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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에서의 추격전? ㅋ

저도생각나... |2008.07.31 16:16
조회 129,933 |추천 0

저도 예전에 한번글쓴적은 있는데

 

오늘 톡에 어떤 아저씨 구해줄려다가 오히려 다구리 맞았다는 글을보고

 

저도 그냥 의협심에 한번 도와줬던 애기 쓰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상당히 허무한 내용이에요 ㅋ

 

 

 

제가 24살때인가?

 

학교를 인하공전을 다니고 집이 일산이여서 저는 영등포역을

 

항상 경유해서 학교를 다니지요 ㅋ

 

그날은 여자친구를 영등포역에서 만나서 영화를 보기로 한상태인데요

 

제가 약속에 좀 늦어서 여자친구가 많이 화난상태 ㄷㄷㄷ

 

숨죽이며 여자친구를 찾고 있었는데

 

영등포역보면 위에 막 떡볶이 팔고 오뎅팔고 그런 포장마차가 상당히 많잖아요

 

그곳 주변에서 여자친구를 찾고있는데

 

이건 왠열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가방~`~~가방~~~

 

이러시는 거에요 ㅋ

 

옆을 힐끔 보니까 어떤 아저씨가 손에 뭘 가지고 완전 빛의 속도로

 

뛰어가고 계시고

 

딱 직감했죠 저거 소매치기다!!!

 

저런 개x  잡자!!!!

 

완전 가방을 바닥에 내팽개 치고 빛의속도로 달렸습니다

 

그렇게 그아저씨와 나의 추격전은 시작됐고

 

저는 결국 그아저씨를 거의 잡을수 있는 거리까지 갔습니다(제가 달리기만 조금 빨라요 ㅋ)

 

힐끔보니 왼손에는 무슨 신문두루마기 같은거랑

 

오른손에는 가방으로 추정되는걸 가지고 막달리는데 솔직히

 

칼같은거 있을까봐 쫌 쫄았지만

 

아저씨를 목덜미를 확잡았습니다

 

그러고서는 "야이 xxx야" 이렇게 외쳤죠

 

그아저씨가 뒤를 도는 순간 완전 벙깟습니다 ㅡㅡ;;

 

한손에는 신문두르마기 한손에는

 

 

닭꼬치.....15개정도? ㅋㅋㅋ

 

 

완전 어이가 없었죠 ㅋ

 

그래서 아저씨 한테 "이거 모에요"이랬더니

 

하시는말 "배고파서요......."이러시더라고요 ㅜㅜ

 

아......ㅅㅂ  너무 가슴이 짠한거에요

 

알고보니 그아저씨는 영등포역 노숙자였고

 

저한테 "가방"이라고 외치신분은 포장마차 주인아줌마였고

 

 결국 그아저씨는 닭꼬치를 다뺏기고

 

저는 그 사람많은 영등포역주변에서 혼자 벙까서 있고

 

여자친구한테는 욕만 디질라게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생각하면 그아저씨 한테 너무 죄송하고요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아직도 잘모르겠네요 ^^;;

 

여튼 이기회를 빌어 아저씨!!!!!!!!!!!

 

열심히 사세요 ^^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얌마|2008.08.02 09:27
결국 닭꼬치 못드셔서 증발되셨어.. 어쩔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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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뭐이런상황?|2008.08.02 14:12
이런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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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김둥이|2008.07.31 16:18
불쌍했으면 그아저씨한테 오천원짜리 한장드리면서 국밥이라도 사드시라고 하시던가.. 글쓴이 그러고 나서 뭐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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