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직딩녀입니당 ^.^***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네요 ㅠ
혼자 끙끙거리다가 결국 여기다 글 쓰네요 ..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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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만난건 작년 겨울쯤이었을꺼에요
회식자리에서 그를 처음 봤어요.. 다른사람들보다 훨씬 눈에 띄고 잘생겼었더랬죠.
여자들한테도 인기 많은 사람이었구요..
저역시 여자인지라 눈길이 갔었지만 2년사귄 남자친구랑 며칠전에 깨지고 마음이 혼란스러웠던터라
별 관심없었고 말도 못붙여봤네요.
그리고 한달뒤 회사일로 그와 둘이 있게 될 기회가 생겼고 그때 우리가 대화를 할수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서로 말하다 보니까 너무 잘통하는거에요.ㅋ
엄청 말하다가 보니까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있었고 그때부터 우리둘은 엄청 친해졌어요ㅋ
그러다 몇칠뒤에 우리둘은 사귀게 됬고 그때부터 저의 악몽은 시작됐었죠.
대화를 하면서 알게된건데 사실 그는 전여친이랑 깨진지 한달쯤? 됐었어요..저역시 마찬가지였구요..
서로 굉장히 힘든시기에 만난거거든요 우리..
저역시 너무 힘들었지만 그를 만나면서 그한테 최선을 다해야 겠단 생각에 전남친 정리할라고 엄청 노력했고
그한테 올인했어요.. 하지만 그사람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언제부턴가 그가 변하기 시작했거든요..
저한테 등을돌리고 자고 말투도 변하고 눈빛도 차가워졌더랬죠..
사실 그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전여친한테 연락이 오고있다는걸.. 그래도 전 그를 믿었고
언젠간 내 진심을 알아주겠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눈물이 나는걸 꾹꾹 참으면서
나보다도 더 아플 그를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저를 비참하게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그는 전여친이랑 다시 합쳤구요...
카톡에 사진도 바껴있었어요.. 저랑 같이 찍은 사진 그자리에 그 전여친이랑 같이 찍은 사진으로
바꿔놓고 싸이도 다시 이쁘게 단장해놨더라구요.. 전여친이랑 찍은 사진들로 도배를 해놨어요..
하..진짜.. 사람이 이렇게 잔인할수 있구나라는걸 다시한번 느꼇네요...
하루하루 무너져가고 가슴이 찢어져도 그를 미워할수가 없는 제자신에게 너무 화가났고
그럴수록 더 보고싶고,. 그래서 너무 아프지만 자꾸 그 싸이를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일주일쯤 지났을까..
그에게 연락을 했어요.. 잘지내냐고,, 나 술좀 사줄수 있겠냐구
그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죠. 그리고 일주일만에 우린 처음 우리집 술집앞에서 다시 만났어요.
만나자마자 그가 놀라면서 왜이렇게 살이 많이 빠졌냐고 하더라구요 ㅋㅋ
여튼 술을 마시면서 술기가 좀 오르자 제가 너무 서러웠나봐요.. 울면서 다 이야기 햇어요..
제가 맘고생한 이야기들을.. ㅠㅠ
'오빠 전 여친연락오는거 알면서도 내가 어떻게 했는줄 아냐.. 나는 안힘들었을것 같냐..
내기분 생각해줘봤냐.. 나는 진심이엇는데 넌 뭐였냐.. '
ㅋ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진짜 술꼬장 지대로 부린거였네요.. 여튼 그가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저한테 많이 미안했나봐요.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그랬어요.. 다시 돌아오고 싶으면 돌아오라고.. 나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돌아오라고..
그담에 오빠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나 다시 돌아갈꺼라고.. 돌아가는날 무릎꿇고 다시 사귀자고 할꺼니까
기다리라고..
하..진짜 그말을 또 믿었어요.. 농락당하는건지도 모르고..
그자리 이후로 많이 변했어요
밥도먹고 운동도하고 회사일도 열심히하고 다시 웃기시작했네요 ^^....
그리고 그와 계속 연락이 된다는것도 큰 변화였어요...ㅋ
그런데 정말 웃긴건.. 연락이 된 이후로 그와 저는 예전처럼 데이트도 하고 뽀뽀도 하고 ㅋ
진짜 이건 무슨관곈가 생각이 들 정도로 다시 연예하던 때처럼 돌아갔어요.. ㅋㅋ
물론 그는 전 여친이랑 다시 만나고 있는 상태에서 말이죠..
정말 서글픈건 그가 정리를 못했다는거에요.. 나나 전여친이나 한명을 선택을 못했던거죠..
그사람이 전여친이랑 만나고 있으면 전 그날 오빠와 연락이 안됐어요..
오빠가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데이트 다하고 나서 오빠가 저한테 먼저 연락을 해서
뭐하냐고.. 잘자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면 또 그날 상해있던 감정이 풀렷더랬죠..
더더 심했던 적은 그가 이렇게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해온 동안에 전 여친이랑 5번 넘게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어요.. 헤어진날은 저한테 와서 위로를 받고 또 다시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또 이짓을 반복하고..
이러기를 수십번 수백번 그리고 계속계속 흘러서 벌써 몇개월째가 됐네요..
너무너무 서러운게 저는 항상 숨어살았어요. 꼭 3명에서 만나는 느낌이랄까?
공식적인 여친도 아니면서 맨날맨날 오빨 챙겨주고 연락없으면 서운해하고 또 배려랍시고
전여친 만날때는 연락안해주는 센스(?)를 내주고.. ㅋㅋ
제가 물어봤어요.. ㅋㅋ 오빠한테 오빠는 왜 두여자중에 한여자를 선택 못해? 이랬더니
자기도 모르겠데요.. 나랑있으면 너무 편하고 재밋고 좋데요.. 근데 전여친이랑 있으면 불편한데 정때문에
못헤어지겠데요.. ㅋㅋ
진짜 나쁜놈인거 알면서도 또 나랑있음 편하고 재밋단 말에 기분이 풀리고 매일매일 이런 삶을 반복했네요..
더 웃긴건 이 오빠가 제가 남자만나는 꼴을 못봐요..ㅋㅋ
회사 동료중에 저한테 추근덕대는 남자가 있어요 ㅋㅋ
저도 이제 이런관계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시작을하겠단 맘으로
그 남자랑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을 잡았어요 .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고선 그 자리에 나타나서 우리 데이트를 훼방을 놓더라구요...
하...진짜 ㅋㅋㅋ 그날 두 남자한테 시달리고 나서 오빠한테 처음으로 화를 냈어요..
오빠가 뭔데 날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고... 나도 한사람한테 사랑받고 싶고
이쁜 연애 해보겠다는데 오빠가 뭔데 날 이렇게 가지고 노냐고..
나 오빠땜에 몸도 맘도 다 망가졌으니까 그만 나한테서 꺼지라고 .. 엄청 소리질렀어요..
사실 오빠랑 관계가 이렇게 되고나서 제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햇거든요..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어쩌다가 이렇게 담배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네요..
여튼.. 오빠가 그사건 이후로 저한테 연락이 없다가 일주일 뒤에 연락이 다시 왔어요..
전여친 정리할꺼니까 시간좀 달라고.. 그때까지 좀만 참아달라고..
아..진짜 그자리에서 꺼지라고 했어야 했는데.. 또 무슨 감정인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구 시간준다 했어요 ..
한 이주일 뒤에 진짜 헤어지더라구요..
그리구 저한테 사귀잔 소리는 안했지만 다른 연인들과 다를게 없이 꼭 붙어다녔어요..
하....행복하긴 한데.. 그거 있죠.. 남자가 저한테 진심으로 사귀자고 말 안했을때와 했을때의 차이..
어디가서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기도 뭐하고 ..
그렇다고 그에게 이것저것 간섭하기도 뭐하고..
늦게까지 술마셔도 , 다른여자랑 연락해도 뭐라 할수없는 이런기분?
그냥 들러리 같다는 느낌을 받네요 요즘들어... 오빠한테 전화할라 하면 수십번은 망설이다가
겨우 통화버튼 누르고.. 문자 한통을 보내도 '지금 문자 보내면 방해될까?' 핸드폰만 쥐락펴락..
진짜.. 너무너무 서럽네요... 우울증까지 같이 올라고 해요 지금...
어떻게 하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어디다 하소연할데가 없네요..
톡커님들 조언 부탁할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