내탓이라고 ..

어린맘에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또 성추행을 당하고 싶지않아서 선생님께 커피심부름 하기싫다,다른애들도 있는데 왜 내가하냐..

따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우리○○가 타준 커피가 제일 맛있어 그러니 커피 타오렴"...

그런 선생님은 제가 부모님께 이를것을 걱정하셨는지.. 효행상 착한어린이상 그런 상들은 모두 저에게 주면서

선생님이 "○○를 생각해서 준거야.. 알지? 선생님은 늘 ○○ 예뻐하는것도 알겠지?"

전 그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모두 내가 선생님을 만나 커피심부름을 해서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하며..

 

그리곤 그 일을 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곤 잊었습니다.. 어떻게든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몇년 후 저는 남녀공학 중학교에 입학했고 비록 남녀 공학이긴했지만 남녀따로따로 반이 되고

처음 만난 친구들과 새로운 시작을 할 생각에 기뻤습니다(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애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일단 새로운 친구를 사귀긴 위해선 내가 먼저 노력을 해야겠다 그래서 저는 제가 먼저 앞자리와 옆자리친구에게 말을 걸어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 역시 저를 거부감없이 친구로 맞이했고 친해졌습니다 아니 친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중 한명이 언젠가부터 저를 멀리 피하는게 느껴졌고 저는 그런친구에게 더 다가가려고했죠..

어느 날 그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군요.."너는 왜 입가리고 웃고 말해? 진짜 짜증나"

그말을 듣고 미안하다..기분나쁘다면 내가 고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애는 절 혐오하는 눈빛으로

더욱 멀리했고..결국엔 주위 놀던 애들까지 저를 왕따시키기까지했습니다..

이유는 아마..제가 입가리고 웃고 말하는게 가식적이라고..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일겁니다 아마도요..

그나마 있던 한 두명 친구도 왕따시키더군요.. 그렇게 저는 왕따가 되었습니다 ..

 

 

 

3월 중순부턴 왕따라고 봐도 될 정도로..2주동안을 혼자지냈고 처음엔 밥먹을 친구도없어서

비싼 밥값을내고도 밥도안먹고 쉬는시간,중간놀이 모두 혼자서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가 죽기보다 싫었고 집에와서도 힘이없고 그런 저를 보고 엄마는

"무슨일 있냐..왜 요즘 힘이 없냐 살도 빠지고 중학생이 되더니 적응하기 힘드냐.. 말해봐라"

하시더군요.. 그 순간 말도 못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친구가 없다고 외롭다고.. 왕따당한다는 말은 차마 못했습니다.. 어쩌면 엄마는 알고 계셨을지도.. 그후로 엄마는 맨날 저를 등하교할 때 같이 있어줬고

"오늘은 재밌었냐?" "친구는 사겼니?" "무슨 공부했니?" "급식은 맛있던?" 등등 사소한 일까지 다 챙겨주고 학교 생활을 말할수 있던 유일한 친구이자 엄마였습니다..

 

 

늘 챙겨주는 엄마가 있지만 그래도 허전하고 슬펐고.. 결국 전 정말 바보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자살.. 해버리면 모든게 편히 끝날것이라고.. 그리곤 굵은 끈을 준비했고 아무도 집에 없을때

욕실에서 자살하려고 했던 순간.. 날 걱정해준 엄마.. 늘 곁에 있는 가족들 생각에 선뜻 할 수가 없었고..

내가 잘못생각했다..그러고 다시 결심하고 다음날 공부하고 잇는 친구에게 먼저가 말을 걸었고 그 친구로 인해 왕따에서 벗어났습니다 정말 고마운친구고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나중에 안거지만.. 제 곁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친구 중 한명은 저를 버리면 놀아주겠다는 그애의 제안을 듣고 간 친구가 미웠고 그 친구는 결국 그애에게 다시 버림받았고.. 한편으론 좋았지만 나중에 그 친구의 이 일을 고백받고 용서를 구하길래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일년 후 우리학교는 남녀합반이 되었고 떨리기도 했지만 위에 저를 받아준 친구랑은 같은 반은 않되었지만 여전히 친하게 지냈고.. 아무일 없이 평범하게 지나가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소위 '일찐'이라고 불리는 한 남자애가.. 어느 날 이동수업시간에 지 친구랑 이야기하는데

"야 저기 저 애 가슴만져볼래?ㅋㅋㅋㅋ 조카 크다 ㅋㅋㅋㅋ "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잘못들은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저에게 다가오더니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만지고 지나가더라고요..

그러면서 갑자기 생각나더라고요.. 잊고있었던 초등학교 3학년때 성추행의 기억이...

그 날 저는 어떻게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는지 기억조차 안납니다

전 그 남자애를 때릴수도,따질수도,신고할수도 없었습니다 .. 괜히 그랬다간 보복이 두려웠거든요..

전 힘없는 학생이니까요... 그러니까 .. 당하고도 늘 참아왔습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한없이 작고 더럽다고 느꼈습니다.. 쓸모없는 존재라고..

 

그러다 나중에 그 남자애가 여자친구를 사겼다는 소문이 돌더라고요 ㅋㅋㅋㅋ(그 남자애를 A라할께요..)

A는 생김새로 말하자면 진짜 일단 머리는 진짜크고 까맣고 얼굴은 말할것도 없고 ..말하기도 꺼렵네요

그래서 그 소문이 웃기기보단 어이가 없더라고요 .. 그 성추행,희롱범이 ㅋㅋ

일단 호기심이 생겨 그 소문에 대해 듣다보니 .. 그 여자애가 절 왕따시킨 그애더군요 (그 여자애를 B로할게요 근데 B 또한 얼굴은 눈만크지 별로 특징이없네요 진짜 몸무게가 80kg는 넘어보이는것만 ㅃㅐ면)

A랑B는 .. 진짜 사귀는 사이였던거였죠 ,,전 진짜 화가나서 진정이 안되더군요..

나를 성추행하고 희롱하던 A가 절 왕따시키고 힘들게한 B랑 사귄다는게 ..

정말 둘 다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날 힘들게 한 둘을.. 끼리끼리 논다는 것이 이건가요 ㅋㅋㅋ..

어쩌면 잘 된 일일지도 ㅋㅋ 못난 애들끼리 사귄다는 게 웃기기를 넘어서 가짢더라고요ㅋㅋㅋ

 

 

 

왕따의 일은 괜찮아졌지만.. 아직도 성추행,성희롱은 절 괴롭히네요

깨어있다가도,잠을 자기전,꿈을 꿔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사람이란게 않좋은기억이면 더욱 잊으려고해서 잊어간다는데.. 전 그게 안돼요.. 눈앞에 제가 당했던 수치심이 .. 30분전 일어난것처럼 생생하게...

그리구 그 일때문에 전 남자가 좀 무섭습니다..무섭기보단 혐오스럽고 싫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때 제가 아빠를.. 멀리했습니다 가까이오기만해도 싫고 손이라도 잡으려고하면 소리를 지르면서 경계하고 이야기하는 자체도 싫어했습니다.. 지금생각하니 너무 죄송스럽네요..

현재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누군가 제 뒤에 있거나 남자가 곁에 오면 거부감부터 들어요..

나아져도.. 전 아마.. 이 일들을 완전히 잊고 살아가진 못할것같습니다 ㅋㅋ;대신 잊으려곤 하겠죠

ㅋㅋ..

마지막이 좀 그렇네요.. 어정쩡하고.. 글을 쓰다보니 길어지고.. 안울려고 했는데 그 순간을 생각하며

글을 쓰니까 새벽부터 눈물이 계속나네요 ㅋㅋ;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절 괴롭힌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말..이 글을 볼지 않볼지 모르겠지만

 

너는 나를 괴롭히고 힘들어하고 상처줬던 일을 잊었겠지? 아니 생각하지도 않고 잊고 살아가겠지

....있잖아 너는 잊고 살지 몰라도 나는 이거 평생 못잊고 살아갈것같거든?

넌 내가 아픈거 힘들었던거 전혀 이해도 안해주겠지 ㅋㅋㅋ 넌 그런놈,년이니까

가해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고 피해자만 힘들뿐이니까

추천수139
반대수1
베플우힝|2011.08.20 21:38
우왕 베플됫다 작성자분 힘내시길 화이팅! -------------------------------------------- 자살 거꾸로 읽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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