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톡에 올라왔네요ㅠㅠ
진짜 감사드리고 댓글하나하나 보는데 제가 미진이가 아닌데도 찡했어요
그리고 저 본명 김소은 아니에요ㅠㅠ!! 예전부터 가지고 싶어했던 이름이고
미진이도 본명은 아닌데 거의 비슷하답니다
그리고 저...부자아니에요... 30만원을 한번에 준거아니에용ㅠㅠㅎ!! 아무튼 다들 고맙습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미진이를 응원하게 많이 퍼뜨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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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래는 톡을 눈팅을 하던 학생입니다
편의상 음슴체를 쓰고싶지만 예의바르게 보이지않아서 ~다 체를 써야겠네요
글솜씨가 없어서 많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써보겠습니다
전 10대고 당연히 제친구도 10대입니다
제친구를 김미진 저를 김소은 이라고할게요
미진이랑 저는 1~2년동안 알아왔고 서로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의 사이입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되게 깔끔하고 옷도 잘입고 해서 집안이 가난할 줄 몰랐어요
근데 1년하고도 3개월전부터 알게됐습니다 미진이는 반지하방에서 엄마와 단둘이 산다는것을요
아빠께서는 일을 나가셔서 집안에 계시는 일이 별로 없다고합니다. 가끔씩 올때마다 하는말은
'미진아 짐챙겨라 이사가자'
이 말만 남겼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닌터라 학교도 자주 바꾸고 친구도 별로 없었다고해요
초등학교 다닐땐 10번정도 중학교 다닐땐 3~4번 다녔으니 많이 다닌 편이지요
지금도 이사는 꾸준히 밥먹듯이 다니는 중이라고 하네요
이유는 아직도 말해주지 않고 있으며 그렇게 물어봐도 미진이만 상처받을 뿐이니 전 더이상 안물어봤어요
아무튼 미진이의 집사정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1년전부터인가
미진이의 사정을 알고나서 좀 더 신경써줘야겠다고 느껴서 더 관심있게 보고 같이 놀고하던날이였습니다.
언젠가부터인가 미진이가 저랑 뭐를 먹으러 갈때마다 주섬주섬 챙기는 것 입니다.
(저희가 놀러갈 때는 일단 미진이네 집을 먼저들린다음에 놀러갑니다)
뭔 약 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많더라고요
제가 감기를 좀 심하게 걸린적이 많아서 왠만한 감기약 다 아는데 처음보는 것들이였어요
그래도 '얘가 좀 아픈 곳이 있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그 약을 계속 달고 사는거에요 그것도 3개월동안
솔직히 걱정되니까 미진이한테 물어봤어요
굵미진 얇나
'미진아 너 어디 아파?'
'왜?'
'너 요즘 약 달고사는 것 같아; 무슨약이야?'
'아무 약도 아니야 신경 꺼'
'알겠어 많이 아픈거 아니지?'
'웅 많이 안아파 소은이 날 생각해주고 짱이네!'
이러는거에요 전 안심했죠
그 땐 안심하면 안되는거였어요 가면갈수록 미진이는 살이 빠져갔어요
마치 해골 같이요
가면갈수록 야위는 친구를 볼때마다 너무 슬펐어요
그래서 일부러 배부르다고하고 제 음식 덜어주고 일부러 살찌는 음식같은것도 많이 사주고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야위고...이젠 걷는 폼도 이상하더라고요.진짜 무슨 일 있나보다 하고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제가 넌 진짜 아픈 것같다고 약을 계속 달고다니고 넌 먹는데도 살이 안찐다고 뭔일이냐고 했습니다
대답은 이거였습니다.
'무슨 병인지는 알려주기 힘들다. 솔직히 나도 이병에 대해서 잘 모르고 예전부터 살이 쭉쭉 빠지길래 내심 기뻐했어. 근데 비정상적으로 빠지고 매일 헛구역질도 나오고 토까지 하게되서 엄마랑 병원을 가봤어.일단 내 몸의 문제니까 진짜 큰 병원으로 가더라. 그돈이 아까운지도 모르고;; 그돈으로 엄마 옷이나 해입지 왜그러는지 모르겠어.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온몸에 힘이 쭉빠져서 쓰러진적도 있어. 아무튼 약봉투안에 처방전인가 영수증인가 하는거 보니까 약값만 10만원이더라 진짜 미칠 것같아'
솔직히 정확하게 다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그저 이런식으로 말을 했고 엄마께서 알바뛴다는 얘기까지 했습니다
얼마나 심각한 병이면 일주일 약값이 10만원일까요 10만원이나 하는 약이 있나요?
약을 먹은지는 꽤 됐고 자기도 이제 약값을 벌러 알바를 뛰어야 할 것 같다고하더랍니다
몸도 안좋은애가 알바를 뛰겠다고 하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 후로 부터 미진이를 만날때마다 몰래 걔 지갑안에다가 만원씩 넣어줬습니다
지금까지 걔한테 준 돈만 30만원.. 미진이는 그저 저를 볼때마다 고맙다는 말밖에 못합니다
국가에서도 지원을 안해주고 부자인 미진이의 친척들도 미진이를 보지도 않습니다
땅도 있고 50평인 집에 사는데 왜 미진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을까요?
옛날 미진이네 부모님께서 결혼하실 때도 안왔던 친척들
정말 화가 나네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지금도 손이 떨립니다
이 글은 미진이 몰래 올리는 글입니다. 그리고 컴퓨터도 없어서 컴퓨터도 못하는 아이입니다
그나마 공짜폰 있어서 그 폰으로 연락 하고 되도록이면 아끼는 편입니다
전 돈으로 지원 해달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습니다 그럴 의도 올린 것도 아니고요
이 글을 보시는 톡커 여러분 미진이에게 힘내라는 말만 해주세요
그러면 미진이가 못 봐도 은근히 힘이 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