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내·외부의 모든 환경은 이미 잔류된 각종 유기물과 병원체로 오염되어 있으며,
사양관리가 부실할 수록 오염도는 높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양계를 오랫동안 해 왔던 농장일수록 더욱더 지속적으로 오염물이
높게 축적되어 있어 질병발생의 위험성은 높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계획성 없이 하는 것보다 철저한 전략에 근거하여 청소와
소독으로 오염도를 극소화 시키고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해야만 할 것이다.
축산경영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질병발생을 극소화시키느냐에 따라서 농가의 생산성이 결정되는데 그 이유는 오늘날 축산분야의 사육양태는 대규모, 밀집다두 사육양태로
변모하고 있어 그에 따라 질병의 전파속도나 피해규모는 상상외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다양한 교통수단의 발달로 사람들이 국가간을 빈번히 왕래함에 따라 바다 건너 외국의 질병도
쉽사리 유입되어 우리 나라에 없던 신종 질병들이 끊임없이 출현하고 있어 우리 축산분야의 질병과의 전쟁은 끝이 보이질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무슨 질병이든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란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질병이 농장으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효율적인 차단방역을 위한 대안을 찾아보고, 또한
차단방역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청소와 소독에 대하여 같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하였다.
1. 효율적인 차단방역
질병이 발생되고 또 유행하기 위해서는 병원체가
존재해야 하며, 병원체는 적합한 수단이나 매개체(전염경로)를 거쳐서 감수성이 있는 동물에 접근할 경우에 비로소 질병이 발생되고 또
유행할 수가 있다. 따라서 원리적으론 질병이 발생하려면 병원체가 있어야 하며, 병원체가 없다면 당연히 질병도 발생될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병원체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질병이 발생하는 것은 더욱 아니란 사실이다. 결국 병원체가 질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숙주나
환경과 같은 요인들과의 상호작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숙주인 가축을 잘 관리하는 것은 질병방역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가축이 생활하는 공간의 모든 환경도 위생적으로 잘 유지하고 관리해야만 질병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질병은 병원체와 숙주(동물) 그리고 환경의 3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질병방역을 위해서는 이들 3가지 요소가 동시에 관리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도
여기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질병방역을 위한 대응방향은 발병을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그 다음으로 할 일은
발생된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 및 극소화시키는 방향이 될 것이다
2. 질병방역의 기본원칙
질병방역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체인 병원체를 숙주(동물)와 환경 모두에서 근원적으로 제거시켜야 하며, 나중에 재발 위험성을 고려하여 뿌리째로
제거시켜야 한다. 다음으로 할 일은 병원체의 전파 및 확산에 필요한 전파경로나 질병발생에 관련된 연결고리(보균동물, 사람, 차량,
각종 오염매체 등)를 차단하고 제거시켜야 병원체가 가축에 접근하지 못함으로 질병발생을 극소화시킬 수 있고, 또한 잠복해 있는 질병의
재발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할 일은 질병에 감염될 수 있는 가축(감수성의 닭)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면역능)을 보강 및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치료제를 투약하는 일이 해당된다. 이상과 같이
질병방역에는 기본원칙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의 실정을 돌아보면 많은 경우에 기본원칙이 무시되고 질병의 낌새나 흔적이라도 보이면
병원체나 전파매체를 제거할 생각은 없이 쉽고, 편리하다고 항생제나 백신에 의존하기에 급급하지 않았던가? 생각된다. 이제부터는 방역의
기본원칙에 준수하여 농장을 돌아보면서 닭을 살피고 하나하나 위험요인을 찾아서 제거시키고 허술하였던 부분도 찾아서 수정해주고,
실수하였던 부분은 수정해야 또다시 똑같은 질병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